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아주동 술집, '닭발굽는청년' 대패국물닭발
- 식당정보
- 2019. 10. 14.
술도 잘 못먹는 우리 와이프님.
오랜만에 와이프님과 한잔하러 아주동에 왔습니다.
평소에도 닭발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우리 와이프님...
사실 전 닭발 안 좋아해요...( _ _)
그나마 뼈 없는 닭발은 좀 먹는 편인데
와이프님은 뼈 있는 닭발을 훨씬 좋아한답니다.
어쨌거나 소문으로 찾아간 아주동의 '닭발굽는청년'
예전에 이 매장에 간판도 없던 시절 삼겹살 먹고 2차로 이 곳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지금은 멋진 간판도 생겼네요.^^
홀 에는 7개의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희 말고도 손님들이 계속 찾아 주셨네요. 어떤 팀은 생일축하 파티를 하기도 했답니다. ^^
와이프님과 절충하여 서로 잘 먹을만한 메뉴를 골라 보았습니다.
대패국물닭발 무뼈 29,000원!!!
돈 더 주더라도 저는 뼈있는 닭발보다는 무뼈가 좋답니다....
메뉴가 나오는데는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때는 사장님이 혼자서 주문받고 요리하시느라 많이 바빠 보이셨습니다.
조금 긴 기다림 끝에 도착한 메인 요리!
와...근데 정말 비쥬얼이 죽음이네요.
닭발을 즐기지 않는 제가 보기에도 참 맛있어 보입니다.
국물닭발위로 삶은 계란과 콩나물, 깻잎이 올려져 있습니다.
와 근데 맛있네요.
처음에는 별로 매운줄 모르다가 점점 혀가 달아 오릅니다.
엄청나게 매운 맛은 아니지만 정말 술안주하기 딱 좋은 안주 인것 같습니다.
저 처럼 닭발을 즐기지 않는 분들은 대패삼겹살을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닭발과 대패삼겹살을 함께 싸 먹어 보아도 아주아주 맛있습니다!
매운맛을 달래기 위해 추가로 구입한 주먹밥.
위생 장갑을 끼고 주물주물.
양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런데 마요네즈 양이 많아서 인지 많이 물컹거리고 느끼하기도 했네요!
그래도 매운맛 달래가며 효자노릇 톡톡히 했답니다.
삶은 면을 넣어 줍니다.
가스에 불을 켜고 가열해서 맛나게 끓여 줍니다.
살찌는 소리가 들립니다.
라면사리는 진리죠. 맛이 없을리가 없습니다.
면이 더 뿔기 전에 라면사리부터 후루룩 했답니다.
정말 술안주로 좋은 대패국물닭발 이었습니다.
와이프님 좋아하는 안주랑 술 먹으니 참 기분 좋네요.
앞으로 닭발 먹고 싶다고하면 저도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는 이런 곳을 찾아 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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