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여행 야경 명소 송구영신 소망길 낮과 밤

거제도 여행 야경 명소 송구영신 소망길 낮과 밤

장승포항 끝나락에 위치한 송구영신소망길에는 흥남철수작전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기적의 길과 연결되고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데크 길과 이곳을 대표하는 달 모양의 구조물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 되었다. 밝은 낮이나 어두운 밤 모두 새로운 모습을 자아내는 곳으로 꼭 두 번은 방문해야 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거제도 송구영신소망길

송구영신 소망길로 통하는 길은 한 군데가 아니다. 위 지도와 사진을 참조해 편한 곳으로 방문하면 되는데 우리는 일반 도로변 주차라인을 이용했다. 도로변 무료 주차 혹은 삼삼해물의 넓은 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어 주말에도 주차 스트레스는 없어 보인다. 

 

마을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하늘카페를 이용하는 경우 산책길과 바로 연결되는 주차장이 맞닿아 있어 가장 최적의 입구라 할 수 있다 다만 주차 공간이 많지 않은 것은 단점이기 때문에 사람들로 붐비는 주말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달빛별빛

달빛 별빛 포토존. 샛노란 달님과 별님의 모습을 이쁘게 형상화 시켰으며 달님에는 앉거나 누울 수도 있어 인생사진을 남기기 더할 나위 없다. 어린아이들이 보면 정말 좋아할 듯. 게다가 이곳에서 바라보는 장승포항의 모습도 제법 아름답다.

 

아래는 밤에 방문한 사진들.

 

산책길 바닥에도 LED 불빛이 설치되어 있고 거니는 곳 마다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깜깜한 밤에도 아름다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거제도 송구영신소망길 야경

낮에 보아도 좋지만 확실히 밤에 와야 제대로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달빛별빛을 지나면 소망길갤러리가 보인다. 오래된 작은 집에 전시회 같은 것을 하는 것 같았는데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문이 굳게 닫혀 내부를 확인할 수는 없었다. 갤러리로 향하는 길 벽화에는 멋진 그림이 그려진 것으로 보아 갤러리 안에도 멋진 작품이 있으리라.

 

산책길

위에서 보는 사진처럼 산책길은 어린아이들이나 연세가 있으신 분들도 방문하기 좋게끔 완만하게 조성이 되어있다. 겨울이었지만 따뜻한 날씨 덕분에 더할 나위 없는 산책이었는데 길 중간에 이제는 쉽게 볼 수 없는 우물 조형물과 연못이 설치되어 있었다.

 

어쩌면 장승포 송구영신 소망길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보름달의 모습. 소문으로 듣던 것보다 훨~씬 컸는데 한낮에 보기에도 달의 표면이 정교히 묘사되어 있었다. 

 

송구영신소망길 보름달

장승포 송구영신 소망길에서의 보름달 인생사진. 카메라를 챙겨오지 않아 핸드폰 카메라로 찍었음에도 이 정도 퀄리티의 작품이 탄생했다. 가까이 다가가거나 점프샷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인생사진을 남겨보는 재미를 느껴보면 좋을 듯.

 

팁을 드리자면 아무래도 야경 사진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사진이 많이 흔들릴 수 있다. 이럴때는 삼각대를 하나 준비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우리는 삼각대가 없어 커플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쉬웠다.

 

장승포항 보름달
장승포항

보름달 전망대에서는 아름다운 장승포항의 바다와 문화예술회관의 모습을 담아 볼 수 있다. 위 사진에 보이는 주차된 차들이 있는 곳에 주차해도 상관없다.

 

희망등대

6.25 전쟁 흥남철수작전의 기적을 간절히 바라면서 무사히 입항하기를 바라던 장승포 희망등대를 모티브로 제작된 희망등대 모습.

 

대나무길

높은 대나무 너머로 파란 하늘이 보이고 그 아래에 시원한 대나무그늘이 맞이한다. 여름날의 방문에도 큰 힘이 되어 줄 듯하다. 지나는 길마다 멋진 장면의 연속이라 사진 찍기 바쁘다.

 

구 장승포 신사터

일제강점기 시절 징병이나 징용 때마다 조선인들에게 참배를 강요하던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지금은 신사의 모습은 없고 그 터만 존재한다.

 

장승포 기적의 길

장승포 기적의 길과 연결된 계단의 모습. 이 길을 다라 올라올 수도 있지만 조금 가파르다.

 

송구영신소망길을 알리는 장승
돌아가는 길 대나무숲

걷는 것에 불편함이 없는 분들이라면 어떤 코스로든 방문해도 상관이 없지만 거동이 불편한 분과의 동행이라면 장승포 마을회관 혹은 하늘카페를 검색해서 그곳에 주차하고 방문하는 것이 가장 편한 방법이다. 계단이 많지 않고 산책길이 잘 조서되어 있어 낮이나 밤이나 걷기가 편하고 볼거리가 많다.

 

보름달 작품과 달빛별빛 조형물은 낮 보다는 밤에 방문해서 인생사진을 남기는 것이 포인트 아닐까. 거제도 여행을 계획하거나 아직 방문해보지 못한 현지인들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 주소 :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산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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