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골목식당 거제 지세포 쌤김밥 톳김밥, 거미새라면 솔직후기

"일체 지원없이 우리돈으로 사먹은

주관적인 솔직후기 입니다."

 

쌤김밥

2019년 백종원의 골목식당 지방 최초 거제도 지세포편.

방송이 나간 후 지세포 일대는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은 식당을 맛보기위한 사람들로 매일매일이 전쟁이었다. 본인도 차를 끌고 몇번을 다녀보았지만 들렀을때마다 사람이 너무 많아 기다리는데 시간을 다 허비할 것 같아 그냥 발길을 돌렸다.

 

방송이 나가고 6개월정도가 지난 지금.

 

장승포를 들렀다가 기회가 되어 지세포를 방문해 보기로했다. 

목적지는 '톳김밥'과 '거미새라면'으로 인기 있는 '쌤김밥'.

 

입구 사진, 사람이 없을때 사진 찍느라 힘들었다.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방송나가고 초반에 비하면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

정말다행히도 10분 정도만 기다리면 된다고해서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기로 했다. 주차는 해안가주차장이나 안전해보이는 도로변을 이용하면 된다.(가게앞 삼거리는 주차 불가, 민원많음)

 

번호표

차를 타고 가게를 지나가다 와이프님은 먼저내려서 번호표를 받았다. 나는 주차를 하고 다시 가게로 돌아왔다. 우리가 이 곳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40분정도. 대기표상에 시간과는 달랐으니 참고바란다.

 

도착하면 홀에서 먹을지 김밥포장을 할지 꼭 알려야한다. 홀에서 먹기위해서 많이 기다려야하고 김밥포장은 금방된다.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일이다. 그리고 정말 이 곳의 도로는 협소하기때문에 교통마비가 자주 온다. 조금 걷더라도 안전한 곳에 주차하는게 속편하다.
번호표배부시간.

10분 남짓 기다려서야 입장을 할 수 있었다. 매장안에 손님은 나가고 자리는 비어있었지만 테이블 정리가 늦어져 입장이 좀 더 늦어졌었다.

 

쌤김밥 실내

테이블은 딱 3개다. 

와이프와 둘이서 이용해야했는데 가장긴 테이블에 제일 안쪽자리를 안내해 주셨다. 다른 손님들과 합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여서 조금은 불편하다.

 

촬영당시 사진과 싸인
메뉴판

메뉴는 달랑 두 가지!

선택하기 편해서 좋다.

아참, 홀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인원 수대로 '라면'을 무조건 시켜야한다. 거기에다가 김밥 개수를 추가하는 시스템이다. 이부분은 가게 입구 유리창에라도 커다랗게 기입해 놓는게 놓을것 같다. 일하시는 분들이 매장에 오는 손님께 설명을 드리는 모습을 너무 많이 보았다.

 

조보아씨의 작명센스로 탄생한

 

ToT김밥.

  • 거제산 톳의 고소한 맛과 귀를 사로잡는 오독오독한 식감으로 너무 맛있어서 눈물 ToT나는 웰빙 김밥

거미새라면

  • 거제 특산물 돌미역과 흑새우를 넣어 바다 향 가득~ 진하고 얼큰한 국물을 맛볼 수 있는 이색라면

라면 2개에 김밥 1줄 주문 완료.

 

기본반찬인 단무지와 김치

기본반찬이다. 아주 평범했다.

 

ToT 톳김밥

와우~! 김밥이 이뻐보이기도하고 정말 맛있어 보인다. 

 

자세히 보면 구멍이뚫려있는 톳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해산물을 별로 안좋아하지만 지난번 장승포에있는 '배말칼국수'에서 톳김밥을 맛있게 먹어본 터라 이질감없이 기대하며 먹어보았다.

 

결과는~! 아주 아주 만족이다~!!

 

쌤김밥의 톳김밥도 나의 입맛에 아주 잘 맞다.

톳을 씹는 식감이 김밥을 먹는 재미를 선사한다.

밥도 질지않고 고소함이 조화로왔다. 

정말 너무 맛있었던 탓에 김밥을 한줄 더 주문했다.

김밥은 빨리 가져다 주신다.

진심 맛있다.

 

거미새라면
돌미역이 많이 들어가있다.

돌미역이 상당히 푸짐하게 들어가있는게 눈에 보인다.

원래 저렇게 큰 해초류는 잘 안좋아하는 터라 몇줄기 먹어보고는 내 스타일이 아니라 미역은 와이프님께 드렸다.

 

그래도 국물은 맛있다.

맛있긴 하지만 좀 평범하다.

와이프님은 정말 맛있다면서 엄청 맛나게 드셨음. 이건 내가 해산물을 싫어해서 그런 것 같다.

 

역시 김밥은 라면국물에 찍어먹어야지.

 

그래도 다 먹음.

 


늦었지만 이제서라도 쌤김밥을 먹어볼 수 있어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톳김밥은 아주 맛있었으며 거미새라면은 그저 평범했다.(내 입맛) 그래도 둘이서 배불리 맛있게 먹고 13,000원이면 꾀나 저렴하게 먹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곳의 톳김밥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당장 나의 지인은 이 집 김밥이 영~별로라고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나는 아주아주 만족했다. 장승포 '배말칼국수'에서 판매하는 톳김밥보다 개인적으로는 더 맛있었다. 이건 와이프님의 생각도 같다. 

지극히 주관적인 부분이니 둘 다 드셔보시고 판단 하기 바란다.

 

번외로 사장님은 여전히 주방에서 요리하고 계셨다. 방송에서 볼때보다 얼굴이 더 좋아보이셨다. 적어도 내가 방문했을때 손님을 대하는 사장님과 알바생분들도 친절해서 나쁘지 않았다.

 

지세포를 지나는 길이고 대기인원이 작은 상태라면 한번 드셔보시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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