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연초면 가성비 돼지국밥 맛집 신다연

거제 연초면 가성비 돼지국밥 맛집 신다연

연초면 삼거리 근처 식당 중에서 가장 많이 방문한 식당을 손꼽으라면 중국집을 포함하더라도 신다연 국밥집이 가장 많을 것이다. 짜장면이야 배달로 즐기면 되는 것이고 국밥은 배달보다는 직접 매장에서 뜨끈한 상태에 맛있는 김치와 함께 즐겨야 하는 요리이기 때문.

 

이전에도 포스팅한 적이 있지만 신다연 국밥집은 분명 기본 인상은 하는 국밥 맛집이다. 연초삼거리 어머니 집 근처에 있기 때문에 더 자주 가게 되는 부분도 분명 있겠지만 맛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재방문할 일이 있을까.

 

신다연 국밥집

거제 연초 신다연 국밥

식당 앞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지금까지 이곳을 이용하면서 주차 스트레스받은 적은 없다. 

 

신다연 실내

벚꽃시즌이 지났음에도 신다연 국밥집의 실내에는 여전히 벚꽃이 피어있다. 겨울에도 벚꽃을 보고 싶다면 신다연 국밥을 방문하면 될 일이다.

 

식당은 입식과 좌식 모두 즐길 수 있게 구성이 되어있어 편한 자리를 선택하면 된다.

 

신다연 메뉴판

물가상승으로 인해 신다연 국밥집의 요리들도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이제는 돼지국밥 한 그릇에 8천원이 기본이다. 

 

신다연 국밥집을 이용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것은 오후 1시까지는 돼지수육, 두루치기, 모듬순대 주문이 불가능하고 국밥 종류만 주문할 수 있다. 게다가 기본으로 제공되는 공깃밥 + 2 공기까지는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기본 반찬의 모습. 위에 보이는 반찬들은 처음에는 기본으로 제공되지만 이후에는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한다.

 

배추김치

깍두기

아이들도 좋아하는 신다연 배추김치와 깍두기. 어린 나이에도 김치를 잘 먹는 내 자녀들은 주변 어른들에게 칭찬을 듣기 도 한다. 국밥집 치고 그렇게 특별할 것 없는 김치인데 방문할 때마다 맛이 조금씩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있었다. 항상 맛있게 김치를 먹던 아이들이었는데 이번 방문에서는 김치가 예전보다 아삭하지 않고 묽어져서 맛이 좀 떨어진다고 한다. 

 

직접 먹어보니 아이들 입맛이 정확할 정도로 깍두기가 평소보다 더 익어 있었다. 그래도 먹는 데에는 지장이 없었다.

 

양파, 청양고추, 생마늘도 셀프바를 이용해 가지고 올 수 있다.

 

돼지국밥 8,000원

순대국밥 8,000원

 

초등생 국밥 4천원

겉으로 보이는 국밥 비주얼에는 다른 국밥집과 비교해서 크게 다를 것이 없다. 하얀색 뽀얀 육수 위로 푸짐함 돼지고기와 순대, 부추의 모습이 보인다.

 

초등생 국밥의 경우 국밥 속에 양념이 들어있지 않고 가격이 저렴해 어린 자녀와 방문했을 때 이용하기 좋은 메뉴다. 미취학 아동일 경우 서비스로 작은 국밥이 제공되는 것도 신다연 국밥집의 장점. 아이들이 유치원 때까지는 초등생 국밥을 주문하지 않고도 푸짐히 먹어왔다.

 

공깃밥

돼지국밥

돼지국밥 안에는 생각보다 많은 돼지고기가 들어있다. 신다연 국밥에 익숙해지다 보면 다른 국밥집에 들어있는 고기의 양이 처량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오늘도 역시 푸짐한 고기양에 기분이 좋아진다.

 

고기 안쪽으로는 빨간 양념이 기본으로 들어 있으니 고기와 양념이 육수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잘 저어준다.

 

이대로 국밥의 맛을 조금 즐기다가 공깃밥을 넣고 다시 저어준다.

 

돼지국밥

국밥충이라는 안 좋은 단어가 있지만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이렇게 가성비 좋은 음식을 외면할 수 있을까. 남들이 뭐라 하든 기회가 될 때마다 국밥을 찾는 우리 가족이 되겠다.

 

나의 맛집 카테고리에 이 글을 올렸으나 신다연 국밥 맛이 상상을 초월한다거나 다른 곳과 비교해 월등히 맛있는 국밥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어머니집을 방문할 때마다 자주 맛볼 수 있었고 항상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는 곳이기에 맛집 카테고리에 글을 올린 것이다.

 

그러니 이 국밥 먹겠다고 멀리서 일부러 찾아올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다.

 

순대만국밥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순대만국밥. 누린내가 많이 나면 먹던 국밥의 숟가락도 내려놓으시는 분이신데 오늘은 국물만 조금 남기시고 그 속의 건더기는 모두 드셨다. 순대와 돼지고기, 내장을 모두 맛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섞어국밥을 추천. 메뉴판에 표시되어있지 않더라도 순대와 돼지의 조합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돼지국밥에 빠질 수 없는 배추김치와 깍두기의 조화!

 

이렇게 먹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친 적도 없는데 김치를 좋아하는 내 아이들은 알아서 곁들여 먹는다. 대견한 것들.

 

김치는 국내산!

오늘도 어머니와 함께 든든한 저녁식사 한 끼 마무리.

 

하청이나 장목에서 고현 방면으로 넘어오거나 반대로 하청 장목 방면으로 나가는 분들이라면 연초삼거리를 지나는 길에 신다연 국밥집을 만나게 된다. 식사를 해결하지 못한 분들이라면 국밥으로 든든한 배를 채울 수 있는 괜찮은 식당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이곳을 이용해 오고 있는 나름의 단골로서 추천. 사장님과 아무 연관도 없는 내 돈 내산 포스팅.

 

• 상호 : 신다연 연초직영점
• 전화번호 : 055-634-5777
• 주소 : 경남 거제시 연초면 거제북로 66
• 제로페이 가맹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