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장평동 자매식당 착한점심 쭈꾸미덮밥 6000원

"일체 지원없는 내돈내산 솔직후기"

 

장평 자매식당

거제시 장평동에 위치한 자매식당.

 

방문일 : 2020년 2월 28일

 

코로나19 사태로 많이 힘든 요즘. 자영업자들은 오죽할까? 함께 일하는 동료덕분에 점심을 이 곳에서 먹게 되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장평동 '동해물회' 식당은 많이들 알고 있을 것이다. 그 동해물회 바로 옆이라고 보면된다.

 

거제 자매식당

정말 심플하고 살짝 촌스러워 보이는 식당의 외관 모습이다. 창문이 붙여진 스티커 덕분에 실내의 모습은 가늠할 수 조차 없었다. 

 

자매식당 실내

자매식당의 실내모습은 이러하다. 좌식과 입식 두 가지 타입이 모두 준비되어있으며 왼쪽 안쪽으로는 6테이블 정도가 구비된 별도의 룸도 마련되어있었다. 식당입구를 들어서니 사장님과 점원분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계셨고 들어오는 손님들에게 손수 손소독제를 뿌려주셨다.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식당의 센스가 돋보였다.

 

그런데 이곳의 점심특선 가격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6000원'

 

오전 11시50분~ 오후 2시까지 식사메뉴 쭈꾸미덮밥, 차돌된장찌개, 김치찌개가 1인당 단돈 6,000원이다. 헉 거제 장평일대에서 이렇게 저렴한 가격은 처음이다. 나만 몰랐던 걸까? 이제 먹게될 음식들만 맛있으면 된다.

 

자매식당 기본상차림

우와 정말 6천원하는 점심특선의 기본 반찬들인가? 종류도 다양한데 1인당 1개씩 먹을 수 있는 계란후라이도 준비되어있다. 거기다 필요한반찬들은 추가금 없이 리필해서 먹을 수 있다. 이 곳에서 리필을 여러번 해보았지만 사장님께서는 싫은내색 전혀없이 계속 가져다주었다. 오히려 필요한거 있으면 말씀하라고 하기까지.

 

쭈꾸미덮밥

쭈꾸미덮밥이다.

이 곳은 함께 덜어먹는 스타일이 아닌 개인 그릇에 별도로 위생적으로 담아져서 나온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갔기 때문에 우리가 도착했을때에는 테이블에 쭈꾸미덮밥이 셋팅되어있었다.

 

자매식당 쭈꾸미덮밥

한국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비쥬얼의 덮밥의 모습. 

 

맛있어 보인다.

 

쭈꾸미덮밥

쭈꾸미와 콩나물이 담긴 그릇에 흰 공기밥을 탈탈 털어 넣는다.

 

슥삭슥삭

맛있는 쭈꾸미 덮밥이 완성되었다.

 

한입 먹어본다. 세입, 네입 먹어본다.

 

맵다!!!

 

와~ 정말 별생각없이 먹었는데 엄청나게 매웠다. 함께 식사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마에, 얼굴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있었다.

 

메뉴판을 다시보니 '주문시 맵기 선택 가능' 이라고 적혀있었다.

 

매운 맛은 30%, 60%, 80%로 선택할 수있다.

 

반찬을 리필해주는 사장님에게 여쭈어보니 우리가 주문한 쭈꾸미덮밥은 보통맛으로 60%짜리라고한다.

 

와..보통맛이 이정도면 80%는 장난아니겠다는 생각을한다.

 

엄청 맵긴한데 당연스럽게도 맛은있다. 

 

 

처음 제공되는 차가운 콩나물국 덕분에 쭈꾸미 덮밥의 매운맛을 어느정도 줄여줄 수 있었다.

 

쭈꾸미덮밥도 맛있고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반찬들도 맛있다. 6천원에 이 정도 양과 퀄리티의 점심특선이라면 재방문의사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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