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계동껍데기 고현점 방문후기
- 식당정보
- 2020. 2. 1.
"일체 지원없는 주관적 솔직후기"
요즘 껍데기 가게가 인기인지 주위에 껍데기 식당들이 많이 보입니다. 지난번에는 수월 양정동에 위치한 '숙성의미껍데기'도 만족스럽게 이용했었는데 이번에는 거제시 고현동 번화가에 위치한 인계동껍데기를 다녀왔습니다.
파스쿠찌 카페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식당을 찾기는 쉬운 편입니다.
식당의 외관이 부터 오래된 식당을 연상케하는군요. 요즘 트렌드에 맞게 레트로 스럽습니다.
실내는 이런 모습입니다.,
동그란 테이블에 옷을 넣을 수 있는 동그란 의자가 준비되어있고 각 테이블마다 환기구가 설치되어 있군요. 개인적으로 소주를 한잔씩 기울일때면 이런 분위기의 식당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껍데기 식당답게 여러 종류의 껍데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 벌집껍데기 150g 7,000원
- 벽돌껍데기 150g 9,000원
- 족발껍데기 150g 7,000원
- 불족발껍데기 150g 8,000원
- 항정껍데기 150g 9000원(국내산) / 7,000원(스페인산)
- 꼬들살 150g 9,000원
- 오겹살 150g 10,000원
한번 방문해 본 적있는 와이프님의 추천으로 벌집껍데기 1인분, 족발껍데기 2인분, 비빔국수 1개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한쪽 벽면으로는 인계동껍데기를 맛있게 먹을수 있는 꿀조합과 꿀팁이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우와....정말 옛날에 중국집이나 떡볶이집에서 자주 보던 식기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촌스러워보이기 보단 정감가는 모습입니다.^^
이곳의 파채에는 계란 노른자가 들어가 있답니다. 노른자 덕분에 파채의 쓴맛도 덜하고 고소한 맛이 더해졌습니다.
헉!! 이런곳에서 이 병을 만날 줄이야!
어릴적 어느 가정에서나 쉽게 만나볼 수 있었던 국민 물병입니다. ㅋㅋㅋ
아마도 오렌지쥬스병으로 기억하는데 정말 크고 무거워서 어렸을적에는 한손으로 들기도 버거웠던 기억이 나는군요. 역시나 아직도 무거웠답니다.^^ 그래도 너무 반가운 녀석입니다.
인계동껍데기의 티슈도 재미있게 인테리어 되어있습니다. 그냥 막 달아놓은 듯하면서도 정감가는 모습이 재미있네요.
와이프님이 추천해주었던 족발껍데기 입니다. 마치 조금두꺼운 대패삼겹살을 연상시키는 군요. 설명을 들어보니 정말 대패삼겹살처럼 금방금방 구워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맛보기용으로 주문한 벌집껍데기 1인분입니다. 껍데기의 한 면이 정말 벌집모양입니다.
벌집껍데기는 이 누름판으로 눌러서 구워줍니다.
벌집껍데기는 직원분께서 직접 구워주셨습니다. 식당이 많이 바쁘지 않다면 항상 구워준다고 하시는군요.
껍데기를 굽기전에 지방덩어리로 불판을 먼저 닦은 후 이렇게 구워주시니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오~~!
숙성의미껍데기도 그랬지만 역시 이곳의 벌집껍데기도 상당히 맛이있습니다. 껍데기가 상당히 두꺼운데도 불구하고 질기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기대이상의 맛입니다. 이러니 사람들이 삼겹살대신 껍데기를 먹으러 오는 것이겠죠.
함께 제공되는 4가지소스에 취향껏 찍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금빼고 다 함께 찍어 먹는게 맛있더군요.
처음 먹어보는 족발껍데기 입니다. 설명해주신대로 대패삼겹살을 먹듯이 바로바로 구워먹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시켜먹는 족발의 맛과는 다를겁니다. 그래도 상당히 독특하고 맛있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족발삽겹살보다 벌집삼겹살이 더 맛있었습니다.
와이프님의 추천으로 주문한 비빔국수인데...너무 기대를 한 탓인지 5천원의 값어치를 하는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아주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 저에게는 별다른 맛을 제공해주지 못했습니다. 그냥 보통의 양작은 비빔국수 정도. 후식 혹은 고기와 곁들여 먹기용으로 주문을 한 메뉴인데 5천원은 조금 비싸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배터지게 먹기위해 방문한 곳이 아니라 족발껍데기2인분 벌집껍데기1인분 과 비빔국수만 먹어보았지만 일단 저는 고기는 제법 만족을 했답니다. 이 정도 맛의 껍데기라면 친구나 지인분들과 소주한잔하러 방문할 의사가 충분합니다. 아, 직원분들은 굉장히 친절하고 요구조건은 바로바로 들어주셨습니다.
인계동껍데기 고현점, 껍데기를 즐기시는 분들에게 추천해줄만한 식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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