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곡동 빠싹한치킨의 명동닭튀김

일체 지원 없이 다녀온 주관적인 솔직 후기입니다.

 

결혼 8년 차. 무려 1년 정도 전에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결혼 후 와이프와 치킨집에서 치킨을 먹은 사실이 없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야 회사를 다니며 회사 분들과 일 마치고 간단히 통닭을 먹으러 간 적이 많이 있었기에 와이프와도 많이 간 줄 알고 있었던 겁니다. 물론 집에서는 많이 시켜먹었습니다. 어쨌든 그런 슬픈 사실을 알게 된 후, 퇴근 후 가끔씩 와이프와 아이들을 불러내어 치킨집에서 치맥을 즐기곤 합니다. 요즈음 와이프님의 컨디션도 좋지 않은 터라 집 가까운 곳에서 치맥을 즐기기로 합니다.

 

명동닭튀김

거제 중곡동(고현) 명동 닭튀김입니다.

집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으며 매장에서 먹을 시 국물떡볶이 또는 감자튀김을 서비스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거제 명동닭튀김 매장 전경

매장 입구입니다 날이 더워지다 보니 통유리샤시를 시~원하게 열어두었습니다.

먼저 도착한 가족들

오후 5시 15분경 도착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이 먼저 도착해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치킨을 먹기에는 이른 시간이라 매장에는 아직 저희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도착하고 카운터에서 배달의 민족 주문 콜 메시지가 계속 울리고 있었습니다.

메뉴판

전체 메뉴판은 참고해 주세요. 보통 명동 닭튀김에서는"치삼이 세트"를 가장 많이 선호합니다. 1마리 반의 치킨 사이즈에 3가지 종류의 치킨을 선택 가능합니다. 우리 가족은 아이들도 있는 관계로 켄터키 후라이드 + 허니 간장치킨 + 땡초브루스치 킨 + 카스 병맥주 이렇게 주문하였습니다.

 

매장사진

오픈 준비 중에 저희가 들어와서인지 아직 매장이 깔끔하게 정리가 덜 된 상태입니다. 음식 재료용 박스들이 미관상 보기 좋진 않습니다.

메뉴판
벽에 붙은 메뉴판

조금 뜬금없지만 우측 벽에 메뉴판이 커다랗게 걸려있습니다. 왼편으론 마릴린먼로가 오른편에는 무려 캡틴 아메리카가 그려져 있습니다. 근데 둘이 무슨 공통점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매장 안쪽으로는 건식 세면대도 마련되어있습니다.

건식 세면대가 마련되어있어 화장실까지 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어서 좋습니다. 화장실은 더 안쪽으로 가시면 있습니다.

매장사진

사진에 보이지 않는 2개의 테이블을 포함해 총 9개의 테이블이 준비되어있습니다. 7시 이후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로 붐비게 됩니다.

 

 

치삼이세트

음식이 나왔습니다. 세 가지 맛을 취향껏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중간의 감자튀김은 매장에서 맛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원래는 평소대로 국물 떡볶이를 선택하여 먹으려 했으나 이날 떡볶이 소스가 상해버려서 제공이 안된다고 하여 어쩔 수 없이 감자튀김을 먹기로 합니다. 당연히 아이들은 아주 좋아라 합니다.

땡초브루스치킨

땡초브루스 치킨입니다. 이 가 게의 매운 치킨인데 거의 맵지 않습니다. 땀을 흘리고 컥컥거리게 되는 매운맛이 아닌 적당히 매우면서 맛을 내는 치킨입니다. 매운맛이지만 부담 없어 좋았습니다. 매운 소스도 물처럼 흘러내리지 않아 먹기도 편했습니다.

허니간장치킨

아이들을 위한 메뉴입니다. 아주 달달하고 짭조름한 게 밥이랑 먹어도 맛있겠습니다.

기본 켄터키후라이드 치킨

기본인 후라이드입니다. 소금과 양념장도 기본 제공되니 곁들여 드시면 됩니다. 우리가 첫 손님이라 그런지 기름에 튀겨진 상태가 아주 좋았습니다.

치삼이세트2

양은 한 마리 반입니다. 그래서 닭다리도 총 3개가 들어있답니다.

후라이드 닭다리

둘째를 위하여 닭다리를 준비합니다. 6살 혼자서 손으로 잡고 아주 잘 발라먹는답니다. 튀김옷도 두껍지 않고 빠싹 합니다.

허니간장치킨 닭다리

짭조름하니 맛난 허니 간장치킨 닭다리입니다. 이 역시 아이들에게로 돌아갑니다.

후라이드 날개

우리 와이프님이 가장 좋아하는 부위 닭날개입니다. 와이프님께 갖다 받쳤답니다.

우리 둘째가 아주 잘 도 먹고 있습니다.


이곳의 통닭은 튀김옷이 빠삭하고 치킨에 붙은 소스들이 흘러내리지 않습니다. 거기다 3가지 맛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것과 서비스로 나오는 떡볶이 혹은 감자튀김을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주 이른 시간에 식당에 들르니 다른 손님 없이 편하게 치킨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과 아닌 친구나 회사 동료들과 저녁 늦게 이곳을 찾을 때면 왁자지껄 사람들이 많아 남는 자리에 겨우 앉을 때도 많았던 곳입니다. 간만의 통닭집 가족 외식이라 가족들 모두 맛있게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이 곳 또한 거제 전통식당이 아닌 전국 체인점인 관계로 거제에 있는 치킨집 정도로만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