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다공마을 연꽃단지

거제 다공마을 연꽃단지

거제 다공마을 연꽃단지

 

거제 연초삼거리에서 하청, 장목으로 향하는 길. 

 

국도를 따라 양옆으로는 논밭과 낮은 산이 자리잡고 있고 그리 크지만은 않은 다공이라는 작은 마을도 만날 수 있다.

 

그저 한적한 시골마을을 느낄 수 있는 이 곳 국도 오른편 아래로 넓은 연꽃단지를 만나볼 수 있다.

 

볼일이 있어 장목으로 향하는 길.

 

작정하고 다공마을 연꽃단지를 방문해보기로 한다.

 

사실 수없이 이 길을 지나다녔지만 실제로 다공마을 연꽃단지를 들르기는 처음이다.

 

입구에는 시민들을 위한 건강기구들이 설치가 되어있다.

 

별도의 주차장이 마련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경우가 생기면 주차로 고생을 할 수 있다.

 

다공마을 연꽃단지 옆으로는 연초천이 흐르고 있다. 

 

외가리 한마리가 물고기를 잡기위해 기회를 노리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잠자리들도 줄지어 하늘을 날 고 있었다.

 

다공마을 연꽃단지 입구

보기좋은 모습의 다공마을 연꼬단지 입간판.

 

직접 방문해본 덕분에 이 곳의 역사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다공마을 연꽃단지는 연초면 주민자치위원회와 다공마을 주민들이 12~13년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자연생태학습장입니다. 목가적 공가인 농촌마을에 연꽃단지를 조성함으로써 농촌지역에는 활력을, 방문객들에게는 삶의 여유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가 방문한 시기는 6월.

 

연꽃개화시기는 매년 7~8월경이다.

 

연꽃단지 입구를 지나면 바로 만나게되는 연꽃단지 속의 정자 하나.

 

어르신 세 분께서 정자 그늘아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너무도 정겹게 느껴졌다.

 

개화시기에 조금 못미치는 시기의 방문이라 제대로된 연꽃들의 모습은 확인할 수 없었지만 넓은 연꽃속에 군대군대 피어있는 연꽃과 연꽃잎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됨을 느끼게된다.

 

꽃꽃잎에 한가로이 올라서있는 개구리 한마리.

 

눈에 바로 들어오지 않을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연꽃 곶곶에 개구리들이 숨어 있다.

 

눈길을 사로잡았던 분홍빛깔 알의 정체는 우렁이다.

 

정자로 이어진 넓적한 돌담길을 따라 가족들과 함께 거닐어 본다.

 

산책길 중간중간 다슬기, 우렁이, 개구리, 잠자리 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좋은 자연생태학습의 장을 선사해 준다.

 

연꽃단지 곳곳에는 하늘을 향하고있는 커다란 연꽃잎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물방울이 맺힌 연꽃잎.

 

생각보다 너무 큰 사이즈의 우렁이들이 아주 천천히 움직인다.

 

산책길을 거닐다보면 눈에 보이지 않던 작은 개구리들이 연못속으로 뛰어들어 곳곳에서 퐁당퐁당 소리가 들리기도.

 

정자에 사람이 없었다면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오랜시간을 보낼 수도 있었을 듯 하다.

 

관광지들 처럼 엄청 화려하거나 인프라가 조성된 것은 아니지만 하청이나 장목, 칠천도 등으로 향하는길 잠시 들러 소소하게 여유를 가지며 쉬어가기에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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