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고현식당] 막창도둑에서 소고기와 삼겹살까지 한번에

일체 지원 없이 내 돈 내고 다녀온 주관적인 솔직 후기입니다.

막창도둑

1. 식당위치.

경남 거제시 고현동 고현사거리 근처 경남은행 옆 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고현에 위치한 가구거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전에 밀양 돼지국밥 5천 원에 판매하던 식당이 문을 닫고 막창도둑으로 새롭게 오픈하였습니다.

 

2. 식당 내부 인테리어 정보.

식당 홀사진1

식당 홀사진 2

주방

셀프코너

컵라면 기계와 커피머신

매장이 제법 넓습니다. 길다란 테이블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테이블이 즐비해있습니다. 벽면으로는 쿠션을 설치해 벽에 기대어 편히 먹을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각 테이블마다 연기 흡입구도 설치되어있습니다. 셀프코너에는 고추, 마늘, 상추, 양파, 김치, 콩나물, 쌈장, 3가지 소스와 식기들이 구비되어있습니다. 이 식당이 정말 신기했던 것 중 하나는 라면 기계입니다. 한강공원이나 아이스크림 할인점 등에서 볼 수 있는 라면 제조기가 설치되어있습니다.

 

3. 라면 기계.

라면 셀프코너

오뚜기 진라면

자동으로 나오는 물

펄펄끓는 라면

테이블마다 기본적으로 1개의 라면이 기본적으로 제공됩니다. 라면의 브랜드는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입니다. 신기한 마음에 얼른 라면 봉지를 뜯고 은박지 용기에 담은 다음 바로 라면 기계로 달려가 보았습니다. 안내되어있는 방법대로 전용용기에 라면과 스프를 넣은 후 용기를 인덕션 위에 올리고 라면 버튼을 누른 뒤 조리 시작 버튼을 눌러줍니다. 4분 10초 정도가 지나면 조리가 끝나게 됩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용기에 별도로 정수기 물을 받아가는 것이 아니라 인덕션에 올려놓기만 하면 자동으로 물 호수를 통해 뜨거운 물이 흘러나오게 됩니다. 그럼 기다려 주기만 하면 자동으로 펄펄끓다가 시간이 다 되면 불이 꺼지게 됩니다. 라면 기계로는 처음 먹어보는 맛이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라면이 맛이 없는 게 이상하긴 하지만 컵라면 끓여먹는 것 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먹을 만했습니다. 별도로 주문 시에는 1,500원입니다.

 

4. 메뉴 정보.

식당 이름에 걸맞게 생막창, 불막창, 소막창 3가지 막창이 판매 중입니다. 그 외에 오돌뼈, 삼겹살, 양념갈비살, 선산곱창전골이 뒤를 잇습니다. 회식으로 방문한 덕분에 거의 모든 메뉴를 주문해 볼 수 있었습니다.

생막창

불판위의 생막창

지글지글

생막창

식당의 대표 메뉴답게 엄청 쫄깃하게 맛있습니다. 다만 막창을 익히는데 제법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갔습니다.

양념갈비살 야끼니꾸

불판위의 양념갈비살

양념갈비살

양념갈비살입니다. 수입산 소고기이며 전용 소스에 찍어먹으면 제법 맛있습니다. 다만 맛있는 부위는 맛이 있고 질긴 힘줄 부위가 제법 많이 있었습니다.

삼겹살

불판위의 삼겹살

노릇노릇 익어갑니다

어딜 가도 빠지지 않는 삼겹살입니다. 150g에 1만 원인데 조금 비싼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맛은 있었습니다.

불막창

기본 생막창보다 1천 원 더 비싼 불막창입니다. 생막창과 마찬가지로 굽는 시간이 제법 걸려서 그렇지 술안주로 아주 좋습니다.

돼지껍대기

굉장히 큽니다

이번에는 돼지껍데기 입니다. 면적도 상당히 넓고 두께도 제법 두껍습니다. 기본적으로 초벌이 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조금만 더 익혀 드시면 됩니다. 쫄깃쫄깃 살짝 양념도 되어있어서 술안주로 아주 좋았습니다. 맛도 있습니다.

 

5. 식사메뉴.

비빔냉면

물냉면

추억의도시락

추억의도시락 쉐이크

식사메뉴도 모두 시켜보았습니다. 물냉면, 비빔냉면, 추억의 도시락, 셀프라면, 된장찌개 이렇게 5가지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그중에 딱 하나 된장찌개를 제외하고는 다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깜빡하고 사진을 찍지 못하였지만 된장찌개에 제법 많은 건더기가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맛이 없었습니다. 너무 밍밍한 맛 때문에 별도로 셀프 라면을 먹고 남은 국물에 된장찌개를 넣어 추가적으로 마늘, 돼지껍데기, 콩가루, 쌈장 등을 넣어 라면 기계를 이용하여 새로 조리해 먹었습니다. 이렇게 먹으니 아주 먹어줄 만했습니다.

 

6. 정리하며.

좋은 기회가 되어 식당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대표 메뉴인 막창이 조리가 오래 걸려서 그렇지 제법 먹어줄 만합니다. 셀프 라면기계도 색다르고 좋았습니다. 부족했던 맛의 된장찌개와 양념갈비살의 질긴 힘줄만 해결된다면 제법 괜찮은 식당이 될 것 같은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