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장승포맛집, 배말칼국수와 톳김밥,땡초김밥(feat.장승포유람선)

일체 지원 없이 우리 돈으로 사 먹은 주관적인 솔직 후기입니다.

 

거제배말칼국수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거제 편 인기에 힘입어 지금은 지세포항이 사람들로 꽤 많이 붐비고 있습니다. 정작 현지인임에도 불구하고 그곳의 음식을 먹기 위해선 일찍 가서 줄을 서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겼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먹어보고 싶었던 메뉴 중 하나가 개인적으로는 쌤김밥에서 만들었던 톳 김밥입니다. 톳 김밥을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수 차례 방문하였음에도 역시나 갈 때마다 재료 소진 혹은 대기줄이 너무 길어 발길을 돌리곤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너무도 당연한 것일 수 도 있지만 골목식당의 방영 이후 주변 혹은 거제 도안에서 같은 요리를 판매하는 곳이 하나, 둘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와이프가 알아낸 또 다른 식당이 장승포에 위치한 "배말칼국수, 김밥"집이었습니다.

 

거제도의 자랑이자 거제여행의 인기 코스인 외도와 해금강을 만나기 위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바로 장승포 유람선 선착장입니다. 그 유람선 선착장 바로 옆으로 식당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배말칼국수,김밥 식당 정면.

별도의 주차장은 구비되어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식당의 우측 편 골목으로 길가의 주차장을 이용하시거나 공용주차장 혹은 거제문화예술회관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차를 타고 내려오는 길에 식당이 바로 보이므로 찾기에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매장 실내 사진입니다.

조금 이른 시간에다 비까지 오는 날에 방문해서인지 다른 손님들은 없었기 때문에 실내사진을 찍기 편했습니다.

메뉴판.

식당의 메뉴는 아주 심플합니다. 배말칼국수, 바지락칼국수, 배말냉소바, 배말톳김밥, 배말땡초김밥, 간장배말 이 6가지가 전부입니다. 배말이 들어가서인지 메뉴들의 가격이 보통의 분식점에 비해서는 조금 비싼 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들이기에 큰 불만은 없습니다. 제발 맛만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메뉴판에는 자연산 배말(따개비)에 대한 정보도 제공됩니다.

"거제, 통영바다에서 채취한 자연산 배말은 작은 전복, 삿갓조개 또는 따개비라고도 불리며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이 좋고 양식이 대부분인 전복보다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한 마리 한 마리를 일일이 손과 칼로 채취하는 과정이 힘들어 많은 양이 나지 않기에 더욱 귀한 자연산 배말입니다. 저희 배말 칼국수와 김밥에는 배말과 해산물로 우려낸 육수가 사용됨으로 진녹색 빛을 띠며 육수 자체만으로도 건강 보양식입니다."

 

매장 메뉴 사진

식당의 한쪽 벽면에는 메뉴의 사진이 걸려있어 메뉴 선택에 조금 도움이 됩니다.

배말땡초김밥과 배말톳김밥

김밥부터 나왔습니다. 기본 반찬은 아주 심플합니다. 단무지와 김치 간장입니다. 땡초김밥은 작은 종지에 부어진 간장에 살짝 찍어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배말땡초김밥

땡초김밥또한 지세포항에 있는 진이네분식이 원조로 알고 있습니다. 이곳 또한 TV 프로그램 생활의달인에 나오게 되면서 아주 유명해진 김밥입니다. 이미 예전에 진이네분식에서 포장을 해서 먹어본 경험이 있던 터라 조금 기대하고 먹어보았습니다. 방송으로 보았을 때 진이네 분식은 문어를 사용한 육수로 밥을 짓는다고 되어있었는데 이곳은 배말과 해산물을 사용한 육수임으로 조금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맛있습니다. 어묵과 땡초의 간이 적절히 조호되어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맛을 내어줍니다. 큰 기대 않고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배말톳김밥1
배말톳김밥2

이번엔 배말 톳 김밥입니다. 그토록 먹어보고 싶어 하던 톳 김밥입니다. 이걸 먹어보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었는데 이제야 먹어 봅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는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조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이 톳 김밥에는 바다의 향기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해산물을 즐기지 않는 분들도 걱정 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맛있습니다. 톳 특유의 오독오독 씹히는 질감과 김밥 자체의 맛이 합해져서 아주 먹을만했습니다. 배말땡초김밥보다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배말칼국수
배말칼국수에 들어간 보말
배말칼국수 2
배말칼국수3

배말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배말과 해산물 육수라 국물이 진하 녹색을 띠고 있습니다. 마치 녹차 육수를 보는 것도 같습니다. 보기 좋게 칼국수 가운데 배말이 아닌 보말 하나와 배말이라고 적힌 계란 요리가 올라가 있습니다. 일단 국물이 아주 아주 진하고 시원합니다. 비린 바다향도 나지 않고 생각과는 다르게 매운맛도 품고 있었습니다. 칼국수 면도 그리 특별하지는 않지만 쫀득하니 맛있습니다. 칼국수 치고는 비싼 8,000원이지만 한번 먹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아기들이 먹기에는 매운편음으로 별생각 없이 먹였다가 아기가 놀랄 수도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배말
보말

음식을 맛있게 먹고 나오는 길에 한 테이블에서 점원분께서 재료를 손질 중이었습니다. 사진 촬영 요청에 흔쾌히 허락해주시면서 재료에 대한 설명도 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배말을 촬영하고 있었는데 주방 안에서 "보말"이라고 하시면서 직접 그릇에 보말을 담아 보여주시기 까지 하셨습니다. 칼국 수위에 하나 얹혀 있던 것이 보말이었습니다.

 

전자레인지

가게 입구에 왜 전자레인지가 있나 궁금해서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식당을 방문하는 아기와 함께 오시는 손님들께서 이유식이나 분유를 대울 수 있도록 준비해둔 것이라고 합니다. 정말 손님들에 대한 작은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이 식당의 가장 큰 방문 목적은 배말 톳 김밥이었습니다. 정말 다행인지 배말 톳 김밥뿐 아니라 배말땡초김밥과 배말 칼국수까지 모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저희는 다행히 사람들이 몰리지 않는 이른 시간대라 대기 없이 편하게 먹었지만 낮시간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재료 소진으로 일찍 영업을 마감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주 "수요일"이 쉬는 날 임으로 헛된 걸음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한 번은 수요일에 방문했다가 되돌아간 기억이 있습니다. 거제도 장승포 맛집으로 소개해드리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거제여행 중 그중에 장승포 유람 섬을 이용하여 외도와 해금강을 이용하실 분들은 바로 옆이니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일체 지원받은 것도 사장님을 알지도 못하는 일반 거제 현지인이 추천하는 식당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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