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이색맛집 '거제집' 육회초밥,갈비찜, 한우물회 후기

거제집

거제시 장평동에 위치한 거제집.

식당의 이름이 거제집이다. 회사를 오갈때에 항상 보게되는 식당인데다 여러 매체를 통해 광고는 많이 보았지만 직접 방문은 처음인 곳.

이 곳의 메인요리는 갈비찜, 육회, 한우물회, 육회비빔밥, 한우육회초밥등이 있다. 

 

거제집 메뉴판
거제집 세트메뉴

어른3명 아이2명 방문이라 3~4인 메뉴인 가족세트 70,000원 이 메뉴에는 거제집 갈비찜(소) + 육회초밥 + 한우물회가 제공된다. 이 정도면 이 식당의 메인 요리는 다 먹어 볼 수 있을 것 같아 주문해 보았다.  

 

거제집 기본반찬

6가지의 기본 반찬들이 제공된다. 제법 먹을만한 반찬들이다.

 

그리고 고기가 가득들어있는 소고기국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날 것을 좋아하지 않는 어머니는 소고기국을 맛있게 드셨다.

 

#육회초밥

 

이 식당 앞 플래카드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흥미를 끄수 있도록 이 육회초밥사진이 걸려있다. 요즘은 음식을 눈으로도 먹는 시대이기 때문에 참 재미있는 발상을 한 것 같다. 직접 육회초밥을 만나게되니 와이프님도 나도 사진찍기에 바빴다.  그 정도로 비쥬얼은 우리에겐 신선했다.

 

밥위로 깻잎이 있고 그 위로 육회가 올려져 있다. 일단 기대감을 안고 육회초밥을 먹어 보았는데 생각했던 것 만큼은 아니지만 맛이있다. 육회가 제법 단맛이 강하다. 단맛을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그리고 밥은 고슬고슬하지 않고 많이 진밥이었다. 약간 끈적한 느낌의 식감이 맞을 것이다. 일식집에 나오는 밥알과는 다르다.(무슨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 원래 이런 밥상태를 좋아하지 않기에 밥상태는 나에게는 별로 였다. 그래도 사진으로만 보아오던 음식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맛 볼 수 있어 좋았다.

 

#갈비찜

 

두툼한 고기가 가득들어 있는 갈비찜이다. 아이들도 먹을 수 있도록 순한맛으로 주문하였다.

 

거제집 갈비찜

역시 갈비찜은 졸여줄 수록 맛이있다. 갈비찜은 대체적으로 단맛이 강한 편이고 맵지 않기때문에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몇번이고 국물을 밥그릇에 비벼 먹을 정도다.

 

고기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편이었다.

 

그리고 거제집 갈비찜의 재미있는 부분은 위의 사진처럼 또띠아가 제공된다는 것이다. 또띠아 위에 치즈를 펴 바르고 갈비찜의 고기와 버섯 야채등을 곁들여 먹으면 훨씬 맛있다.

 

단맛이 강하긴 하지만 먹을만했던 갈비찜.

 

#한우물회

 

와이프님도 나도 한우물회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 곳의 한우물회맛도 굉장히 궁금하다.

 

거제집 한우물회

한우물회에는 소면사리와 '찬밥'이 기본 제공된다.

여름에 보통의 물회집을 가면 찬밥대신 뜨거운 일반 밥공기를 주는 곳도 많은데 이 곳은 찬밥을 주어서 센스가 있는 곳이라 생각했다. 물회에 비벼먹는 밥은 식어있어야 제 맛이다.

 

비주얼도 양도 만족스럽다.

 

여름철이 아니라서 그런지 살얼음 육수가 쉽게 녹지 않아 물회가 엄청 차가웠다.

 

살얼음 덕분에 탱글탱글한 육회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역시 맛은 있지만 겨울에 먹기에는 조금 부담이 있었다. 진심 여름철에 다시 먹고 싶을 정도.

 

적당히 먹다가 소면사리를 넣었더니 육수가 너무차가워서 대개회처럼 소면이 뻣뻣하게 굳어버렸다. 식감이 약간 덜 익은 사발면을 먹는 기분이었지만 맛은있었다.

 

남은 육수에 찬밥을 넣어 말아먹었다. 이것도 맛은있지만 겨울에 먹기 조금 부담스럽긴하다.

 

와이프님이 네이버로 식당을 예약한 덕분에 서비스로 유자에이드를 후식으로 먹어볼 수 있었다. 이쁜 컵에 담겨져서인 지 생각했던 맛보다 훨씬 먹을만 했다.

 

거저집 즐기기와 하이볼


거제집은 보통의 식당에서 맛볼 수 없는 새로운 비주얼의 육회초밥을 먹어보기에 충분한 곳이다. 식당의 시설도 잘 꾸며져 있고 손님들도 제법 많이 찾아오고 있었다. 특히 달달한 요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더 없이 추천드릴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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