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맹종죽 테마파크 대나무숲길을 거닐다
- 거제여행지
- 2020. 3. 16.
거제 맹종죽 테마파크(테마공원)
- 위치 : 경남 거제시 하청면 거제북로 700
- 연락처 : 055-637-0067
- 운영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하절기), 오후 5시 30분(동절기), 연중무휴
- 입장료 : 어른 3000, 청소년 1500원, 경로/국가유공자 2000원, 단체 2000원
- 방문 : 2020. 3. 14. 토요일
- 음식물 반입금지
- 애완동물 출입금지
-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유모차, 웨건 이용이 힘들다'
거제도 칠천도를 들어서기전에 만나게 되는 거제도 여행 유명한 관광명소이다. 아들 1호가 5살 즈음에 왔으니 약 5년 만의 재방문. 개인적으로 이 곳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칠천도를 오가면서 지나칠 때면 수많은 자동차들로 인해 지정 주차장을 넘어 도로에까지 차들로 빼곡할 때가 많은 곳이다. 하지만 코로나의 여파인지 우리가 방문했을 때에는 주차장이 널널 했다.
거제 맹종죽 테마파크의 입구, 주차장의 모습이다. 주차할 곳이 매우 널널 하다.
입구에는 맹종죽 마스코트와 함께 대나무 모양의 입구가 멀리 눈에 들어온다.
입구에 들어서기전 왼편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아주 작은 동물원과 미끄럼틀이 준비되어있다. 동물 우리에는 꿩으로 보이는 조류가 살고 있었다. 우리 아이들은 새 보다는 미끄럼틀에 정신이 팔렸다.
이 미끄럼틀도 평소에는 경쟁이 치열한 놀이기구이지만 사람이 없어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탈 수 있었다.
테마파크 컨셉에 맞추어 입구가 멋지게 만들어져 있다. 참고로 입구 오른편으로는 주카페와 화장실이 마련되어있으니 필요한 분들은 미리 이용하시기 바란다.
맹종죽 테마파크 입장료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다. 일반 성인 기준 3,000원, 어린이 1,500원이다.
매표소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대나무감상을 할 수 있다.
입구에는 마스코트가 반겨준다. 왼편은 일반 산책길이고 오른편은 어린이 전용 이용시설이 마련되어있다. 아이를 동반한 분들이라면 아이들의 체험을 위해 오른쪽 길로 방문해보길 권장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대나무 조각에 소원이나 소망을 적어 놓은 명패가 가 보인다. 수많은 사람들의 바램들을 엿볼 수 있었다.
죽림욕장이라는 곳에는 다양한 대나무 의자와 대나무 놀이기구, 판다를 구경할 수있는 곳이다.
죽림욕은 음이온이 발생하여 혈액을 맑게 해주고 저항력을 증가시켜주며, 건강에 도움이 된다. 죽림은 산소발생량이 높아 밖의 온도보다 항상 4-7도 낮아 시원하다.
맹종죽 테마파크의 모든 산책로는 양옆으로 수많은 대나무들이 나를 반겨주는 것만 같다. 곧게 선 대나무들 잎사귀 위로 맑은 하늘의 햇살이 내려오기도 한다. 공기도 좋고 스산한 바람 소리도 들을 수 있어 매력적이다.
오르는 길이 제법 오르막길이다. 우리 아들 2호처럼 달리지 말고 천천히 걸으며 구경해 보기 바란다.
산책로 곳곳에는 대나무 의자가 마련되어있어 걷다 힘들 때마다 쉬어갈 수 있어 좋다.
산책로를 따라 제법 걸어가다 보면 나무로 된 정자를 만날 수 있다. 오르느라 힘드셨다면 잠시 쉬어가도 좋다.
정자 바로 옆에는 음료수 자판기가 준비되어있다.
곳곳에 동물 모형을 만날 수 있는데 역시나 다른 동물들에 비해 아이들은 호랑이를 많이 좋아한다. 앞에서 보았던 판다처럼 동물모형들의 퀄리티가 훌륭한 편이다.
거제 맹종죽 테마파크가 생각보다 넓다. 15번 모험의 숲과 18번 정상 전망대까지 다 둘러보기 위해서는 오르막을 제법 걸어야 한다.
우리가 찾지 못한 대나무그네를 아이들이 직접 찾더니 달려가서는 앉아버린다. 흔들흔들 대는 대나무그네가 마음에 들었는지 쉽게 내려오지 않았다.
거제 맹종죽 테마파크는 딱히 자연경관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둘레길을 걷거나 산책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장소가 된다. 그리고 대나무 숲 속은 확실히 공기가 좋다. 아이들은 우람한 모습의 대나무들을 구경할 수 있고 숲속에서 다양한 자연친화적 체험을 할 수 있어 좋다. 두 번째 방문이라 감흥이 덜 했지만 처음에 이 곳을 방문했을때는 와~ 하면서 감탄도 했었다.
하지만 제법 가파른 경사면의 산책로를 많이 만나게 되기 때문에 유모차나 웨건의 사용이 힘드므로 아주 어린 유아를 둔 가족들이나 거동에 불편함을 겪으시는 분들에게는 그리 추천드리고 싶지 않다.
거제도 학동, 해금강, 외도, 포로수용소 이런 곳처럼 맹종죽테마파크 또한 거제도에서 제법 가볼만한 곳이라 생각한다.
그렇다고 자주갈만한 곳은 아니다! ^^
지금까지 내돈주고 다녀온 솔직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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