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중곡동 맛집 나능이 능이버섯백숙 여름 몸보신
- 나의맛집
- 2019. 8. 3.
일체 지원 없이 우리 돈으로 다녀온 솔직한 후기입니다.
1. 매장위치.
거제시 중곡동에 위치해있으며 중곡동 육교를 기준으로 안쪽 첫 번째 골목에서 고현 시외버스터미널 방면으로 걸어가다 좌측에 위치한다. 식당 앞으로 약 4~5대의 차량이 주차 가능하다. 다만 주변에 별도의 공용주차장도 없으며 주차하기가 상당히 번거로운 곳임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식사시간은 피하는 게 좋다.
2. 식당 내부 정보.
식당에 들어 서면 8개의 테이블로 구성된 넓은 메인홀이 눈에 들어온다. 메인 홀을 기준으로 사방이 별도의 방으로 구성되어있다. 각종 모임을 하기에 좋은 조건이다. 주문 벨을 이용하여 별도의 식기나 집기 등을 가지고 올 수 있다. 셀프로 직접 가져오는 것도 당연히 가능하다.
3. 기본상차림과 요리정보.
기본상차림은 깔끔하다. 테이블 중앙으로 오리백숙이 준비되어있고 주변으로 7가지의 반찬들이 보인다. 제법 먹어줄 만한 반찬들이다.
기본적으로 오리백숙을 포함한 백숙 요리는 미리 예약주문을 하고 방문하는 게 바람직하다. 미리 예약하지 않을 시 요리가 나오기까지 매우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나도 식당 도착 1시간 전에 주문을 하여 방문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테이블에 앉자마자 요리를 세팅해 주셨다. 식당의 이름에 걸맞게 커다란 오리 백 숙안에 능이버섯이 가득하다. 국물도 어찌나 깔끔한지 계속 숟가락이 가게 만든다. 이 국물 맛을 잊지 못해 백숙을 먹을 땐 이 식당을 종종 들리곤 한다. 참고로 오리백숙과 닭백숙의 가격은 동일한 55,000원이다. 취향에 맞추어 드시기 바란다. 우리는 같은 가격이면 오리가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오리백숙을 주문하였다.
오리 다리 하나가 나에게 왔다. 다리뼈 크기가 상당히 크다. 오래 삶아서 그런지 살이 연하고 부드럽다. 테이블에 준비되어있는 소금에 살짝 찍어먹으면 훨씬 맛있다. 육수는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알맞게 간이 되어있다.
백숙 요리를 시켰을 시 꼭 먹어야 하는 찰밥이다. 약간의 견과류가 찰밥의 풍미를 더한다. 갓 지은 찰밥이라 윤기가 좌르르 흐르고 있다. 백숙 주문 시 기본으로 제공이 되며 바로 만드는 밥임으로 추가로 먹고 싶다면 적어도 10분에는 미리 주문을 하여 야한다. 정말 맛있다.
4. 후식과 메뉴판 정보.
배부르게 먹은 다음 나오는 길에 수정과가 준비되어있다. 배부른 속을 달래주기 위해 한잔 마셔보기 바란다.
조금 아이러니하게도 매장 안에는 메뉴판을 찾을 수 없었다. 사진으로 음식 메뉴판이 보이긴 하지만 가격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매장 입구를 보니 자그마하게 메뉴판이 정문에 붙어져 있었다. 능이버섯 닭백숙과, 능이 오리백숙은 5만 5천 원, 능이반마리(2인기준)3만 5천 원,능이삼계 1만3천원, 닭볶음탕 5만원, 오리불고기 3만5천원, 능이 반마리 추가 3만 원, 능이 추가 1만 원, 찰밥 추가 5천 원이다. 기본적으로 이 업소에서는 사용하는 닭, 오리, 쌀, 찹쌀, 김치는 모두 국내산이다. 그리고 남은 음식도 재사용하지 않는 업소이다.
5. 정리.
거제시 중곡동에 위치한 이곳은 우리 가족이 어머니를 모시고 종종 들르는 곳이다. 중곡동의 다른 유명한 식당인 산골애의 누룽지백숙과 비교가 많이 되는 곳이지만 육수와 버섯만 놓고 본다면 이곳이 훨씬 맛이 좋다. 후식으로 즐기는 찰밥의 맛 또한 일품이다. 충분히 먹어볼 만한 백숙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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