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부대찌개, 비쥬얼은 좋았지만 ...
- 식당정보
- 2020. 2. 7.
"일체 지원없는 내돈내사 솔직후기"
방문일 : 2020. 2. 1
따뜻한 국물에 밥을 먹고 싶어하는 와이프님을 위해 정말 오랜만에 킹콩부대찌개 거제 고현점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와이프도 저도 부대찌개를 참 좋아하는 편이라 웬만한 프렌차이즈 식당은 거의다 방문해 보는 편이랍니다.
킹콩부대찌개 매장에는 별도의 주차공간은 없습니다. 주변공영주차장이나 사설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도로변에 불법 주정차를 많이 하는 편이긴 합니다.) 식당의 상징인 간판에 조명이 한쪽에 안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멀리서보면 '콩부대찌개'로 볼 수도 있을것 같았습니다.
저의 생각과는 달리 매장안에는 제법 많은 손님들이 이용중이었습니다.
킹콩부대찌개의 다양한 메뉴는 아래의 사진을 눌러 크게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원래는 어딜가나 기본 부대찌개를 많이 시키는편이지만 오늘은 와이프님을 위해 조금 더 비싼 햄가득부대찌개 9,000원 2인분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이름에 걸맞게 정말 다양하고 많은 햄들이 한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그 위로 육수를 직접 부어줍니다. 오오 벌써 맛있어 보입니다.
이제 팔팔 끓기만하면 됩니다.
흠......기본 반찬이 정말 별거 없습니다. 콩나물, 김치, 양파조림, 미역국이 다 입니다. 뭔가 허전하다는 느낌을 지우기 힘듭니다. 거기다 반찬들이 그리 맛있지도 않아서 별로 먹지도 않았습니다.
킹콩부대찌개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라면사리와 공기밥 무한리필 입니다. 기본적으로 한개의 킹콩사리면이 제공되고 더 먹고 싶으면 셀프바를 이용하여 마음껏 가져다 드실 수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햄들이 가득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사리도 두가지나 됩니다.
맛있게 먹는 설명대로 따라해 봅니다.
검은콩이 함유된 사리면이라 그런지 면발의 색깔이 일반 라면사리와는 많이 틀립니다. 먹기도 전에 건강해지는 것 만 같았습니다.
정말 몇년만인지도 모를 정도로 오랜만에 방문해본 킹콩부대찌개였습니다. 하지만 와이프와 저는 요리에 상당히 실망을 했답니다. 대부분 프렌차이즈 식당의 경우 기본적인 맛은 가지고 가기 때문에 어딜가나 어느정도의 맛은 기본으로 보장해주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킹콩부대찌개는 제가 알던 맛이 아니었습니다.
기본 부대찌개도 아닌 값이 더 나가는 햄가득부대찌개가 너무 맛이없었습니다. 국물이 쫄수록 육수의 맛이 깊어지는 부대찌개와는 상반되게 국물맛이 별로 였습니다. 햄도 전혀 맛있는지 모르고 그냥 먹었습니다.
우리가 방문했던 날 우리가 제공받은 부대찌개가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잘 모르지만...셀프바에 있는 라면사리와 공기밥도 추가로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국물과 건더기도 많이 남긴 편입니다. 억지로 먹고싶은 생각은 없었거든요...
정말 가까운곳에 위치한 부함식당이나 박가네 부대찌개를 이용하는 편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떨쳐낼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의 방문에 돈이 너무도 아까웠던 저녁식사였습니다.
분명 오래전이지만 이전 방문땐 만족했던 식당이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제가 방문한 날, 제 돈으로 사먹고, 제가 느낀 솔직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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