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고현 일본식 와규 맛집 부타고야

거제 고현 현지인 와규 맛집 야끼니쿠 부타고야 내 돈 후기

거제에 출장 온 매형이 함께 일하는 분들의 추천 받아 방문한 소고기집이라고 하는데 맛도 식당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면서 나를 데리고 다시 한번 방문해 본 곳이다. 고현 거리를 지나다니면서 얼핏 본 적은 있지만 막상 방문하기는 나도 처음. 일단 일본식 와규의 경우 한우만큼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단가가 높아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부타고야는 가격도 양도 맛도 나에게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본 포스팅은 총 2번의 방문 기록을 담고 있으며 내 돈으로 이용해본 솔직 후기이다.

 

거제 부타고야

거제 고현 부타고야 매장 정면

고현 시내 엠파크 바로 옆 골목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은 굉장히 좋은 편. 노란색 천재질의 간판에 일본어와 한글로 야끼니쿠 부타고야라고 적혀있다. 야끼니꾸는 일본말로 고깃집이라는 말. 위 사진은 가게 오픈 시간에 맞춰 친구들과 두번째 방문했을때의 입구 사진이라 대기자가 없지만 6~7시만 되어도 식당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부타고야 메뉴판

 

세트메뉴

매형과 함께 처음 식사를 할 때 와규 세트 2번을 선택해 먹었었는데 굉~장히 괜찮았다. 업진살, 늑간살은 기본이고 꽃갈비와 꽃등심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세트 1번과 2번 추천이다.

 

고기는 호주산 와규와 베요타 이베리코가 준비되어있다. 늑간살, 업진살, 부채살, 안창살, 등심, 꽃갈비살, 우설, 대창, 특양 등 정말 다양한 고기들을 즐길 수 있다. 두 번의 방문 모두 와규를 이용했기에 베요타 이베리코의 맛이 조금 궁금하긴 하다.

 

보통 일본식 와규 집의 경우 고기에 집중하고 사이드 메뉴로 일본요리를 몇 가지 추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곳은 육회, 규동, 부타동, 돈코츠라멘, 호르몬 라멘, 시오라멘, 나가사키 라멘 등의 일본식 식사류도 상당히 많이 준비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육회 완전 추천한다.

 

기본반찬

콘샐러드

순두부찌개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과 음식에 순두부찌개와 콘샐러드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나 순두부찌개의 경우 양도 넉넉하고 맛도 있어서 술안주로 즐기기에 굉장히 좋았다.

 

거제 부타고야

처음 방문했을 때 먹었던 세트 2번의 모습. 이때는 꽃갈비살과 꽃등심 중에서 꽃갈비살을 선택했을 때다. 양이 둘이서 천천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양. 조금 부족한 부분은 고기추가와 식사류 추가로 해결이 가능한데 가능하면 육회는 미리 시키는 것을 정말 추천한다.

 

위 사진은 두 번째 방문했을 때 세트 2번에 꽃등심을 선택했을 때의 모습. 고기의 비주얼은 방문할 때마다 차이가 있는 듯하다.

 

직원분께서 고기 비계를 이용해 불판을 한번 닦아낸 후 알아서 고기를 구워 먹으면 된다.

 

부타고야 육회

부타고야 육회2

두 번의 방문 모두 육회를 주문했다. 구운 고기를 먹기 전에 맛보기 좋다. 취향에 따라 치즈를 곁들여도 맛있다고는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치즈 없이 계란 노른자와 배를 곁들이는 게 더 맛있었다.

 

가장 먼저 업진살부터 맛보았었는데 와... 진짜 수입산이라고 하기에 놀라우리만치 부드럽고 맛있었다. 한우와 비교하면 어쩔 도리가 없지만 그래도 충분히 맛있는 소고기였다. 한점 먹어보고서는 완전 만족.

 

야채도 함께 구워먹기

꽃등심

실수로 소금에 떨어 뜨렸다!!

와사비와 곁들여도 최고

능이나물과의 궁합도 좋다

고기들의 부위를 가릴 필요 없이 주문했던 모든 고기들이 너무 부드럽고 맛있다. 씹는 식감과 육즙의 풍미에 따라서 좋아하는 고기 부위가 있을 수 있으나 그런 비교가 아까우리만치 나도, 함께 방문했던 매형과 친구들 모두 만족했다. 비싼 돈 주고 한우를 사 먹기에는 부담스럽고 맛있는 소고기는 먹고 싶은 날 부타고야는 정말 좋은 선택이 될 듯하다.

 

매형과 방문한 후로 친구들을 데리고 또 방문했으면 이미 말 다했지 않을까.

 

규동 6,500

돈코츠라멘 8,500원

그리고 부가적으로 주문해서 맛보았던 규동과 돈코츠라멘. 정말 솔직히 말하면 비주얼은 썩 괜찮았지만 맛집으로 불리는 유명 규동과 돈코츠라멘 식당의 요리보다는 부족하다. 하지만 어중간한 맛으로 승부를 보는 그런 저질 식당과 비교하면 그리 나쁘지 않은 수준. 대략 점수로 따지면 75점 정도다. 고기를 메인으로 하는 식당에서 이 정도 퀄리티라면 나는 만족하겠다.

 

최근에 무려 두 번이나 이곳을 방문하다 보니 와규를 먹고 싶어 하는 안지기님의 눈매가 매섭다. 분명 올해 안에 안지기님과 한번 더 방문할 듯하다. 그 정도로 나에게는 거제도 와규 맛집 1순위는 고현동 부타고야가 되겠다.

 

내 돈 주고 사 먹은 내 돈 내산 솔직 후기 포스팅.

 

• 상호 : 부타고야
• 전화번호 : 0507-1340-5033
• 주소 : 경남 거제시 거제중앙로 26길 19 카리브모텔 1층
• 영업시간 : 17시 ~ 24시(라스트오더 23시)
• 제로페이 가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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