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배달로 즐기는 샤브샤브, 훠궈 '삼차당'(in.거제 중곡동)

샤브샤브 삼차당

요즘은 배달로 안 되는 것이 없는 세상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샤브샤브를 배달로 주문해 먹는 건 이번이 처음.

 

주문을 한 곳은 삼차당이라고 하는 거제도 중곡동에 위치한 무한리필 훠궈 전문점이다. 

 

본인은 이 곳을 이용해 본적 없지만 와이프님은 친구들과 함께 매장에서 직접 음식을 먹어보았는데 꾀나 마음에 들었었다고 한다.

 

훠궈는 다른 식다을 통해 먹어 보았지만 이게... 향이 상당히 독특하고 강해서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인 데다 집에 있는 아이들도 함께 식사를 해야 했기 때문에 훠궈 대신 샤브샤브를 선택했다.

 

요즘은 음식들이 정말 포장이 잘 되어서 배달된다. 육수, 고기, 채소, 해물, 만두, 면류, 소스 등 각 재료들에 맞추어 개별 포장이 되어있었다. 육수는 기본육수에 페트병에든 추가 육수까지 부족하진 않아 보인다. 아이스티 같은 음료수는 서비스.

 

아, 재료들과 육수는 기본적으로 제공되지만 냄비는 집에 있는 것을 사용하여야 한다. 우리는 거실에서 먹기 위해 가스버너까지 준비했다.

 

역시 샤브샤브는 여러 가지 채소를 함께 넣어 육수를 우려내고 맛있게 건져 먹는 맛이다. 채소들은 모두 깨끗하게 손질이 되어있다고 하니 일단은 믿고 보내주신 재료들을 고기를 제외하고 다 때려 넣었다. 

채식파는 아니지만 샤브샤브를 먹을 땐 채소가 참 맛있더라.

 

이제 펄펄 끓여주기만 하면된다.

재료들을 다 때려놓고 나서야 눈에 들어온 삼차당에 대한 정보와 먹는 방법들.

 

샤브샤브를 처음 먹어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든 순서에 문제는 없어 보인다. 

 

사진이 잘 안 보이는 분들을 위해 만드는 방법을 안내해드린다.

 

삼차당 샤브샤브 설명서
  • 냄비에 준비된 탕을 붓고 팔팔 끓여준다.
  • 끓는 탕에 야채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넣어준다. 
  • 고기와 해물 사리를 취향껏 넣어 준다.
  • 고기와 야채를 함께 건져 3가지 소스에 찍어 맛있게 먹는다.
  • 동봉된 육수와 탕소스를 추가로 첨가하여 탕 진하기와 간을 취향에 맞게 조절한다.
  • 마지막은 동봉된 옥수수면으로 마무리! 옥수수면은 약 7분 정도 끓여야 익는다!

여기서 우리 가족이 간과했던 부분.

 

"동봉된 육수와 탕소스를 추가로 첨가하여 탕 진하기와 간을 취향에 맞게 조절한다."

 

어쩐지.. 처음 육수를 먹을 때 간이 좀 밍밍했다. 소스가 있었을 줄이야... 육수가 졸아들고 나중에는 맛있어졌지만 처음부터 맛있을 수 있었다. 우리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길 바란다.

 

어쨌든 샤브샤브는 맛있게 끓고 있다.

 

2인세트라서 고기의 양은 작다.

익었으면 야채와 채소들을 곁들여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샤브샤브의 육수는 오랫동안 우려낼수록 맛이 깊어진다. 처음과 마지막의 육수 맛은 하늘과 땅 차이다. 계속해서 국물을 마시게 될 정도로 육수가 괜찮았다.(처음엔 좀 밍밍했음 소스가 있으니 취향껏 부어 먹을 것)

 

햐...샤브샤브를 집에서...

 

처음이라 그런지 마냥 설레면서 맛나게 먹을 수 있었다. 만약 집에 샤브샤브용 고기가 더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이게 먼가요? 곤약처럼 특별한 맛이 느껴지지 않는 면이엇는데 그냥 쫄깃하기만 했다.
정말 통통한 가리비도 들어이었다.

육수에서 이상한 냄새나 맛이 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채소나 해산물의 상태도 좋았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은 옥수수면을 넣어 팔팔 끓인다.

이건 설명서를 보았기 때문에 7분정도 푹 삶아주었다. 혹시나 싶어 4~5분쯤 중간에 면을 덜어내서 먹어봤는데 '진짜 하나도 안익었다!'

 

약간 옛날 과자 중에 '쫀드기'맛도 나는 것 같고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옥수수 맛이었다.

 

다음은 진짜 마지막!

 

집에 있는 계란 1개를 이용해서 계란죽을 만들어 먹었다!

 

그냥 샤브샤브를 먹다가 갑자기 들었던 생각이 식당에서 이렇게 먹다 보면 마지막은 죽을 먹었던 것 같은데...?라는 생각에 집에 남아도는 계란과 밥을 이용해 죽을 만들어 보았는데 이게 대박이다!!

 

적당량의 육수를 비워내고 계란을 넣고 밥을 넣은 후 계란죽을 만들었다.

 

샤브샤브 계란죽 만들기
계란죽 완성

삼차당 샤브샤브도 맛있었지만 이 계란죽이 대박이다. 

 

혹시라도 집에서 샤브샤브를 만들어 먹는다면 계란죽은 꼭 만들어먹자. 오랫동안 채소에서 우려 나온 육수의 깊은 맛 덕분에 정말 장난 아니다.

 

만드는 법은 그냥 버너에 불을 올리고 냄비에 적당량의 육수만을 남겨두고 계란과 밥을 넣어 계속 저어주면 된다. 그럼 끝.


집에서 먹는 샤브샤브 참 괜찮았다.

 

개인적으로는 구워 먹는 고기가 제일 맛있긴 하지만 구워 먹는 것보다 야채를 많이 먹게 되고 깊게 우려낸 육수 맛은 넘나 좋았다. 함께 먹은 아이들도 와이프님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거제 중곡동에 위치한 삼차당에서 배달의 민족을 통해 주문하였고 2인 세트로 29,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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