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방 마라탕 거제고현점 내돈후기

홍주방 마라탕 거제고현점 내돈후기

시들했던 마라탕의 인기가 다시 높아져서일까 거제시 고현동 시외버스터미널 바로 옆으로 마라탕을 판매하는 식당이 두 곳있다. 탕화쿵푸 마라탕과 홍주방인데 얼마전 탕화쿵푸에서 너무도 만족스러운 마라탕을 경험했기에 이번에는 홍주방을 처음으로 방문해본다. 

 

홍주방은 골든아틀란티스 상가 1층 고현공영주차장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어 주차가 편해 접근성이 좋다. 그렇다고 공영주차장 주차비를 지원해주는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요즘의 프렌차이즈 식당 답게 매우 깔끔한 모습. 얼핏보면 중국집 처럼 보이기도하다.

 

실내도 매우 깔끔하다. 한쪽 편으로 마라탕에 넣을 신선한 재료들이 보이고 홀에서 테이크아웃 으로 마라탕을 주문한 손님이 기다리고 있기도했다.

 

이 곳의 메인요리에 대한 안내판이 걸려있었는데 마라탕 100g 1,700원 마라샹궈 100g 3,000원 꿔바로우 10,000원~19,000원 마라탕에 별도로 넣을 소고기와 양고기 100g 3,000원 이다. 나도 이런 형식의 마라탕 프렌차이즈를 겪어본지 얼마되지 않아 처음이용할때 살작 어려웠던 점이 있다. 이용방법은 아래의 설명을 확인하면 된다.

 

마라탕 마라샹궈 먹는법

  1. 스테인볼과 집게를 든다.
  2. 원하는 각종 재료를 스테인볼에 골고루 담아준다.
  3. 마라탕으로 할지 샤워로 할지 결정한다. (마라탕은 국물요리, 마라샹궈는 볶음요리다.)
  4. 맵기단계를 선택한다.
  5. 꼬치류는 개당 1천원이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담는다.
  6. 소고기나 양고기를 추가하고 싶다면 점원에게 말한다.
  7. 점원에게 스테인볼을 주면 저울에 무게를 달아준다. 계산을 한다.
  8. 이제 자리에서 기다리면된다. 조리가 완료되면 테이블로 가져다준다.
  9. 중요한 점은 1인분 기준 700g이 넘어야 한다는 점. 700g이 넘지 않을 경우 더 담아오라고 말해준다.

최근 이용했던 탕화쿵푸와 비교했을때 1인기준 700g을 무조건 넘거야하는 기준으로 인해 재료들을 다 담고나서도 억지로 다른 재료들을 추가했다. 그래서 추가했던 라면사리는 맛이 정말 없었다.

 

스테인볼과 집게

이게 스테인볼이다. 녹이 생기지 않는 그릇이라 다른 재질의 그릇들에 비해서는 위생적이라 할 수 있다.

 

요즘의 마라탕 프렌차이즈는 대부분 좋아하는 재료들로 골라 담을 수 있는 장점있다. 그래도 700g 기준은 매우 귀찮은 존재다.

 

쟁반을 건네고 계산을 한 뒤 안지기님은 소스바 라는 곳에가서 알아서 척척 소스를 만들어 낸다. 마라탕 안에 들어있는 재료들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소스이기 때문에 무조건 만드는게 좋을 듯 하다. 마라탕이나 마라샤궈를 먹고 배가부르지 않는다면 이 곳에서 공기밥을 무한리필로 이용할 수도있다. 개인 식기와 가위 집게 등도 이 곳에 있으니 참고 할 것.

 

마라탕 특제소스

식당에 손님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음식이 나오는데는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일단 비주얼만 보아서는 음 나쁘지 않다. 마라탕 특유의 향이 코를 자극한다. 

 

그리고 국물을 먼저 한숟가락 떠 먹어 보는데....별로다. 

사람마다 입맛이야 다 다르겠지만 우리가 주문한 2단계의 마라탕은 너무 물이 많이 들어간 듯한 닝닝한 맛이 나를 만족시켜주지 못했다. 첫 수저를 뜰때 마라탕 특유의 향 때문에 컥컥 거리긴 했지만 최근 먹었던 탕화쿵푸에 비해서 국물에 깊은 맛이 없다. 집에서 라면을 끓였는데 스프를 다 넣지 않은 맛이라고 하면 정확할 듯 하다.

 

내가 아는 것이 정확할지 모르지만 따로 삶아진 면을 마라탕에 넣는 것으로 알고 있다.(아닐 수도 있다.) 그런데 700g을 맞추기 위해서 억지로 선택한 라면사리에 마라탕 국물의 맛이 온전히 배여있지 않았다. 하...

 

마라탕도 식당마다 맛의 스타일이 있긴 하겠지만 내가 좋아했던 마라탕의 국물의 깊은 맛이 없다보니 안에 들어있는 재료들에도 불만이 생기기 시작했다. 솔직히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게 먹지는 못했다. 그나마 안지기님이 만들어준 소스에 소고기와 기타 재료들을 찍어먹은게 괜찮긴 하더라. 

 

내가 전문 맛집블로거도 아니고 음식은 개인마다 입맛에 차이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방문한 날 내가 먹은 마라탕이 이러했을뿐 다른 이용자들의 입맛은 다를 수 있다. 어쨌든 나는 거제 고현에 있는 두 곳의 마라탕중에선 탕화쿵푸가 더 만족스러웠다. 사실 나의 안지기님은 이 곳 홍주방의 마라탕을 먹고 너무 만족해서 몇번을 재방문해 이용했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에 먹은 탕화쿵푸 마라탕과 어쩔 수 없는 비교를 하게 되었는데 자기도 이제는 탕화쿵푸가 더 괜찮은 것 같다고...

자꾸 다른 식당의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나는 두 곳의 사장님과 일면식도 없을 뿐더러 그냥 내돈주고 내가 사 먹고 개인적인 의견을 적은 것일 뿐이다.

마라탕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맛있고 맛 없고를 직접 경험해보고 판단하기 바란다.

 

홍주방 마라탕

  • 상호 : 홍주방 거제고현점
  • 전화번호 : 0507-1458-0196
  • 주소 : 경남 거제시 거제중앙로 1930-10 1층 107호 골든아틀란티스건물
  • 영업시간 : 오전11시~오후9시
  • 매주 일요일 휴무
  • 제로페이가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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