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옥포 즉석떡볶이 맛집 서울김밥

거제 옥포 즉석떡볶이 돈까스김밥 맛집 서울김밥 내돈내산 솔직후기

정말로 오랜만에 즉석떡볶이가 먹고 싶어 가족들과 함께 방문한 옥포동의 서울김밥.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간식답게 떡볶이 프랜차이즈는 엄청 다양해진 것 같은데 막상 예전처럼 식당에서 직접 떡볶이를 만들어 먹은 지는 오래된 것 같다. 옥포동에 거주 중인 현지인들이 즉석떡볶이가 생각날 때면 많이들 찾는 곳이라고 하는데 과연 서울떡볶이는 처음 방문해보는 우리 가족의 입맛에는 어떨는지.

 

거제 즉석떡볶이 전문점 서울김밥
거제 옥포 서울김밥
거제 서울김밥

옥포동 수변공원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자동차를 가지고 왔다면 가게 바로 앞 도로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노란색 시트지가 붙어있어 식당 내부가 잘 보이지 않는 구조다.

 

서울김밥 실내

일단 실내는 이런 구조. 안으로 들어오면 밖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깔끔하고 넓은 구조로 되어있다.

 

서울김밥 메뉴판

22년 8월의 메뉴판 모습. 기본 김밥이 2,500원이고 즉석떡볶이는 1인분 4천원에 판매중이다. 요즘의 프렌차이즈 떡볶이 집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진다. 우리는 성인 2명에 어린이 1명이었는데 즉석떡볶이 2인세트(9,000원)과 돈까스김밥(4,500원), 야끼만두(1,000원)을 주문해보았다.

 

다 먹은 후에는 볶음밥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식당은 노부부께서 운영 중인 것으로 보였는데 남자 사장님이 굉장히 시크했다. 행동은 상남자인데 목소리는 매우 공손하고 친절하다.

 

즉석떡볶이 2인분

오랜만에 만나는 즉석떡볶이의 비주얼.

 

앞치마, 사이다

떡볶이의 빨간 양념이 두렵다면 앞치마를 사용하자.

 

원래는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쿨피스가 기본이지만 하필 우리가 방문했을 때 쿨피스가 다 떨어져서 계란 1개를 서비스로 받던가 추가금을 내고 사이다로 교환해야 했다. 우리는 그래도 음료수가 있는 게 나을 것 같아 추가금을 주고 사이다로 교체. 왠지 매운 음식 먹을 때 쿨피스가 없으면 좀 아쉽다.

 

추가로 주문했던 야끼만두는 떡볶이가 끓고 있을 때쯤 도착했는데 작은 접시에 튀겨진 만두를 떡볶이 위로 툭 던져주신다. 솔직히 조금 당황; 그런데.... 아무리 봐도 내가 생각하는 야끼만두가 아니다.

 

사장님께 우리가 주문한 야끼만두가 아닌 것 같다고 했는데 확인해 보시더니 다른 손님들의 군만두를 튀기다 같이 튀긴 것 같다고 새로 튀겨주신단다. 그러면서 떡볶이에 넣었던 만두 2개는 그대로 가지고 가신다. 하하;

 

야끼만두

우리들의 즉석떡볶이가 쫄고 있을때쯤 도착한 야끼만두. 서울김밥의 야끼만두는 위 사진의 것인가 보다. 아무리 봐도 중국집의 납작한 군만두 같은데.. 역시나 안에는 고기도 들어있다.... 네이버 국어사전에 검색해보니 군만두가 야끼만두라고.. 만두 속에 당면만 들어있고 공갈 스타일의 납작한 종류의 만두가 야끼만두인 줄... 어쨌든 솔직히 맛은 그닥이다.

 

돈까스김밥

서울김밥의 돈가스 김밥은 다른 식당과 다르게 특이하다. 보통 돈까스김밥이라고 하면 일반 김밥 속 재료에 돈까스를 추가한 것이 대부분인데 여기는 속재료가 돈까스와 아삭한 양배추 샐러드가 전부다.

4,500원이나 하는 가장 비싼 김밥인데 돈까스는 정말 저렴한 돈까스를 사용하는 듯 했고 채소는 싱싱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취향마다 호불호가 가릴수 있으나 우리 가족의 입맛에는 별로였다. 그냥...기본 김밥을 먹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라본다.

 

떡볶이는 간이 강하지 않아서 어린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았다. 강렬한 매운맛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싱거울 수 있다. 매운맛 조절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날치알볶음밥 2,500원

이렇게 손잡이를 잡고 직접 볶아먹으면 되는 스타일. 

 

역시 즉석떡볶이의 마지막은 볶음밥이 진리다. 

 

엄청난 맛의 즉석떡볶이는 아니었지만 먹을만한 수준. 개인적으로는 볶음밥이 더 맛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은 셀프 화장실은 나가서 오른쪽.
원산지 표시판

쇠고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재료들은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다. 배추김치는 직접 담근다고.

 

오랜만에 맛본 즉석떡볶이.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고 어느 정도 기대감이 높은 채로 이용해서인지 기대만큼의 만족도는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거제도에서는 즉석떡볶이를 쉽게 찾을 수 없을뿐더러 다른 식당들에 비해서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돈까스 김밥이 아닌 일반 김밥을 주문했으면 더 저렴하고 만족스럽게 이용할 수 있었을 듯. 나의 맛집 카테고리에는 들어가지 못하지만 한 번쯤 이용해 보기에는 문제없어 보인다.

 

내 돈 주고 직접 이용해본 주관적인 솔직후기.

 

  • 상호 : 서울김밥
  • 전화번호 : 055-688-4565
  • 주소 : 경남 거제시 옥포성안로 42
  • 영업시간 : 오전8시 30분 ~ 오후 8시 30분
  • 일요일 오후 2시까지 영업.
  • 제로페이 가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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