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물비빔냉면맛집 하면옥 feat.육전비빔밥

거제도 하면옥

거제도 물비빔냉면맛집 하면옥 feat. 육전비빔밥

내돈내산 포스팅.

  • 주소 : 경남 거제시 연초면 연하해안로 320
  • 전화번호 : 055-632-1212

거제도에서 냉면으로 유명한 하면옥.

 

중곡동과 오비를 잇는 다리를 건너면 바로 보이던 곳이 해안선을 따러 더 깊은 곳까 까지 이전을 했다. 

 

이 곳을 처음 방문한지도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더 걸린듯한데 이전을 하고 방문은 또 처음이다. 

 

그만큼 오랜만의 방문이라는 것.

 

하면옥

이전한 매장의 부지는 정말 굉장히 넓다.

 

사진으로 보이는 주차장뿐만아니라 포장되지 않은 비포장 주차장도 매장옆으로 준비가 되어있을 정도였는데 우리가 방문한 날에 비가 많이 내리고 주말 토요일 이었음에도 주차장은 거의 만차수준으로 사람들의 방문이 높았다.

 

참고로 점심시간의 방문이다.

 

방문해보지는 않았어도 소문으로 익히들었기 때문에 여전히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매장 입구 옆으로는 이렇게 별도의 대기실까지 마련되어 있었다.

 

매장은 정말...넓다. 

 

이전의 매장도 적은 규모는 아니었지만 지금의 매장은 몇 배는 크게 느껴진다.

 

위 사진은 매장을 나올때 촬영한 것인데 매장에 들어섯을때에는 사람들로 넘쳐나서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입장은 카카오QR체크인으로 대기를 걸어놓고 입장.

하면옥메뉴판

요즘 냉면의 가격이 정말 비싸다.

 

거기다 하면옥은 그에 비해서도 더 높은 편인데 하면옥의 냉면에는 모두 '육전'이 올라간다. 

 

육전을 생각하면 어느정도 합당한 수준의 가격이라 볼 수 있다.

 

분명 냉면전문점이 맞지만 육전, 만두, 한우국밥, 육전비밤밥, 갈비탕, 소갈비쯤, 수제만두전골, 등 다양한 메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우리는 물비빔냉면 곱배기 12,000원 과 육전비빔밥을 주문해본다.

 

하면옥 밑반찬

우리가 비빔밥을 주문했기 때문에 냉면만 주문했을때보다 반찬 가지수가 많아졌다.

 

물비빔냉면

개인적으로 하면옥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물비빔냉면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물냉면과 비빔냉면의 중간즈음인데 매콤한 비빔냉면의 맛과 시원한 육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곱배기를 주문했음에도 삶은 계란은 반개도 아니고 1/4 정도만 들어있다.

 

그냥 반개라도 주면 좋겠다는 생각.

 

아이들이 먹기 좋게 육전까지 가위로 잘라놓는다.

 

이 곳을 방문할때마다 생각하는 것이지만 육전의 양은 작지 않다.

 

음 역시 물비빔냉면은 맛이있다.

 

새콤하고 시원한 육수에 육전가득 면과 함께 한입 먹으면 분명 만족스러울 것이다.

 

덜어먹을 용기도 직원분께서 센스있게 가자다 주셔서 아이들은 이렇게 작은 그릇에 덜어서 먹는다.

 

물비빔냉면은 분명 만족스럽지만 내 지난 기억으로는 물냉면의 맛은 좀 닝닝해서 나의 스타일은 아니었다. 

 

매장에 붙어진 광고판에 따르면 좋은재료를 사용한 바다육수라고 하는데 어쨌든 나의 입맛엔 별로였던 것으로 각인되어있다. 

 

먹어본지 오래되었으니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다시 먹어볼 의향은 충분히 있다.

 

육전비빔밥

하면옥에서 처음으로 주문해보는 메뉴. 

 

그래. 육전이 유명하니 그 육전에 밥을 활용한 비빔밥은 잘 한 선택이라 본다.

 

육전비빔밥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육전의 양이 상당하다. 

 

그런데 아쉬운점이 있다면 야채와 나물의 종류가 부족하다는 것.

 

아무리 육전이 메인이라고 하더라도 다양한 야채와 나물이 함께 할때 비빔밥의 맛은 극대화 된다 생각한다.

 

하면옥의 육전비빔밥은 육전과 상추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한우국밥

생각지도 못했던 한우국밥.

 

비빔밥을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고 하는데 국밥안에 고기 건더기도 많이 들어있고 본질적인 맛도 훌륭하다 생각한다.

 

어쨌든 밥을 넣어서 맛있게 비벼보자.

 

육전비빔밥.

 

나만의 생각일지 모르지만 오늘따라 육전이 질기지는 않은데 왜이리 텁텁한 식감을 내어주는 지 모르겠다.

 

양념과 버무려진 비빔밥이기 때문에 영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좀 애매하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너무 육전만 강조하고 다른 나물이 부족해서 일까.

 

나에게는 그냥 SOSO 한 요리였다.

 

그에 비해서 한우국밥.

 

맛있다.

 

너라도 있어서 정말 다행스러웠다.

 

1만원짜리를 남길 수는 없다. 

 

싹싹 긁어 먹음.

 

내가 좋아하는 물비빔냉면도 아이들과 함께 클리어.

 

나오는 길에 원산지표시를 확인해 보았더니 고기종류와 고춧가루를 제외한 것들은 국산이다. 

 

좀 뜬근 없을지몰라도 매장 앞에는 이렇게 쿠키도 판매중이다.

 

오비리카페

하면옥의 1층은 냉면집으로 2층은 오비리라는 카페로 운영이 되고 있다.

 

하면옥에서 받은 영수증을 이용하면 20% 할인된 금액으로 음료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정말 오랜만에 들러본 하면옥. 

 

나름 애착도 있고 추억도 많이 가지고 있는 거제도 냉면집이다. 

 

내가 좋아했던 물비빔냉면의 맛은 여전히 훌륭했고 처음으로 주문해본 육전비빔밥은 면요리가 아닌 밥요리를 먹는데 의의가 있는 메뉴였다. 

 

거제도에 살고있는 사람들이라면 장평동에 위치한 장터국밥이라는 곳에서 판매하는 육회비빔밥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두 곳 모두 비빔밥에 육전이냐 육회냐 차이가 있긴하지만 같은 가격임을 고려했을때 나라면 장터국밥의 육회비빔밥을 선택하겠다.

 

하지만 하면옥은 냉면집이라는 것. 

 

그냥 참고만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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