거제 상동 현지인 맛집 기사식당
- 나의맛집
- 2022. 5. 13.
거제 상동 현지인 맛집 기사식당
거제시 상동에 위치한 정말 이름이 '기사식당' 인 곳. 정작 기사들보다는 맛있는 음식을 찾으러 방문한 현지인으로 더 붐비는 곳이다. 나도 소문으로만 듣던 이곳을 늦게 방문해본 경우인데 이왕 이 식당을 방문할 생각이라면 혼자 가는 것보다는 3~4명이서 함께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보다 저렴하게 다양한 음식을 한번에 경험해 볼 수 있기 때문.
내돈내산 포스팅. 두둥.
고현초등학교 아래 내리막길에 위치해 있으며 입구에는 자동차 튜닝샵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우리가 방문할 기사식당 입구의 모습. 튜닝샾을 지나 만나 볼 수 있었는데 정말 다른 이름없이 기.사.식.당. 딱 네글자만 보인다.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집에서 직접 만든 청국장을 8천원에 판매중이다.
기사식당 내부의 모습. 그냥 일반적인 동네 식당의 모습. 내가 방문했던 시간이 오전 11시 30분이 조금 지났을때로 기억하는데 위 사진처럼 한산했던 식당이 낮 12시가 즈음으로해서 만석이 된다. 혹시 사람들이 많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빨리 방문한 것이 신의 한수였다.
기사식당 메뉴판
앞서 언급한대로 여러명이서 이 곳을 방문해야할 이유가 메뉴판에 적혀있다. 두명, 세명, 네명 인원수에 따라 제공되는 요리의 종류와 가짓수가 달라지게되는 것인데 우리는 네명 세트를 맛보기 위해 일부러 네 명을 맞추어 방문했다.
- 두명 세트 19,000원 : 두루치기+생선구이+계란말이
- 세명 세트 28,000원 : 두루치기+생선구이+소고기버섯전골+계란말이
- 네명 세트 35,000원 : 두루치기+생선구이+소고기버섯전골+삼겹구이+계란말이
삼겹구이, 김치찌개, 두루치기, 돼지고기 백반 등 혼밥메뉴가 7천원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가성비도 나쁘지 않아 보이고 닭도리탕, 알동태탕, 라면, 묵은지삼겹살 등 다양한 요리도 판매중이다.
직접 담은 묵은지와 함께 제공되는 묵은지 삼겹살.
메인 음식이 나오기 전에 기본반찬들도 푸짐히 차려진다.
주방 안에 이모 두 분이서 열심히 요리에 매진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음식은 빨리 빨리 순서대로 제공이 됐다. 사람들로 가득할때는 이렇게 빨리 제공될지는 미지수.
가장 먼저 도착한 요리는 소고기 버섯전골이다. 파, 버섯, 당면 위로 소고기가 푸짐히 올라가 있었는데 일단 비주얼은 합격.
백반집에서 빠지면 섭섭한 계란요리! 이 기사식당에서는 계란말이가 제공되었는데 두께와 내용물이 푸짐해서 눈으로 보기에도 맛이 느껴질 정도다. 실제로 맛도 정말 괜찮았다!
개인적으로 매우매우 좋아하는 밥반찬이자 술안주인 두루치기. 이 곳의 두루치기는 조미료를 넣어서인지 진짜 불향을 입혀서인지 모르지만 돼지잡내없고 불맛이 살아있어서 만족스럽다. 다만 고기의 양이 좀 작다는 것이 단점. 나중에는 양파만 집어먹게 된다.
볼락인지 우럭인지...생선에 대해 잘 몰라서 어떤 생선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뼈와 가시를 발라내니 통통한 살이 가득 차 있어서 맛있게 먹은 생선구이. 너무 기름지지 않고 바삭한 껍데기부분도 마음에 든다. 조금 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내 의견에는 밥과 함께 먹으니 정말 좋더라!
마지막에 도착한 삼겹구이. 이렇게 통으로 삼겹살구이가 제공되면 집게와 가위를 이용해 입맛대로 잘라먹으면 된다.
드디어 도착한 거제 상동 기사식당의 네명 세트 35,000원의 모습!
음식이 다 차려질때까지 친구들과 기다리느라 힘들었다.
총 5가지 요리와 기본 반찬들의 모습 만으로도 35,000원은 충분히 값어치가 있다는 생각이 물씬 들게된다.
완전 노릇노릇하지는 않지만 그냥 먹어도 쌈싸먹어도 맛있는 삼겹살구이. 이 식당에서 직접 담근 묵은지와 함께 먹어보지 못한 것이 후회되지만 어쨌든 맛있다.
4명이서 먹기에는 소고기의 양이 조금 작고 전골의 간도 살짝 짠 부분이 있긴했지만 소고기버섯전골도 밥도둑임에는 확실하다.
기본적으로 차려지는 반찬도 먹을만하고 메인이 되는 요리들도 다들 맛있다. 불향이 나는 두루치기, 두툼하게 잘 만들어진 계란말이, 노릇 바삭 잘 구워진 생선구이, 소고기와 버섯, 육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소고기버섯전골, 쌈싸 먹으면 더 맛있는 삼겹구이 까지 1인 1만원이 안되는 돈으로 모두 이용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너무 만족스러운 식당이라 생각된다.
식후에는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따뜻한 숭늉과 식혜도 무료로 맛볼 수 있다. 기사식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기사식당의 분위기와 맛있는 백반요리 그리고 후식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거제시 상동동에 위치한 기사식당을 추천한다. 좋아하는 메뉴를 혼자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함께 방문해 다양한 음식들을 경험해보는 것도 정말 좋은 선택이 될 듯 하다.
본 포스팅은 지원없이 작성된 내돈내산 포스팅.
- 상호 : 기사식당
- 전화번호 : 0507-1330-4670
- 주소 : 경남 거제시 계룡로 3(미즈맘 산부인과 옆)
- 영업시간 : 오전8시 ~ 오후9시
- 제로페이 가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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