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아주동 추천빵집, '안데르센' 베이커리 & 카페
- 카페 cafe
- 2019. 10. 3.
한 3년 전 아주동을 내 집 드나들듯 자주 방문할때가 있었습니다.
고현에서 아주동으로 진입할때마다 교차로에서 만나게되는 정체모를 노란색건물에 영어로적힌 간판.
와이프님의 폭풍검색으로 알게된 안데르센 제과점.
빵집 이었습니다.
빵을 너무도 사랑하는 어머니와 와이프님을 위해 정말 자주 방문했습니다. 직접 어머니를 모시고 오기도 했답니다.
공장에서 만들어 나오는 파리바게뜨나 뚜레쥬르와 달리 모든 빵들을 제과기능장님이 하루 정해진 수량만을 직접 만드는 곳이라 빵도 믿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중에서도 오징어먹물로만든 빵과 후루츠스틱을 아주 좋아라했죠.
하지만 집 주변에도 비슷한 빵집이 생기면서 가까운 곳을 찾게되고 예전처럼 자주 가지는 못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가족들과 지세포에서 볼일을 보고 나오던 도중 지나는길에 빵집이 생각나서 오랜만에 한번 들러 보았습니다.
정말 오랜만이군요.
지정 주차장이 없음으로 통행에 방해되지 않는 도로변에 안전히 주차후 방문해 보았습니다.
한창 이 곳을 다닐때는 간판도 아주 깔끔했는데 지금은 색도 바래고 페인트가 일어나 있는 부분이 보여 가슴 아팠습니다.
헉!!
낮 12시30분경에 도착했는데 없는 빵들이 너무 많습니다!
하필 오늘 따라 사람들이 많이 방문해서 빵들이 상당부분 빠졌다고 하더군요...
그토록 좋아하던 오징어먹물빵이랑 후르츠스틱도 보이지 않습니다 ㅠ_ㅠ
이런 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장님께서 함께 방문한 아이들이 너무 귀엽다면서 음료수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사장님 센스~ 감사합니다.
저도 몰랐던 정보!
샌드위치와 브라우니를 구매하시면 원래 3천원인 아메리카노를 1,500원에 구입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브라우니를 1개 구매했답니다 ^^;)
이제 고른 빵들을 계산해 보기로 합니다.
계산 중 카운터 주변으로 구경거리가 제법 있습니다.
봉지들고 털레털레 걸어가려는데 아이들이 빵먹고 싶다고 재촉을 해서 어쩔 수 없이 제과점 바깥 테라스에 앉아 보았습니다. 간단하게 미니머핀만 먹어 보는걸로. 나머지는 집에서!
사이즈가 작아서 먹기 엄청 편하고 맛있습니다. 두 머핀 모두 퍽퍽하지 않고 촉촉해서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아메리카노한잔과 함께 우리 네 가족 모두 이 자리에서 반반머핀을 다 먹어 버렸습니다. 나머지 빵들은 꾹 참았다가 집에서 간식으로 먹기로!
치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환장할 맛입니다. 저보다 와이프님이 아주아주 좋아하는군요.
이건 오늘 처음 먹어보는 빵입니다.
그런데 정말 맛있군요!!!
겉은 정말 바삭하고 빵 위로 견과류와 엄청 달콤한 소스가 어울려 있어 한번 씹으면 멈출 수 없는 프링글스와도 같았습니다. 정말 와이프랑 서로 뺏들어 가면서 말끔히 처리 했습니다.
집에서 거리가 좀 멀긴하지만 시간내서 이거 먹으러 가고 싶을 정도 입니다.
오늘 구입 빵중 최고입니다!! ^^b
유기농 밀가루+호밀반죽,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슬라이스햄이 함께 하는 맛입니다. 약간 느끼할 수 있지만 맛있습니다. 커피나 우유와 함께하면 더 맛있습니다.
정~말 달달한 부드러운 초코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푸석푸석하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입에넣으면 보통의 브라우니 보다 더 잘 녹는 것 같았습니다. 아주 만족.
오랜만의 방문인데 구입한 빵들 모두 가족들과 함께 맛나게 먹었습니다. 집과 거리가 있어 자주 오지는 못하지만 지나다닐때마다 꼭 다시 방문해야할 것 같습니다.^^
#정리
- 영업시간 am 09:30 ~ 빵소진시
- 휴점 : 매주화요일 + 마지막주 수요일
- 전용 주차장 없음. 공용주차장 혹은 도로변 주차
- 유기농 밀가루, 천연발효종, 당일 생산, 당일판매
- 소화가 잘되는 건강한 빵을 맛볼 수 있음
- 대한민국제과기능장이 직접 모든 빵을 만듬
- 빵 예약가능
- 샌드위치, 브라우니 구입시 아메리카노 1,500원
-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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