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맛집 내돈내산 중앙식당 두루치기
- 나의맛집
- 2020. 10. 27.
거제 중앙식당 두루치기 내돈내산 솔직후기
거제시 옥포에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 출연해 아주 유명해진 식당이 한 군대있다. 이 곳은 방송에 출연하기 이미 전부터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곳이었는데 방송출연 이후 더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면서 중앙식당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여느 맛집이 그러하듯이 적당한 웨이팅이 필요한 곳이 되어버렸다.
정작 현지인인 나도 이 식당을 이용해보려다 웨이팅을 이기지 못하고 발을 돌렸던 기억이 있는곳인데 이제는 시간이 많이 흘러 방송물도 많이 빠지고 예전보다 편하게 이용가능하겠지라는 마음으로 다시 방문하게되었다.
- 상호 : 중앙식당(네이버에는 중앙식육식당이라고 표기됨)
- 전화번호 : 055 - 687 - 3318
- 주소 : 경남거제시 옥포로 215 중앙시장(도로변)
- 영업시간 : 매일 08:00~21:00
- 주차 : 전용주차공간 없음. 도로변 공용주차장 혹은 옥포시장 주차타워이용할 것.
거제시 옥포동의 도로변에 식당이 위치해 있다. 위에서언급했듯이 도로변도 공용주차장으로 운영되므로 주차라인이 그어져있다면 주차비를 지불하고 주차하면된다. 주말에는 주차단속을 안한다고는 하지만 혹시모르니 주의하자.
좀 허름하긴 해도 식당앞에 웨이팅의자가 설치되어있었다. 하지만 내가방문한 시간이 오후 2시가 조금 안되던 시간이어서 그런지 웨이팅이없어 바로 식당을 이용할 수 있었다.
내가 방문하기전 얼마전까지도 줄서서 먹었다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나름 운이 좋은 경우.
식당 안은 겉에서 보는 것처럼 그리 넓지 못하고 오래된 식당의 기운이 곳곳에서 스물스물 느껴진다.
웨이팅은 없었지만 1~2개의 테이블을 제외하고나면 모든 테이블이 회전중이었다. 식당의 분위기 만으로도 맛집임이 느껴짐.
식당의 한쪽벽에는 SBS 백종원의 3대천왕의 연예인들에게 받은 사인과 사진이 설치되어있다.
우리가 갔을때에는 1층만 운영되고 있었지만 사람이 많을때에는 2층도 운영을 하는 듯하다.
솔직히 거제 중앙식당은 두루치기만 판매하는 곳인줄 알았다. 하지만 내 생각과는 달리 다양한 정식메뉴들과 요리가 마련되어 있다.
거제 중앙식당 메뉴판
- 두루치기 정식 8,000원
- 불고기 정식 8,000원
- 낙지볶음 정식(2인이상) 9,000원
- 갈비찜 정식(2인이상) 9,000원
- 매운갈비찜 정식 9,000원
- 곰탕 8,000원
- 생선구이정식 6,000원
- 한돈 삼겹살 1인분 4,000원
잘 보면 메뉴판 모서리에 아주작게 '모든 메뉴에 생선구이 제공'이라고 적혀있다.
중앙식당에서는 다른 메뉴보다 두루치기 정식을 먹어봐야한다기에 두루치기 정식 2인분을 주문해 보았다.
오.....생각보다 오래 걸리지않고 두루치기정식 2인분이 도착했다.
오래된 시골 식당에서 보아오던 커다란 쟁반 한가득 밥과 반찬들이 들어차있다.
생선구이와 상추, 마늘, 고추, 쌈장 그릇은 올려둘 공간이없이 다른 그릇들에 겹쳐서 올려질 정도.
이정도에 8,000원 정식이면 정말 괜찮은 구성이라 생각한다.
원래 두루치기나 제육볶음류의 요리를 좋아하는데다 생선을 포함해 다양한 반찬을 즐길 수 있다는 것에 먹기 전부터 즐겁다.
그리고 이 중앙식당은 다른 요즘의 식당들과 다르게 밥의 양이 상당히 많다. 튜닝된 밥그릇이 아닌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오래전 밥그릇을 고수하고 있다.
이 두루치기 때문에 3대천왕에 출연하게 되었다지. 엄청 기대하고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생선구이의 경우 항상 동일한 생선이 나오지는 않는다. 나는 처음이지만 이미 방문해보았던 안지기님은 예전에 갈치구이가 나왔다고한다. 우리가 방문했을때에는 이름모를 작은 돔류의 생선이 나왔는데 이거...정말 맛있었다. 나는 한젓가락만 먹어보고 나머지는 안지기님 환장하고 다 흡입.
요새 상추가 귀하다던데 기본적으로 상추가 어느정도 나온다.
기본 반찬들은 이정도.
별거 없는 것같지만 반찬들이 하나하나 먹을만하다.
두루치기는 쌈에 싸먹어야 제맛.
두루치기와 쌈장, 마늘, 상추와 곁들여 처음으로 먹어보는데...'진심 맛있다.'
내가 원래 앞서 언급했듯 두루치기나 제육볶음류를 엄청 좋아하는 편인데 이 곳 중앙식당의 두루치기 정말 맛있게 먹을만하다. 한입 먹어보고는 충분히 맛집이라 할 수 있을정도의 요리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돼지고기의 기분나쁜 잡내도 없을뿐더러 시뻘건 소스와 함께 고기와 야채를 곁들여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개인적으로 간장게장보다 두루치기를 더 좋아라함.)
매콤하기도 달콤하기도 살짝 끈적한 소스에 밥을 비벼먹어도 그만인데다...어휴...양도 둘이서 먹기에는 너무 많아서 고기를 마음껏 퍼먹었다.
나중에는 배가 부른데도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었는데...결국 두루치기는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어버렸다. 덕분에 배는 숨쉬기 힘들정도로 빵빵해졌다.
거제도가 원래 제대로된 맛집을 찾기가 쉽지 않은 곳인데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듯이 이 곳 중앙식당은 정말 괜찮은 요리를 저렴하고 맛있게 판매하는 곳이다.
가격도 합격, 맛도 합격.
다음에는 다른 메뉴를 먹어보기위해 다시 재방문하고 싶다.
거제도를 여행중이시라면 거제도의 특산물이나 회 등을 이용하신 후 한끼정도는 저렴하고 제대로된 백반정식의 옥포 중앙식당을 이용해보는 것도 아주 좋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내 돈주고 이용해본 내돈내산 거제시 옥포동 중앙식당 솔직후기였다.
- 상호 : 중앙식육식당
- 전화번호 : 055-687-3318
- 주소 : 경남 거제시 옥포로 215 중앙시장
- 영업시간 : 오전 8시 ~ 오후 9시
- 브레이크 타임 : 오후 3시 ~ 5시
- 제로페이 가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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