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고현 24시 울엄마 양평해장국

울엄마 양평 해장국

일체 지원 없이 우리 돈 내고 다녀온 주관적인 솔직 후기입니다.

 

술 먹은 다음날 생각나는 해장국. 전날 오랜만의 와이프와 단둘이 데이트 중 평소 술을 잘 마시지도 못하는 와이프님이 소주 반 병을 먹더니 다음날 숙취 때문에 힘들어했습니다. 소주 반 병에 말입니다. 그런 와이프를 위해 와이프가 평소 좋아하는 선지 해장국을 먹이기로 했습니다. 자주 가던 거제 장평의 양평해장국집이 있었지만 집 근처에 새로 생긴 해장국집이 있어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24시 울엄마 양평해장국 당연히 선지 해장국이 있을법한 식당 이름입니다.

 

 

위치는 거제 고현 버스터미널 바로 맞은편입니다. 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버스 타기 전 든든하게 한 그릇 하고 가셔도 좋겠습니다. 이곳 또한 체인점인 관계로 거제 맛집이라기보다 거제도에 있는 해장국집 정보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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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메뉴판이 벽에도 걸려있고 테이블 수저통에도 붙어있습니다. 확인하기 편합니다. 와이프는 선지해장국 6,900원 , 저는 육개장 8,500원 두 개를 시켜봅니다.

매장정보

식당 내부가 안쪽으로 길~쭉 하게 되어있습니다. 요즘 체인점답게 깔끔하게 인테리어가 되어있고 테이블 수 또한 많습니다. 정말 깔끔한 해장국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울엄마양평해장국 주방

주방은 밖에서 확인 가능한 오픈형입니다. 옛날 해장국집에 비해선 믿음이 갑니다.

기본반찬들

국밥집이나 해장국집이나 김치가 맛있어야 합니다. 김치가 맛없으면 메인 요리가 맛있어도 나중에 욕 듣고는 합니다. 다행히 김치와 깍두기 모두 먹을 만합니다.

선지 해장국

선지해장국

와이프님의 선지해장국이 먼저 나왔습니다.

보글보글 보글보글

 

 

엄청 맛나 보입니다. 다시 군침이... 이 곳의 선지 해장국의 선지는 먹기 좋게 슬라이스가 되어있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슬라이스 된 선지는 처음입니다. 와이프님도 먹기 좋다며 좋아했습니다.

육개장

육개장

선지 해장국을 먼저 촬영해서인지 육개장은 덜 보글보글 끓고 있습니다. 선지 해장국과는 조금 다르게 대파가 크게 슬라이스 되어 들어있습니다. 육개장 전문점에 비하면 부족한 맛일지 모르지만 일단 맛있습니다. 얼큰한 국물에 느타리버섯과 대파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살코기도 아주 많이 들어있던 건 아니 었지만 적당한 수준의 고기가 들어 있었습니다. 전체적 별점을 준다면 별점 5점 만점에 3.5점 정도입니다.

 

돌솥밥

이 식당의 화룡점정 돌솥밥

정말 이 식당에서 개인적으로 이게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돌솥밥!! 갓 지은 쌀밥 한 숟가락! 윤기가 자르르 흐르며 다른 반찬 없이 맨밥만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뚜껑 열 때의 희열도 잊지 못하겠습니다.  별도의 용기에 밥을 옮겨 담고 돌솥에 눌어붙은 누룽지에 물을 부어줍니다. 그럼 구수한 숭늉으로 변신합니다.

마무리는 숭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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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가격대의 해장국에 깨끗한 실내와 주방. 거기에 평균 조금 이상의 맛. 크게 흠잡을 부분 없이 잘 먹고 나왔습니다. 해장국 양이 저희에겐 좀 많았는지 와이프와 저 둘 다 조금씩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