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가조도 카페 수협효시공원 커피 하늘

거제 가조도 카페 수협효시공원 커피 하늘

고현 시내에서 거제대교로 향하는 길에 거제도의 섬들 중 칠천도 다음으로 큰 가조도가 있다. 섬과 섬을 잇는 다리가 개통되고 나서 다양한 테마의 카페나 숙박시설이 많이도 들어섰는데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수협효시공원에 위치한 커피 하늘을 방문해 본다.

 

거제 가조도 커피 하늘 유션뷰
커피 하늘

웅장한 탑의 모습을 한 커피 하늘의 모습. 4면이 유리로 되어있어 오션뷰와 마운틴뷰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곳이다. 

 

주차장

위 사진에 보이는 주차장과 한 칸 아래에 조금 작은 주차장이 하나 더 마련되어 있는데 이른 시간의 방문이라 그런지 방문객이 많지 않아 편하게 주차가 가능했다. 사람들이 몰리는 주말의 경우 도로 비탈길에도 주차하는 차들이 많다.

 

이정표

입구에 들어서면 커피 하늘로 바로 갈 수 있는 오르막길과 수협효시기념관으로 갈 수 있는 길로 나누어진다. 이왕 방문한 김에 수협효시기념관부터 방문해 본다. 의외로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며 무료로 운영되고 있었다.

 

수협효시공원기념관
수협효시공원 복도

매우 따사로운 햇살이 기념관 복도를 비추고 있었다. 벽면에는 거제도를 대표하는 다양한 관광지의 멋진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복도 가운데에 수협효시 기념관 팻말이 보인다.

 

미니 도서관

입구 초입에 있던 미니 도서관. 어린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좋아 보인다. 

 

가조도

섬 속의 섬 가조도에 대해 자세히 소개가 되어있다. 2009년 7월 13일 섬의 남쪽과 거제도의 성포리를 연결하는 가조연륙교가 개통되었다고 한다.

 

기념관 안에는 어업활동을 위해 사용되었던 실제 도구들과 수협의 역사와 관련된 자료들이 전시가 되어있다. 위 연표를 보다가 알게 된 것이지만 무려 1908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수산협동조합인 '거제한산가조어기조합' 및 '거제한산모곽전조합'이 탄생되었다고.

 

기념관 끝에는 다양한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

 

효시의 뜻

왜 수협효시공원인가 궁금했는데 효시란 전쟁터에서 허공에 소아 올려 공격의 시작을 알리는 용도로 쓴 화살을 가리키는 것으로 명적, 향전이라고도 하며 원래의 뜻은 전쟁 때 신호용으로 쓰이던 화살이지만, 사물의 발단이나 어떤 일의 시초를 뜻하는 말로 쓰인다고. 

 

이제 기념관 구경을 마치고 승강기를 타고 커피 하늘을 방문해 본다. 오전이나 낮 시간 동안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문제가 없겠으나 전시관 입장시간 9시 ~ 17시 30분 이후에는 커피 하늘에서 1층 전시관으로 내려오는 승강기는 운행이 중단된다고 하니 카페를 이용하고 늦게 귀가하는 경우 참고할 것. 그리고 커피하늘은 매주 월요일이 정기휴무이다. 어렵게 시간 내어 헛걸음하지 않는 게 좋을 듯. 

 

일단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카페에 방문한 후 우리는 계단을 이용해 바로 옥상 루프탑으로 향했다. 꼭대기에서부터 아래로 구경하기로 결정했기 때문.

 

커피 하늘 전망대

옥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조도 어촌과 가조연륙교의 모습. 조선소를 대표하는 거제도답게 조선소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이 전망을 구경하기 위해서라도 이곳을 참 잘 방문했다는 생각.

 

4면의 오션뷰가 다 다르다. 두 개의 작은 섬도 보이고 맑고 투명한 가조도의 해안도 눈에 들어온다. 물이 빠졌을 때 해루질하면 해산물을 많이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아래는 전망대에서 촬영해 본 동영상

 

커피하늘 전망대

기념관 위는 공원으로 운영이 된다. 여기는 전망대와 카페를 둘러본 후 내려가 보는 것으로.

 

전망대를 뒤로하고 계단을 내려와 커피 하늘로 향한다.

 

커피하늘
가조도카페

4면이 유리창이기 때문에 역시나 채광이 훌륭하다. 향하는 발길마다 색다른 전망을 느낄 수 있어 마음에 드는 곳의 자리를 선점하면 되겠다. 오늘은 이른 시간에 방문해 다른 사람들이 없었는데 지난날 이곳을 처음방문했을 때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이 단체로 방문해서 매우 시끄러웠던 경험이 있다. 오늘은 정말 다행.

 

커피하늘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 혼자서 손님을 상대하는 것 같았는데 이 많은 메뉴를 다 준비한다고 많이도 힘드실 듯. 아메리카노가 기본 5,000원이며 음료의 가격은 살짝 가격이 있는 편. 다양한 오션뷰를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는 생각.

 

커피하늘 바로 아래층은 전시관이다. 카페와 구조가 같고 내가 보기에는 어려운 예술작품들이었기에 바깥 뷰만 구경하고는 나와 버렸다.

 

따뜻한 느낌의 정원의 모습. 연인 혹은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존재해 재미를 더한다. 무더운 날에는 설치되어 있는 커다란 파라솔이 펼쳐질 듯. 어린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에도 부족하지 않아 보인다.

 

공원에서 바라본 커피하늘
공원에서 바라본 가조도 연륙교

가조도 수협효시공원과 커피하늘은 아직 방문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카페이다. 무료로 수협의 역사과 다양한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고 4면의 유리창 덕분에 카페 어디에서나 거제도의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느낀 단점이라면 화장실이 탑 사이의 계단에 위치하고 있어 카페를 이용하다가 화장실을 가려면 계단을 이용해 내려가야 한다는 점. 게다가 남자화장실은 여자화장실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 제법 멀다.

 

  • 상호 : 수협효시공원 / 커피하늘
  • 전화번호 : 055-641-9955
  • 주소 : 경남 거제시 사등면 가조서로 7
  • 영업시간 : 오전 10시 ~오후 7시
  • 매주 월요일 휴무
  • 제로페이 가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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