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장평맛집] 숯불불고기 가야밀면(feat.물밀면최고)
- 나의맛집
- 2019. 8. 8.
일체 지원 없이 우리 돈으로 사 먹은 주관적인 솔직 후기입니다.
거제시 장평 오거리 부근에 위치한 밀면 식당입니다. 이곳은 직장동료 덕분에 알게 된 아주 괜찮은 밀면 맛집입니다.
식당 입구입니다. 날도 더운데 식당 입구가 오픈되어있습니다. 이렇게 더위와 싸워가며 밀면을 어떻게 먹겠냐 싶지만 사실 이 식당에는 2층이 존재합니다. 2층이 기본으로 먹는 곳이며 자리가 없을 시 1층에서 먹게 됩니다.
이렇게 1층 오른편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올라가시면 이렇게 2층 홀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테이블로 된 자리와 좌식으로 마련된 자리도 있습니다. 저희는 아이 2명을 동반한 터라 좌식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벽면에는 메뉴판과 밀면을 맛있게 먹는 방법과 밀면 육수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밀면 치고는 아주 조금 비싼 감이 있습니다. 기본 물밀면이 7천 원, 비빔밀면이 7천5백 원입니다. 저희는 물밀면 1개, 땡초물밀면 1개, 물+비빔밀면 2개를 시켜 보았습니다.
별도로 온 육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이지만 따뜻한 육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직접 컵에 받아 드셔도 됩니다.
식당의 모든 음식 재조는 1층에서 이루어집니다. 1층에서 만들어진 음식들은 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2층으로 올라오게 됩니다.
밀면이 나오기 전에 숯불 불고기가 먼저 나왔습니다. 숯불에 구워서 그런지 불향도 많이 나고 엄청 맛있습니다. 하지만 밀면과 함께 먹으면 훨씬 맛있기 때문에 한 점씩만 먼저 맛보았습니다. 5천 원 추가로 시켜먹을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 음식이 도착하였습니다.
어른들끼리 왔을 때는 몰랐는데 유아용 밀면을 작은 그릇에 서비스로 제공해 주었습니다. 사장님께 원래 주는 건지 물어보니 바쁘지 않을 때는 챙겨주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바쁜 시간을 피해 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저는 매운맛을 느끼기 위해 땡고추 밀면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일반 밀면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맵지도 않고 차별성도 느껴지지 않아 조금 실망한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여기 밀면은 맛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물밀면입니다. 너무 맛있다면서 두 아들 모두 잘 먹어주었습니다. 먹는 내내 엄지 척입니다.
대망의 물 비빔면입니다. 이 식당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입니다. 사실 이 식당을 처음 방문해서 먹은 메뉴도 물비빔이었는데 그 맛이 너무 맛있어서 가족들을 데리고 다시 찾은 것이었습니다. 약간의 육수에 비빔장, 그리고 그 위로 오이와 살코기와 계란이 올라가 있습니다. 먹기 좋게 4등분을 하고 먹어봅니다.
역시! 가장 맛있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고기에 싸서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크게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함께 방문한 어머니와 와이프님도 물밀면이 제일 맛있다면서 만족해 주었습니다.
다른 곳의 밀면보다 5백 원 정도 비싼 편이지만(거제도 기준) 기본적으로 숯불 불고기가 포함이 되어있다는 게 상당히 큰 매리트였습니다. 아이들,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맛있게 먹었으니 말이죠. 앞으로 당분간은 다른 밀면집 말고 이 식당을 종종 찾게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 중에서도 밀면을 좋아함에도 아직 가보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한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만족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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