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중곡동 브런치 카페 버터앤컵 후기

거제 중곡동 브런치 카페 버터앤컵 내돈내산 후기

중곡동에 맛있고 이쁘고 괜찮은 브런치 카페가 있다고 하면서 안지기님이 나를 이곳에 데리고 왔다. 여성분들께서 분명 좋아하실 카페의 감성적인 분위기와 브런치 및 음료가 마음에 들기는 했는데 솔직히 모든 브런치 메뉴들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 가격을 신경 쓰지 않고 맛과 멋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중곡동 브런치 카페 버터 앤 컵을 소개한다.

 

썸네일
거제 버터앤컵
버터앤컵

중곡초등학교 큰길을 따라 오비교 방면 모서리에 위치해 있었는데 의도했는지 모르지만 2, 3층이 온통 거울에다 1층은 카페로 운영 중이라 괜찮은 외관을 선사한다.

 

전용 주차장은 없지만 바로 맞은편에 넓은 무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하지만 오픈 11시 이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차할 곳이 몇 곳 없을 정도로 차들이 많았다. 무료 주차장 혹은 도로변 단속되지 않는 곳에 요령 껏 주차해야 한다.

 

버터 앤 컵

버터 앤 컵의 입구. 예쁘긴 정말 예쁘구나.

 

버터앤컵 메뉴판

아.... 메뉴 주문을 위해서 메뉴판을 찾아보았는데 카운터에 놓인 태블릿이 메뉴판이었다. 감성을 챙기는 것도 좋지만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더 보기 쉽게 별도의 메뉴판도 준비해 주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 나는 보기 불편했다.

 

기본 아메리카노가 4,500원으로 적당한 가격이라 생각했지만 브런치 메뉴의 가격을 보니 ㅎㄷㄷ... 가장 저렴한 에그 바게트가 6,000원 버섯 크림스프가 8,500원, 안지기님의 말대로라면 시그니처 메뉴인 베이컨 칼레트라는 것이 13,000원에 달한다.

 

곧 죽어도 브런치를 먹겠다는 안지기님께서는 가장 비싼 베이컨 칼레트(13.0), 버섯 크림스프(8.5) 그리고 음료 두 잔을 주문했다.

 

오픈 시간에 맞추어 방문했었기에 매장에 사람들이 별로 없어 사진 찍기는 정말 좋았다. 하지만 역시나 인기 있는 브런치 카페라 그런지 11시 30분 전후로 매장 안이 만석이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

 

버터앤컵

매장 내부의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인다. 여성분들의 감성을 충분히 자극하고도 남을 전체적인 화이트 인테리어에 소품과 생화들까지 창도 많아 채광도 훌륭했다. 인생 사진을 찍고 싶은 분들에게는 포토존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시리얼 및 쿠키 & 조각 케이크도 구입이 가능하다.

 

거제 버터앤컵

카운터에 데코 되어 있던 생화. 사장님의 인테리어 센스를 확인할 수 있는 정말 멋진 포인트. 카페 내부에 놓인 꽃들이 전부 생화라고 보면 된다. 

 

안지기님께서 주문한 브런치 등장. 

 

일단... 비주얼이 너무 좋잖아

거제 버터앤컵 브런치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요리 앞에서 카메라를 들이밀지 않을 수 없다.

 

버터앤컵 베이컨갈레트 13,000원

나에게는 굉장히 생소한 요리인 베이컨갈레트의 모습. 요리 안에는 베이컨, 버섯, 모짜&체다치즈, 달걀, 루꼴라라는 것이 들어간다고는 하는데 이 작은 것이 무려 13,000원. 솔직히 한 끼 식사로 해결하기에는 양도 작고 가격도 비싸서 상당히 부담스럽다.

 

그러 맛은?

 

맛있네.... 양 작고 비싸서 그렇지 솔직히 맛은 만족스러웠다. 나이프로 잘라낸 단면에는 베이컨, 버섯, 계란 등이 눈에 띄었는데 씹는 식감도 좋고 적당히 느껴지는 달달함과 촉촉함이 마음에 든다. 맛은 인정.

 

버섯 크림스프 8,500원

자 다음은 버섯크림스프 8,500원. 일단 내가 보아온 버섯스프 중에서는 비주얼이 가장 훌륭한듯 했는데 역시나 스프 안에 버섯과 다른 무언가가 많이 들어있다.(잘 모름) 어쨌든 오뚜기 스프를 훨씬 뛰어넘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를 어쩌나....'양이 너무너무너무 작다' 8,500원에 이 정도 양의 스프라니. 식전스프라고해도 의심스럽지 않을 양이다.

 

안지기님과 함께 왔기에 시켰지 혼자서는 절대 안 시켜 먹을 듯하다. 베이컨 갈레트에 비교해도 가성비가 더 떨어진다. 하지만 이 요리 또한 맛과 비주얼을 중요시하는 분이라면 추천한다.

 

이게 뭐였더라...

 

브런치가 맛있다고 소문난 거제 중곡동 버터 앤 컵. 가성비는 좋지 못하지만 다른 곳에서 쉽게 즐기지 못하는 특별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카페의 외관과 실내가 굉장히 볼품 있기 때문에 인생사진과 느낌 있는 브런치를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버터앤컵 방문을 추천한다. 

 

나는 가격이 부담스러워 아메리카노를 즐기기 위함이 아니라면 방문이 꺼려질 것 같긴 하다.

 

내 돈 내산 포스팅.

 

  • 상호 : 버터앤컵
  • 전화번호 : 0507-1306-8229
  • 주소 : 경남 거제시 중곡1로 38
  •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9시
  • 제로페이 가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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