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지세포 분식 맛집

거제 지세포 분식 맛집

거제도 지세포는 거제를 대표하는 고현, 옥포, 장승포 다음으로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되었다. 주변으로 소노캄, 골목식당촬영지, 조선해양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기 때문인데 이제는 관광지 만큼이나 다양한 식당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 하지만 이런 식당들은 한끼 식사 가격이 절대 저렴하지않다. 이럴경우 비싼 해산물요리 대신 간단하게 식사 를 해결할 수 있는 저렴하고 가성비좋은 분식집을 알게되어 소개한다.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의 지원없는 내돈내산으로 진행되었음을 미리 밝힌다.

 

지세포 분식 매장 정면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쌤김밥과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던 진이네 분식과 동일한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두 분식집에 다다르기 바로 전에 위치하고 있다. 강렬한 노란색간판이 눈길을 확끈다. 요즘 새로생긴 식당인 만큼 매장의 모습이 호화롭지는 않아도 매우 청결해 보인다.

 

지세포분식

실내는 안쪽으로 길쭉한 직사각형 구조. 가장 안쪽에는 별도의 문은 없지만 8명 정도의 단체도 이용할 수 있는 룸과 같은 공간이 있다. 조금 아쉬웠던 것은 정수기 앞에 다른 팀이 앉아있을 경우 지나다니는 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가장 안쪽 자리로 이동하기 힘들다. 우리가 이용할때도 앉아있는 분의 양해를 구하고 안쪽에 자리를 잡았었다.

 

지세포분식 주방

주방은 오픈형 타입이라 조리되는 모습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어있다. 오뎅과 떡볶이도 미리 준비가 되어있다.

 

지ㅏ세포분식 메뉴판

메뉴들의 가격이 굉장히 저렴하다. 이 주변에서 이정도로 저렴하게 먹기란 솔직히 힘든 것이 사실. 기본라면이 3천원, 김밥 한줄이 2천5백원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분식메뉴들은 대부분 주문이 가능하다. 오래전 학교앞에서 사 먹던 피카츄, 소떡소떡, 컵볶이도 판매중이다. 식후에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아메리카노도 1,900원에 판매중이다.

 

재미있는 것은 라면은 자신이 좋아하는 라면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 그때 상황에따라 라면 재고문제로 주문이 불가능하긴 하지만 나의 취향껏 라면을 맛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 본다.

 

우리는 라면1개, 짜페기티1개, 김밥1줄, 소떡소떡, 떡볶이 1인분을 주문해 보았다.

 

크으....오래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컵과 개인그릇의 모습. 어렸을적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식기들이 너무 반갑다. 안지기님도 나도 서로 추억에 잠긴다.

 

거제 지세포분식

양은냄비에 끓여지는 라면과 레트로 식기에 담긴 요리들. 비주얼만 보아도 기본적인 맛은 할 것 같다.

 

지세포분식 떡볶이

특히나 떡볶이! 분명 자신이 다니던 학교근처나 시장표 떡볶이 스타일에 따라 추억의 맛이 다를텐데 이 곳의 떡볶이는 내가 어렸을적 먹었던 시장표 물떡볶이 맛과 비슷하다. 엄청나게 특별하고 맛있는 맛은 아니지만 분식집에서 시켜먹기 나쁘지 않을 정도의 맛이었다.

 

안성탕면

아마 안성탕면을 주문했던 것 같은데 라면 위로 생대파가 올려져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이런 분식집에서 먹는 라면은 맛이 없을 수 없지. 큰 맛은 아니지만 익숙한 맛에 호감이 간다.

 

짜파게티

개인적으로는 분식집에서 짜파게티를 주문해 먹는 건 처음인 듯 하다. 아이들이 먹고 싶다해서 주문한 건데 솔직히 내가 끓이는 짜파게티 보다는 맛있었다. 

 

지세포분식 김밥

2천5백원하는 김밥의 비주얼과 김밥 속이 만족스럽다. 김밥위로 발려진 참기름덕분에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아, 그렇다고 김밥맛집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 골목식당 쌤김밥의 영향인지 이 곳에서도 톳김밥을 3천원에 판매중이니 톳김밥의 맛이 궁금한 분들은 참고할 것.

 

아이들과 함께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무리 할때즘 왠지 무언가 부족한 것 같아서 어렸을적 즐겨먹던 피카츄를 2개 주문해 본다.

 

주방 앞에 다양한 소스들이 준비되어있었는데 요즘 아이들이 먹는 스타일을 몰라 사장님께 소스를 부탁드렸더니 다양한 소스를 이렇게 저렇게 뿌려주신다. 옛날에는 그냥 피카츄 튀김에 양념통닭소스와 머스타드 소스가 끝이었는데 요즘은 선택의 폭이 너무 큰 듯하다.

 

피카츄

진짜 어렸을 적에는 맛있었던 피카츄. 솔직히...아무리 다양한 소스를 뿌려 먹어도 고기의 질이 좋지도 않은 불량식품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그렇게 맛있지는 않다. 이런 맛에 덜 길들여진 아이들은 맛있다고 하지만 내 입맛에는 그냥 추억의 맛 딱 그정도다. 그래도 1천원에 추억을 사 먹을 수 있는건 또 다른 기쁨이라본다.

 

지세포분식은 생긴지 오래되지 않은 신상 분식집이다. 배터지고 값비싼 한 끼 식사가 아닌 저렴하고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식당을 찾다가 알게된 곳인데 주변의 다른 식당들에 비해서 확실히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다. 주변으로 진이네분식, 쌤김밥이 있지만 그 곳들에 비해서 메뉴도 다양하고 조금은 더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로페이가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우리가족은 맛있게 잘 이용완료.

 

지세포분식

• 상호 : 지세포분식
• 전화번호 : 055-681-0190
• 주소 :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로 109 1층
• 영업시간 : 오전10시~오후6시
• 제로페이 가맹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