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옥포 분식 맛집 빨개요
- 나의맛집
- 2019. 6. 15.
[ 일체의 지원 없이 사비로 다녀온 솔직 후기입니다. ]
약 한달 전 거제 옥포 수변공원을 다녀오다 아주 우연히 알게 된 분식 식당입니다. 간판의 빨개요 글자만보고 식당 안을 보니 튀김이 있네요. 튀김이 있다는 것은 떡볶이도 있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빨간 떡볶이를 먹고 싶은 마음에 아이들과 함께 우리 가족 4명이 들어갔습니다. 결과는 아주 대만족입니다. 그래서 다시 찾아왔습니다. 또 먹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얀간판위에 빨간색으로 빨개요라고 크게 적혀있습니다. 오픈샷시라 매장 내부를 훤히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샷시 너머로 튀김이 눈에 들어옵니다.
매장 입구에는 오뎅, 떡볶이, 삶은 달걀, 각종 튀김, 순대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주방이 아주 깔끔합니다.
메뉴판입니다. 칠판이 너무 커서 사진에 다 들어오지 않아 조금 비스듬하게 찍었습니다. 오후 12시부터 무려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늦은 저녁시간에는 떡볶이와 튀김들이 안주가 됩니다.
쌈장, 간장 단무지, 수저, 젓가락, 집게, 가위 개인 그릇 등 셀프코너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물, 반찬은 셀프입니다. SNS 홍보 이벤트 중입니다. 홍보를 해주면 음료수 1병이 서비스입니다. 저희는 귀찮아서 패쓰!! (사장님이 이 블로그는 보시려나요...)
매장의 안쪽은 아주 좁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테이블이 총 3개 준비되어있습니다. 사진에 보이지 않는 한 테이블은 좌측에 위치해있답니다. 인테리어가 좀 허전해 보일 정도로 깔끔합니다. 조금 불편했던 점은 메뉴판이 입구에만 있어 메뉴를 선택하기 위해서 칠판 앞으로 이동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메뉴판을 사진 찍은 뒤 테이블에 앉아 사진을 보며 천천히 골랐답니다.
저희는 1만원 짜리 세트 A를 주문합니다. 세트 A는 떡볶이, 순대, 튀김 모둠입니다. 떡볶이를 매운맛으로 선택하고 아이들용으로 떡볶이 순한맛 1인분과 꼬마김밥 1인분을 추가했습니다.
와이프님이 좋아하는 순대입니다. 저는 내장보다는 순대를 좋아합니다.
이 곳에선 검은 접시가 순한 맛입니다. 옛날 어렸을 때 시장에서 먹던 맛과 비슷합니다. 소스가 약간 걸쭉하면서 달큰한게 정말 맛있습니다.
하얀 접시는 매운맛입니다. 순한맛에 비해서 확~실히 매콤합니다. 하지만 혀가 얼얼할 정도로 매운맛은 아니므로 극강의 매운맛을 찾으시는 분들에겐 많이 부족할 겁니다. 순한 맛으로 채우지 못하는 매콤함을 매운맛으로 채워주시기 바랍니다.
고추튀김, 토스트 튀김, 만두튀김, 새우튀김, 김말이 튀김, 오징어튀김 이 들어있습니다. 튀김이 보시는 것처럼 튀김옷도 얇고 아주 깨끗합니다. 토스트 튀김은 생각과는 전혀 딴판으로 맛이 있습니다. 그저 느끼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정말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꼬마김밥입니다. 아이들과 먹기 좋았습니다. 직접 김밥을 싸고 계신 사장님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순대 하나와 순대 내장을 조금 남겨두고 다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떡볶이를 너무 잘 먹어서 순한 맛 떡볶이를 1개 더 추가하였습니다. 총 A세트에 떡볶이 2개 추가, 꼬마김밥 추가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작은 매장이지만 화장실이 준비되어있습니다. 남성용 소변기 없이 양변기만 1개 있는 구조입니다.
떡볶이는 걸쭉하게 맛있고 튀김 또한 아주 깨끗하게 맛있었습니다. 너무 주관적인 입맛일 수 있지만 한번 가서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희 가족은 옥포에 갈 때 분명 다시 한번 들려볼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에게는 분명 거제 분식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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