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매미성 카페 심해 최고의 오션뷰
- 카페 cafe
- 2021. 3. 8.
거제 매미성 카페 심해 최고의 오션뷰
거제도 장목면에 매미성과 인접해 있는 카페 심해. 오션뷰 끝판왕이라는 이름으로 오픈과 동시에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더니 이제는 거제도를 대표하는 카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전에 이 곳을 방문하기 위한 시도를 한번 한적이 있다. 하지만 너무도 유명해져버린 매미성과 함께 카페 심해를 찾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도저히 주차할 자리가 없어 발길을 돌렸다. 이전의 경험을 교훈삼아 평일 오전 시간이 되어 안지기님과 함께 심해를 방문해 본다.
이 곳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인접한 매미성 주차장을 살짝 지나 비포장도로를 50m 정도 달려 주어야한다. 들어가는 길이 외길이라 짧은거리 이지만 솔직히 접근성이 좋지못하다. 하지만 실망하기는 이르다. 짧은 비포장 도로를 넘어서면 환하디 환하고 탁트인 시야를 자랑하는 카페 심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약 20여대 정도의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이 자리하고 2층 모습의 카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오전 10시 오픈이라 10시 20분경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먼저 도착한 손님들이 있었다.
군더더기 없는 화이트톤의 카페 모습이 정갈하게 다가온다. 미세먼지가 조금 있었지만 이 정도면 훌륭한 날씨다.
입구에는 한문으로 마음 심 자와 함께 심해라고 적인 문구가 보이고 층별 안내고 적혀있다.
외관으로 보기에는 2층이지만 실제 이 심해카페는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차장과 이어진 곳이 2층이다.
코로나시대에 맞추어 체온측정과 함께 명부작성 후 입장해본다.
우와 라는 탄성이 낮게 터져나올 정도로 시원하게 탁트인 오션뷰와 함께 밝은 화이트톤의 실내 조화가 매우 깔끔하다.
위 사진에 보이는 모서리 자리가 심해 카페의 명당자리다.
1층 2층 모두 모서리 창문 컨셉을 경험할 수 있다.
저런 명당을 미리 캐치한 잡은 여성분이 굉장히 부러웠다.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만족도가 상승.
카운터 바로 옆의 통창으로 매미성 해변과 거제 장목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멀리 거가대교의 모습도 보인다.
오늘따라 유난히도 에메랄드 빛을 내어주는 장목의 바다풍경.
이미 이 카페에 마음을 빼앗겨 버린 것 같다.
아, 미리 말해두지만 협찬아니다. 내돈내산 솔직후기 포스팅이다.
카운터 앞으로 베이커리가 마련되어 있다. 다양한 빵들이 보였는데 내가 고른 메뉴는 또띠아 하나에 아이스크림라떼와 심해에이드.
사실 베이커리에 코너에 보였던 또띠아는 내가 고르고 나머지는 안지기님이 먹고 싶은 것으로 알아서 고르더라. 어쩔 수 있나...안지기님이 계산하는 건데! :)
카운터의 모습이 굉장히 심플하다. 항상 청결을 유지해야 할 것같은 느낌.
음료가 나오기 전까지 매장을 둘러 보기로한다. 2층의 모서리 자리처럼 3층에도 같은 자리가 있는지 후다닥 올라가 본다.
3층의 루프탑은 노키즈존으로 운영이 된다. 두 아이를 둔 가장인 입장이지만 이렇게 어린 아이와 함께 방문한 손님과 그렇지 않은 손님을 구분해 놓는 것이 두 팀을 위한 배려라 생각한다. 참 잘 했다는 생각.
아...역시나 모서리 자리는 이미 자리가 잡혀있다.
어쨌든 루프탑은 이런 모습. 슬라이딩도어가 설치된 자그마한 오픈형 별장느낌. 4면이 유리로 되어있어 환하고 개방감이 훌륭하다.
멀리 거가대교가 보인다. 미세먼지가 없는 화창한 날에는 쨍한 거가대교를 만나 볼 수 있을 듯 하다.
건물과 연결된 전구들이 설치된 것으로 보아 야경의 모습도 멋질거라 생각이 된다.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열으로는 빈백존이 설치되어있다.
계단형식으로 설치가 되어있기 때문에 저마다의 자리에서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구조다.
날 좋을때 커플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있을듯.
1층 야외 테라스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있다. 대각선 방향으로 매미성 해변을 느껴보자.
빈백존을 구경할때즘 진동벨이 울려 음료를 찾은 후 우리가 자리 잡은 곳 은 심해 1층이다.
2층의 명당 자리잡기 실패. 3층의 명당도 실패.
3층에 있던 두 분의 아주머니께서 나누는 대화가 좀 시끄러웠기에 사람 없는 1층으로 오게 된 것인데 1층도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테이블의 종류가 다양해 취향껏 자리를 잡을 수 있는데다 창문 바로 앞에 앉으면 가리는 것 없는 오션뷰가 된다.
실내가 2층과 3층에 비해 상당히 넓은 편. 이 곳도 역시 화이트톤의 정갈한 차분한 느낌이 좋았다.
그냥 안지기님과 함께 인증샷 하나 남긴 후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옷도 추레하게 입고 왔으면서 뽐 한번 내봄. :)
인싸님들 이 거울에서 사진 꼭 찍으시길.
또띠아, 심해에이드, 아이스크림라떼 이 모습.
카페가면 왠만해서는 달지않은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편이지만 안지기님의 결정으로 아이스크림 라떼를 먹어보았는데...역시나 매우 달다. 그래도 상당히 맛있는 편.
저 영롱하게 파란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 심해카페의 시그니처라고도 할 수 있는 심해에이드라한다.
저것도 '달다'. 의외로 탄산함유는 작은지 톡 쏘는 맛이 부족했다. 그래도 그냥 맛있다.
그리고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내가 고른 또띠아다.
아침겸 점심으로 간단하게 때울 생각으로 고른 것인데 아마 5천원으로 기억한다. 이 또띠아 기대 이상으로 너무 맛있어서 놀랐을 정도. 고기와 야채도 적당히 들어있고 전체적으로 단맛이 강하지만 커피와의 궁합이 좋다. 나처럼 배고픈채로 방문한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안지기님과 담소를 나누고 있으니 이수도에서 배가 한척 들어오고 있다.
문을 열고 야외 테라스에서 한장.
야외 테라스에 서면 메미성과 메미성 해변이 보이는데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많은 사람들이 메미성을 방문해있었다.
거제 심해 카페의 장점은 카페에서 메미성으로 걸어서 이동을 할 수있다는 것이다.
매미성 주차장을 경험해본 사람들이라면 다들 아실 테지만 이 곳은 주차지옥이다. 편하게 카페에 주차하고 겸사겸사 걸어서 메미성을 즐기는 것은 심해의 축복이라 할 수 있다.
조금멀리 매미성의 모습이 보인다.
오늘따라 유난히 깨끗한 거제 장목바다는 잔잔한 파도를 불러오고 있었다.
오래만의 매미성 방문. 평일 오전인데도 소문듣고 찾아온 사람들이 많다.
여전히 아름다운 매미성. 혼자서 이 성을 지으신 분께서는 오늘도 매미성 한켠에서 묵묵히 작업에 몰두하고 계셨다.
매미성에 올라서면 카페 심해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매미성을 즐기고 다시 심해로 돌아가는 길.
그리 넓은 규모의 몽돌 해변은 아니지만 가벼운 산책과 함께 매미성을 즐기기 좋은 곳임이 분명하다.
오늘따라 유난히도 커플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심해를 방문한 사람들이 왜 그리도 이 곳을 극찬하는지 알 수 있었던 방문기였다.
넓은 주차장과 깔끔한 실내외는 기본이었고 오션뷰 끝판왕이라 했던가? 실내외에서 바라보는 거제도 오션뷰는 정말 최고다. 평소먹던 아메리카노를 먹지않아 다른 카페들과의 맛 비교는 힘들겠지만 달디단 아이스크림라떼와 심해에이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또띠아가 참 맛있었다. :)
인기가 좋은 거제 카페이기 때문에 평일이 아닌 주말의 방문이라면 거제 매미성 주차장 이용후 걸어서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 이 곳 주변에는 디스커버리, 시방리 등 인기 있는 카페가 함께 있기에 새롭고 멋진 카페를 자주 찾으시는 분들은 이 근방을 여러번 방문할 듯 하다.
요근래 방문했던 카페들 중에서는 단연 톱을 달리는 만족스러운 카페였다.
- 상호 : 심해 心海
- 전화번호 : 0507-1343-2972
- 주소 :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옥포대첩로 1252
- 운영시간 : 매일 10:00 ~ 19:00 연중 무휴
- 제로페이 가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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