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고현시장 회센터, 자갈치초장에서 맛본 다금바리
- 나의맛집
- 2019. 10. 1.
"일체 지원 없이 우리돈으로 사먹은
주관적인 솔직후기 입니다."
거제도에 살고 있으면서도 제 포스팅에는 생선 회와 해산물 사진이 많이 없습니다. 그만큼 제가 생선과 해산물을 즐겨 찾지 않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들로 가끔씩 회를 접하곤 합니다.
이번에는 함께 일하는 회사 동료들과의 회식자리로 고현시장 안에 있는 거제활어회센터를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자갈치초장'집이 회식장소로 낙점 되었습니다.
거제 고현시장 공설운동장쪽으로 윗 부분에 있습니다. 쉽게 설명해 고현성당 바로 아래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때는 이곳도 여러 초장집들로 붐비던 곳입니다. 거제의 조선경기가 나빠지면서 시장의 횟집들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지금은 사진에 보이는 자갈치초장집만 홀로 남겨져 있습니다.
실내는 생각보다 넓습니다. 모임 등으로 활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저희는 이 곳에서 kg에 6만원 하는 다금바리를 먹기로 했습니다. 총 3kg 다금바리를 주문해놓았습니다.
다금바리가 도착했습니다.
초장집인 관계로 다른 횟집에 비해서는 반찬종류가 많지 않습니다.
반찬을 목적으로 온 것이 아니기에 아무 문제 되지 않습니다.
활어회센터 앞에서 판매하는 옛날통닭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회를 잘 먹지 못하는 저에게는 너무 감사할 따름 입니다 ^^
제 인생의 첫 다금바리 입니다.
잘 못먹는거야 못먹는거지만 일단 사장님께서 먹기 좋고 보기 좋으라고 멋지게 셋팅해 주셨습니다.
확실히 다금바리가 머리의 면적이 크군요. 살도 도툼하게 칼질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 곳의 다금바리는 자연산이 아닌 양식입니다. 저는 잘 알지 못하지만 다금바리는 양식도 높게 쳐주는 생선이라는 군요. 회를 잘 못먹는 제가 보아도 두툼하고 맛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다금바리매운탕!!
도대체 뭘 넣어서 이렇게 국물이 뽀~얀지 모르겠지만 (사장님이 영업 비밀이라고 하셨네요^^) 맛있습니다.
테이블위에 올려졌던 다금바리의 머리와 몸통을 가지고 가서 만들어온 다금바리매운탕입니다.
다금바리도 처음인데 다금바리 매운탕까지 먹게되네요. 회를 잘 못먹는 저에게는 매운탕이 훨씬 맛있습니다.
다금바리 머리와 몸통뼈에 살도 많이 붙어 있어서 먹을것도 많았습니다. 국물이 아주 좋네요.
그리고 이 곳의 맥주는 참 시원~하게 얼어 있습니다. 맥주병 뒷부분을 팔꿈치러 적당히 쳐준뒤 잔에 따르면 맛있는 맥주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저는 특이체질이라 회를 많이 먹지 못했지만 다른 분들은 아주 맛있게 만족하면서 식사를 하셨습니다. 다금바리의 비쥬얼도 너무 좋았고 지리매운탕은 아주 맛있었습니다.
거제 고현 시장 곳곳의 식당들이 예전 처럼 사람들로 붐비는 날이 다시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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