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이탈리안 레스토랑 '라드로 디 쿠치나' 솔직한 후기(feat. 무한리필)
- 나의맛집
- 2019. 9. 1.
일체 지원 없이 우리돈으로 다녀온
주관적인 솔직후기 입니다.
거제도에서 흔치 않게 제대로된 이탈리안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아주 멋진 레스토랑 입니다. 더 재미있는 건 내가 원하는 메뉴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무한리필'이라는 점 입니다. '무한리필'이라는 점에서 이질감이 느껴지신다구요? 별로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프렌차이즈 패밀리레스토랑과는 달리 이 곳의 모든 음식들은 주문과 즉시 요리가 시작됩니다. 이미 만들어지고 데워져서 나오는 음식들과는 비교를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재료의 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약 3~4년 전 이곳을 알게되고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가격만 비싼 빕스에 비해(거제도에서는 당시 빕스가 최고라 여겨졌습니다. 지금은 애슐리W로 대체되었습니다.) 제대로된 요리를 즐길수 있어 아주 좋았습니다. 보통 무한리필이나 패밀리레스토랑을 방문케 되면 메인요리보다는 샐러드바의 냉동음식들로 배를 채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나 이곳에서는 '요리' 로 배를 채울 수 있습니다.
거제 디큐브 백화점 가까운 곳에 '라드로 디 쿠치나'레스토랑이 위치해 있습니다.
레스토랑은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전용 주차장이 없는 관계로 주변 도로변 주차장이나 골목 주차를 이용합니다. 본인은 거제 디큐브백화점 CGV 영화관람이 계획된 터라 백화점에 주차를 하고 걸어왔습니다.
입구에 들어선 모습입니다. 점심 시간을 약간 지난 시간의 방문이라 손님이 별로 없어서 좋았습니다.
# 실내 인테리어
테이블의 간격도 좁지 않고 여러명 수용가능한 테이블도 눈에 띕니다. 채광창이 넓기 때문에 매장의 실내는 아주 밝은 편이라 칙칙하지 않아 좋습니다.
#부가시설
솔직히 오랜만의 방문입니다. 리뉴얼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었는데 이 곳도 요즘 트렌드에 맞추어 '샐러드바'가 만들어 졌습니다.
다양한종류의 샐러드바는 아닙니다. 없는것 보다는 좋지만 '라드로 디 쿠치나'는 샐러드바보다 메인요리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용안내
-런치 : 오전11시~ 오후3시
-디너 : 평일 저녁/주말/공휴일 오후3시 이후
라드로 무한리필 런치 / 디너
- 성인 17,000 / 19,000
- 초등학생 10,000 / 12,000
- 4세~7세 5,000 / 8,000
앞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이 곳은 주문즉시 조리하기 때문에 바쁜 시간에는 음식 나오는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한리필에는 주류, 음료는 포함되지 않으며 주문 가능시간은 2시간 입니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무한리필이라고 해서 먹지도 못할만큼 주문하고 음식을 남기실 경우 사전양해없이 일괄 단품처리를 한다고 합니다.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이런 경우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양심껏 주문 바랍니다.
% 참고로 월요일은 휴무 입니다.
이용에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메뉴판
메뉴에 가격이 적인 요리들은 단품메뉴라 추가 돈을 내야하는 것들입니다. 금액이 적히지 않은 요리들은 마음껏 무한리필이 가능합니다.
스테이크, 리조또, 피자, 크림파스타, 토마토파스타, 오일파스타, 샐러드, 사이드메뉴 등 정말 다양한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처음 방문하신다면 메뉴선정에 어려움이 있을지 모릅니다. 모든 메뉴들이 기대 이상의 맛을 내어 주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테이블
#요리
먼저 4가지 요리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치킨 꼬르동 블루 : 닭 가슴살안에 체다치즈와 페퍼로니가 들어간 치킨까스
-새우 크림 리조또 : 크림소스에 새우를곁들인 쌀 요리
-새우 감바스 : 매콤한 새우 마늘 오일소스 스파게티
-디아블로피자 : 토마토소스에 완전 매운 소스와 살라미 소시지를토핑한피자
처음 시켜보는 메뉴인데 사진상으로 퍽퍽할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살은 촉촉하고 치즈와 어우러져 맛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닭가슴살이기 때문에 포만감이 듭니다. 3명이상방문시 조금씩 먹어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두툼한 새우가 통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보기보다 느끼하지 않고 브로컬리와 어우러져 맛있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울 정도로 맛있습니다. 오일파스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만족하실겁니다.
메뉴판에 고추5개짜리 이 레스토랑에서 가장 매운 요리 입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매워보이지 않지만 직접 먹어보면 상당히 맵습니다. 이 녀석 때문에 다음날 화장실 많이도 갔습니다;; 그리 맛없는건 아니지만 다른 맛있는 피자를 드시는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 아니면 여러명 방문시 경험삼아 드셔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4가지 음식을 3분에 1정도 남겨졌을때 추가 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깔라마리 : 이태리식 오징어 튀김
-아보카도 모짜렐라 샐러드 : 발사믹소스와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아보카도, 후레쉬 모짜렐라를 곁들인 샐러드
-로제 꽃게 파스타 : 꽃게, 조개와 크림토마토 소스가 어우러진 스파게티
-콜라
원래는 에피타이저인데 주문이 늦었습니다. 방금 튀겨 바삭바삭하고 맛있습니다.
상큼한 샐러드가 먹고싶어 주문해 보았습니다. 소스가 아주 상큼하기때문에 너무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을때 헛기침이 나올 수 있습니다. 허나 샐러드맛은 아주 좋습니다.
로제 파스타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이번에는 꽃게로 먹어보았습니다. 꽃게 뿐 아니라 큼지막한 조개도 들어있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꽃게와 조개 모두 살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운전을 위해 맥주대신 콜라를 마셨습니다. 아무래도 대부분의 요리들이 느끼할 수 있기 때문에 콜라를 곁들이는 것이 더 현명할 것입니다.
이번의 방문에서 시킨 메뉴들은 모두 처음 먹어보는 것들 이었습니다. 디아블로 피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만, 배가 작아서 더 많은 음식을 먹지 못해 많이 아쉬웠습니다. 역시 이곳은 둘 보다는 세명 이상 오는것이 현명합니다. 그래야 더욱더 여러가지의 요리들을 함께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방문이었음에도 꾀나 만족하고 식당을 나설 수 있었습니다.
이미 거제 현지인중 아는사람은 계속 찾게되는 곳, 거제도에서 괜찮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찾고 있다면 장평동에 위치한 '라드로 디 쿠치나'를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PS. 사장님이랑 일절 관계없이 주관적인 솔직후기 였습니다.(내돈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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