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고현동 현지인맛집 장원분식 라제비
- 나의맛집
- 2020. 1. 12.
거제 고현동 현지인맛집 장원분식 라제비
거제도의 가장 번화가 고현동에 위치한 분식집 장원분식.
이곳은 제가 20대 초반 회사에 들어가기 전 고현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종종 배달로 주문해 먹던 곳입니다. 점심시간이되면 주변의 금융권이나 병원, 사업체 등에서 일하시던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 유명한 분식 로컬 맛집이랍니다. 대표메뉴로는 라제비가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거의 10년 정도만에 이 곳을 다시 방문해 보았습니다.
거제시 고현동 회원프라자 앞 한라프라자 뒷편 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보시는대로 식당의 규모는 그리크지 않습니다.
식당의 내부도 넓지 않습니다.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 있기 때문에 식당을 이용하시는 분들과 약간의 간섭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런 곳은 이런 맛에 오는거 아닐까요?^^
기본 메뉴
- 김밥 한줄 3,000원
- 비빔밥 6,000원
- 수제비, 라제비, 만두국, 김치수제비, 비빔국수, 쫄면, 만두라면 5,000원
하절기 메뉴
- 물냉면, 비빔냉면 5,500원
- 열무냉면 6,000원
- 열무비빔국수, 열무비빔냉면 6,000원
동절기 메뉴
- 떡국 6,000원
우리는 라제비, 김치수제비, 김밥 한줄을 주문하였습니다.
테이블에는 기본적으로 반찬통 2개와 양념장 1개, 집게가 구비되어있습니다.
한쪽 반찬통에는 단무지
나머지 한 곳에는 김치가 담겨져 있습니다. 반찬을 담을 그릇은 음식이 나올때 함께 준비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원하는 양을 덜어 드시면 됩니다.
장원분식의 김밥입니다. 잘 보시면 고기도 소량함유되어 있습니다. 김밥의 맛은 비교적 평범합니다.
장원분식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 라제비 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밀가루 반죽과 김치, 라면사리가 살짝 보입니다.
국물 속에는 이렇게 라면사리가 숨어 있습니다. 살짝 꼬들꼬들한 식감이 제 스타일 입니다. 밀가루 반죽도 시중에 완전히 만들어서 판매되는 제품이 아니라 반죽 후 손으로 띄어낸 반죽이라 옛날 엄마가 만들어주던 수제비를 느끼게 해줍니다. 덜 익은 부분 없이 쫀득쫀득 맛납니다. 그렇다고 반죽이 특별한 맛은 아닙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밀가루 반죽 맛. 다만 시큼하고도 얼큰한 라제비 국물과 곁들이니 더 맛나답니다.
김치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국물이 김치맛이 강합니다. 이 곳에서 판매중인 김치수제비에 라면사리를 넣은 제품이라 보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어쨌든 아주 특별하지는 않지만 추억을 소환하게 할만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맛을 선사해 줍니다.
라제비라는 이름에 걸맞게 수제비도 엄청 큼직하게 많이 들어 있습니다.
남겨둔 김밥은 라제비 국물에 적셔 먹습니다.
와이프님이 주문한 라면사리만 없다 뿐이지 라제비와 거의 같은 맛의 김치수제비 입니다. 같은 맛이기에 굳이 뺏들어먹진 않았답니다.^^
거제시 고현동 로컬맛집 장원분식은 현지인들이라면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보고 경험해 본 곳으로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분식집입니다. 실제 저희가 방문한 날도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저희가 식당을 나설때는 거의 만석이 되었습니다. (방문시간 오전 11시40분경), 그리고 쉬지 않고 걸려오는 배달주문과 예약주문으로 많이도 바빠 보였습니다. 결국에는 배달주문은 마감이 되고 포장 주문만 가능하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답니다.
오랜만의 방문이지만 든든하고 맛있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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