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상동 프리미엄 돈마호크 맛집 미남
- 나의맛집
- 2022. 12. 16.
거제 상동 프리미엄 돈마호크 맛집 미남
거제에서 유명한 고기집 중 곳간과 목구멍을 아주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에 더 괜찮은 돼지고기 식당을 하나 알게 되어 소개해본다. 상동 파리바게트가 위치한 상가 건물에 자리 잡고 있어 바로 옆 공터에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주차가 상당히 편리하며 식당의 이름은 '미남'이다. 음... 설마 내가 알고 있는 그 잘생긴 남자를 뜻하는 미남일까? 궁금한 분들은 직접 방문해서 남자 사장님을 만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좋은 고기는 손님이 알아보는 법. 이라는 문구가 커다란 간판에 새겨져 있다. 저 간판의 문구만큼이나 나는 이 식당의 고기에 상당히 만족했다.
왼쪽에 길다란 방이 있어 단체 회식을 즐기기 좋으며 오른쪽에는 일반 홀로 되어있다. 일반 홀의 경우 커다란 통창이 설치되어 있어 개방감이 좋다. 다만 뷰는 좋지 못했다. 어쨌든 요즘의 고깃집답게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나는 이 식당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어떻게 알고 찾아온 것인지 식당은 거의 만석인 상태였다.
기본적으로 돼지고기는 제주 흑 돼지를 사용하고 있다. 메인으로는 뼈삼겹, 목갈비살, 생꽃목살, 생오겹살, 생항정살, 생가브리살이 메인. 이외에 식사 메뉴도 다양하다. 다른 고깃집과 다른 점이라면 각 부위마다 기본 100g~150g에 판매되고 있지만 고기가 정량화되어있지 않아 금액을 정확히 맞추기 어려다는 것. 쉽게 말해 뼈가 붙어있는 고기를 주방에서 바로 절단해서 차려지기 때문에 그때그때 고기의 무게가 다르다는 말이다.
어쨌든 우리는 목갈비살 뼈 한대부터 주문했다.
차려지는 기본반찬들의 모습. 일반적인 고깃집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제주흑돼지에서 빠질 수 없는 멸치멜젓이 기본 제공된다. 개인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으나 안지기님은 이 멜젓을 너무 좋아한다. 나중에 고기가 제공되면 불판 위에 함께 올려 찍어먹으면 된다.
미남의 개인식기는 조금 독특하다 4가지 양념을 담을 수 있으며 가운데 큰 공간이 고기나 음식을 올려둘 수 있게 되어있다.
처음에는 기본 제공되지만 나중에 추가로 주문할 경우 1천 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계란찜. 이거 생각 외로 너무 맛있어서 함께 방문한 어린아이들이 아주 맛있게 먹었다. 가격이 1천 원인데... 그냥 하나 더 시켜줄 걸 하는 아쉬움이 지금도 남는다.
파채와 쌈채소는 계속 제공된다.
우워....처음 영접한 목갈비의 모습을 보고는 적지 않게 놀랐다. 아... 이래서 메뉴판에 고기 가격이 대중이 없었던 거구나... 목갈비 이지만 고기 한 덩이에 각기 다른 맛과 식감의 고기를 경험할 수 있다. 제고되는 고기의 무게와 가격이 함께 붙어있다.
그리고 이 식당의 커다란 장점. 바로 고기를 구워주는 시스템이라는 것. 개인적으로 고기를 잘 못 굽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이런 영업방식 너무도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목구멍과 곳간도 고기를 구워주기 때문에 더 자주 방문하게 되는 것. 정량화되어있지 않은 고기의 모습에 살짝 당황할 수 있으나 전문가의 손길을 만나 이 고기들이 아주 맛있는 고기의 모습으로 변신하게 된다.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먹기 좋은 고기의 모습으로 변신 완료. 비계가 달린 부위는 삼겹살처럼 보이기도 하고 살코기만 있는 부위는 흔히 아는 목살의 모습을 하고 있다. 나는 왜 고기를 구울때 저렇게 노릇노릇 굽지 못하는 것 인가... 어쨌든 시식 시작.
큐브 스테이크를 연상시키는 목갈비살의 모습.
하하... 역시... 너무 맛있다. 가게에서 느껴지던 고급스러움이 고기에도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다. 다른 곳의 돼지고기 들도 당연히 맛있지만 미남의 고기는 좀 더 특별하다. 맛있는 요리들은 한입 먹어보면 단번에 알 수 있듯이 미남의 고기가 그랬다. 목구멍과 곳간은 긴장 좀 해야 할 듯.
다 익은 고기들은 그릴에 올려주기 때문에 아이들도 어른들도 먹기 편했다.
먹는 방식이야 다른 식당과 다르지 않다. 쌈에 싸먹고 파채에 곁들이고 원하는 방식대로 섭취해주면 된다.
이렇게 맛있는 돼지고기를 먹는데 술이 빠질 수 있나...솔직히 식당을 방문하기 전에는 술 없이 음료수로 만족하려 했는데 도저히 안 되겠다. 안지기님이 운전하는 것으로 하고 소주를 주문. 맛있게 먹어주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안지기님도 흔쾌히 오케이 사인을 보낸다.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뼈삼겹. 솔직히 처음 맛본 고기가 너무도 맛있었기 때문에 어떤 부위를 주문해야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메뉴판 상으로 대표 메뉴라 되어있는 뼈삼겹을 주문. 안지기님이 쏘는 날이기 때문에 돈이 작게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양이 제공되길 바랬는데 어쩌나.... 처음 목갈비살 보다 더 많은 558g에 가격은 55,800원이다. 고기는 너무 만족스러우나 역시 가격은 비싸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고기를 주문할 때 고기의 양을 작게 혹은 많이라고 미리 이야기하면 최대한 양을 맞추어 주신다고 한다.
뼈삼겹이라는 이름처럼 삼겹살에 커다란 뼈가 붙어있다.
맛있게 익어가는 뼈삼겹의 모습.
처음 고기를 뒤집었을때 들었던 생각은... 응? 왜 이리 비계가 많지? 였다. 제주 흑돼지 오겹살이라 그런가? 싶기도 했는데 어쨌든 고기와 비계의 맛은 정말 끝내 줬다.
우리가 흔히 아는 삼겹살의 모습을 변신 완료.
와...정말 비주얼 보소... 고기도 고기지만 역시 전문가의 손길은 다르다.
말해 뭐해. 목갈비살도 훌륭했지만 뼈삼겹의 맛도 너무도 훌륭했다. 한 가지 고기만 맛보기보다는 우리처럼 2 가지 이상의 고기를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함께 구워지는 버섯은 우리가 잘라서 먹으려고 했더니 직원분께서 이 버섯은 찢어서 먹어야 된다고 하시면서 손수 자르지 않고 찢어 주시더라. 덕분에 편하게 고기와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이쯤 되면 배가 어느정도 차 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된장찌개로 식사를 주문해 본다.
재미있었던 것은 5천원 된장찌개 1개를 주문하면 계란 프라이가 올라간 공깃밥 1개가 기본 제공된다는 점. 우리 가족은 여기에 일반 공깃밥 1개를 더 추가해서 아이들과 함께 했다.
이제 된장찌개, 밥과 함께 남은 고기들 흡입만 남은 시간.
마지막은 고기가 붙어있는 갈비로 마무리.
안지기님 덕분에 너무도 맛있는 고기를 맛본 우리 가족들. 요 근래 들어서 먹어본 고깃집 중에서는 넘버1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식당이었다. 정량화되어있지 않는 고기 때문에 고기의 가격이 비싸 보일 수 있으나 어차피 100g 10,000원에 프리미엄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다면 나는 이 정도 비용을 충분히 지불할 수 있을 것 같다.
고기의 가격보다 맛과 분위기를 중요시 하는분들에게 거제 상동 미남은 정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다.
- 상호 : 미남
- 전화번호 : 0507-1480-9303
- 주소 : 경남 거제시 상동 5길 16-1 2동 1층201호
- 영업시간 : 오후 5시 ~ 오후 11시
- 제로페이 가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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