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독봉산 웰빙공원 봄꽃 나들이

거제 독봉산 웰빙공원 봄꽃전시 나들이

거제도 시내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독봉산웰빙공원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공원 중 하나다. 특히나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 독봉산 웰빙공원의 긴 산책로는 핑크빛 벚꽃터널로 물들어 방문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 충분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해마다 컨셉은 조금씩 다를지 모르지만 거제시에서 공원 대부분의 곳에 다양한 봄꽃들을 전시해 놓는 행사도 개최되는데 2022년 올해 이 시기에 맞추어 독봉산 웰빙공원 봄꽃 전시를 방문해 보았다.

 

독봉산 웰빙공원 봄꽃전시 기간
2022년 3월 21일 ~ 4월 22일

독봉산 웰빙공원 주차장

독봉산 웰빙공원의 주차장은 2 곳이 있다. 1 주차장에 차량이 많이 보인다면 무리해서 들어오지 말고 아래쪽 2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리라 본다. 이전에는 주차장이 포장도 안되어있을뿐더러 주차공간도 협소했는데 많은 시민들의 민원 때문인지 이제는 예전에 비해 훨씬 쾌적한 주차가 가능해졌다.

 

독봉산 웰빙공원 입구

독봉산 웰빙공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이 독봉교라 불리는 이 다리를 건너야 한다. 다리에서 바라보는 산책로와 냇가의 모습은 정말 훌륭하다. 아쉽게도 벚꽃이 많이 떨어졌을 때의 방문이라 핑크빛 벚꽃터널을 담지는 못했지만 그런 모습마저도 멋지지 않을까. 운이 좋다면 냇가에서 노니는 청둥오리나 몸을 말리기 위해 바위 위로 올라온 자라의 모습을 만나 볼 수도 있겠다.

 

독봉산 웰빙공원

공원에 들어서면 제법 규모가 큰 동그란 공터가 보인다. 이 곳에서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자전거, 킥보드, 공놀이 등을 많이 즐긴다. 돗자리를 챙겨 나무 그늘 아래에 자리 잡고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종종 만나게 된다. 이른 방문 때문이었는지는 모르지만 푸드트럭도 한 두대 입점해 있을 때도 있다.

 

거제도 마스코트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거제시에서 만들어 놓은 다양하고 알록달록한 봄꽃들이 맞이한다. 

 

라넌큘러스

모든 꽃밭에는 팻말이 설치되어 있어 보고 있는 꽃이 어떤 꽃인지 알 수 있었다. 꽃에 대해서는 지식이 너무 얕은 편이라 이 팻말이 없었다면 라넌큘러스를 그냥 국화종류로 알고 넘어갔을 것이다. 이외에도 이곳에는 약 10여 종의 꽃들과 그 개채수는 20만이 넘는다고 한다. 거제도 곳곳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봄꽃들을 이곳에서 만나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독봉산 웰빙공원 튤립

아이들 놀이터로 올라가는 길에는 빨간 하트모양의 포토존과 핑크빛 튤립들의 군락지를 만날 수 있다. 아마도 이곳을 대표하는 포토존이 아닐까. 실제로도 이른 시간이었지만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었다.

 

여기도 꽃, 저기도 꽃. 자주 방뭉하는 독봉산 웰빙공원이지만 지금처럼 꽃들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처음인 듯. 공원을 거닐다가 꽃들을 구경하느라 발길이 느려진다.

 

독봉산 웰빙공원 놀이터

코로나 때문인지 예전만큼 사람들의 방문이 많지 않았지만 어린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놀이터이다. 여름이 되면 물놀이가 가능한 곳으로 변신하게 되는 곳으로 올여름에는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예전처럼 아이들의 즐거운 목소리가 울려 퍼지지 않을까 조심히 짐작해 본다.

 

거니는 공원 모든 곳에서 봄꽃들을 구경할 수 있어 더할나위 없는 곳이다. 벚꽃이 떨어지기 전에 방문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사라지질 않는다.

 

서두에도 살짝 언급했지만 독봉산 웰빙공원을 방문했다면 시간을 들여서라도 산책로를 거닐어 보길 추천한다. 상동으로 이어지는 이 산책로는 걷기 좋게 길 조성이 잘 되어있고 풍경 또한 수려하다. 아래는 산책로의 사진을 담아본다.

 

독봉산 웰빙공원 산책로
독봉산 산책로

냇가를 거니는 오리들과 수면 위로 파장을 일으키는 물고기들의 모습. 물고기를 사냥하는 왜가리의 모습도 보였다. 아이들이 가장 신기해했던 것은 자라처럼 보이는 거북이과의 생물이 바위 위에 올라와 몸을 말리고 있었던 것. 예전의 방문에는 4~5마리는 찾아보았던 것 같은데 오늘은 한 마리가 전부였다. 

 

예나 지금이나 좋은 환경에서 공원도 구경하고 산책로를 거닐 수 있어 이른 시간에도 방문객들이 많이 있었다. 근처에 사시는 많은 분들이 좋은 곳을 찾아 야외로 많이들 나가고 있겠지만 굳이 멀리 가지 않더라도 시내 가까운 독봉산 웰빙공원에서 제대로 된 봄을 경험할 수 있었다. 4월 22일까지 전시되는 것이 안타깝긴 하지만 그전에 이곳을 방문해 봄꽃들을 만나 보는 것은 어떨까.

 

거제 독봉산 웰빙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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