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미역 거제점, 소고기/전복가자미미역국 솔직후기
- 식당정보
- 2019. 12. 29.
"일체 지원없는 내돈내사 주관적 솔직후기"
미역국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요리중 하나 입니다. 생일날만 되면 어느 집 에서건 미역국을 만들기 바빴고 학교나 여러 식당등에서도 기본적으로 나오는 국중에 하나가 미역국이었답니다. 이처럼 아주 친근하면서도 평범한 미역국을 이제는 돈을 내고 사먹는 시대가 도래 했습니다.
저의 선입견은 아직까지도 '미역국을 돈내고 사먹는다고?' 하는 마인드랍니다. 오복미역을 경험해보지 못한 우리 와이프님을 위해 장모님과 함께 거제시 고현동에 위치한 오복미역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거제 고현동 웨딩블랑 철골주차장 옆에 오복미역국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복미역이 이 곳에 터를 잡은지도 제법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항상 지나다닐때마다 대체 어떤 미역국이길래 비싼 돈을 내고 사먹는걸까? 참 궁금했던 곳이죠.
오복미역의 전용주차장은 웨딩블랑철골주차장입니다. 주차스트레스 없이 바로 웨딩블랑 철골주차장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오복미역 가게 입구에는 오복미역과 전복요리의 모습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강밥상 오복미역 - 전복, 참가자미 미역국 전문점!
실내가 꾀 넓습니다. 파티션도 나뉘어져 있어 조금은 더 편하게 식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테이블에는 메뉴판이 준비되어있습니다.
- 가자미 미역국 11,000원
- 조개미역국 12,000원
- 소고기 미역국 13,000원
- 전복 가자미 미역국 16,000원
- 전복 조개 미역국 17,000원
- 전복 소고기 미역국 18,000원
- 오복한우불고기 12,000원
- 전복회무친(소) 13,000원
- 전복회무침(중) 22,000원
- 전복구이 39,000원
- 꼬막초무침 9,000원
- 꽁치 2,000원
- 공기밥 1,000원
가장저렴한 미역국이 가자미 미역국인데 무려 11,000원입니다. 가장 비싼 전복 소고기 미역국의 경우 18,000원!! 역시 가격은 정말 비쌉니다!
저희는 소고기미역국1개,
전복가자미미역국 1개,
오복한우불고기 1개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메뉴판의 뒷편에는 미역, 가자미, 전복의 효능에대한 안내가 되어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반찬들이 하나같이 정갈하고 맛있습니다. 특히 제 입맛에는 잡채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리필이 가능하니 더 시켜 드세요. 참고로 꽁치는 추가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모든 음식이 나왔습니다. 안내되어있는대로 메뉴가 나오는데는 제법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미역국이 정말 '펄펄'끓고 있습니다. 손데이기 딱 좋은 상태이므로 아이들의 안전에 신경써 주시기 바랍니다.
소고기 미역국에는 커다란 덩어리의 소고기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름에 걸맞게 미역도 엄~청 들어있습니다.
전복가자미 미역국에는 사진에보이는 크기의 가자미 2개와, 전복 2개가 들어있었습니다.
두 미역국모두 정~말 국물의 맛이 깊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미역이 너무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호불호라 단점이라고 지적하기도 어렵네요.
펄펄 끓는 미역국을 식혀가면서 밥에 말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함께 방문한 아이들도 맛있게 잘 먹어 주었답니다. 특히 와이프님은 엄청나게 만족하면서 식사를 이어나갔답니다
아이들을 위해 주문했던 오복한우불고기 12,000원 입니다.
결론은 '생각보다 별로'입니다.
대체적으로 불고기가 너무 짜더군요. 고기를 좋아하는 아이들도 잘 먹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잔반처리반인 제가 다 먹어버렸답니다.
추가 사진에는 없지만 꽁치구이는 역시나 맛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먹던 미역국에 비해서는 전복이나 가자미, 소고기등이 푸짐하게 들어가 확실히 차원이 다른 미역국 맛이 었습니다. 함께 제공되는 반찬들의 맛도 좋았고 식당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지만 오복한우불고기는 맛이 많이도 아쉬웠답니다. 무엇보다 좋은 재료가 많이 들어간 미역국임에는 분명하지만 미역국가격에서 오는 부담감은 지울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 경험해보지 못하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방문해보셔서 그 맛을 확인해 보는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그 후의 재방문은 본인들의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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