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고현포차 돈주고돈먹기(feat.모듬해물)
- 식당정보
- 2019. 6. 10.
거제 고현시내에는 예전 주차장이 있던 곳을 리모델링하여 포차 거리로 변화를 준 곳이 있습니다. 그곳을 "고현 포차"라고 합니다. 총 8 군대의 포차가 입점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포장마차 개념은 아니고 일반 작은 시장 가게 정도로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중에서도 4번 식당.
"돈 주고 돈 먹기"
친구 덕분에 오늘은 이곳에 와보게 되었습니다. 평소 자주 오던 곳도 아닐뿐더러 예전 글을 보신 본이라면 알 수 있듯이 제가 개인적으로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바다향이 나는 음식은 저의 체질에 전혀 맞지 않습니다. 그냥 꿀떡 삼키거나 같이 나오는 반찬만 주섬주섬 먹곤 하는 거제도 최고 비운의 캐릭터입니다.어찌어찌하여 오게 되었으니 저의 기준에 맛집은 아니지만 일단 소개는 해 드려 볼까 합니다.
저야 해산물을 좋아라 하는 편이 아니기에 별 감흥 없었지만 같이 갔던 친구들은 아주 좋아라 합니다.
짜잔. 별로 제가 좋아하는 건 하나도 없는 모둠 해물입니다. 멍게, 전복, 개불, 소라, 산 낙지, 등등 그래도 사진을 찍고 보니 참 먹기 좋게 나온 것 같습니다. 그릇 안쪽은 음식으로 채워져있지 않고 횟집에서 회를 올려놓을 때 쓰는 그 당면 같은 게 깔려 있습니다.
비주얼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해산물을 싫어하는 제가 보기에도 음식이 맛있어 보이고 있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회나 해산물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얼씨구나 먹어댑니다.
조개탕은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살짝 칼칼한 느낌이 부족한 감은 있었지만 그나마 저에게 잘 맞는 음식이었습니다. 버너에 불을 붙이고 냄비가 끓고 나니 가리비가 입을 엽니다. 이렇게 익혀먹는 조개 종류는 그리 싫어하지 않습니다. 가리비와 조개는 맛나게 먹었습니다.
해산물 자체가 가격이 저렴하지 않습니다. 거제도라 더 저렴하지 않을 수 도 있습니다. 모둠 해물이 50,000원. 조개탕이 25,000원. 가격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수족관 관리가 잘되고 해산물의 신선도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가격은 아무래도 좀 비싼 편입니다. 포차의 특성상 문을 닫는 시간이 늦기 때문에 2차 3차로 오기 적당한 곳 같습니다.
오픈 오후 5시, 마감 새벽 4시라고 합니다. (해산물을 싫어해서 또 올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보통의 사람들은 해산물에 소주가 최고입니다.(제가 이상한 거겠지요.)
아참. 보통 포차 사용하실 때 화장실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 계시던데 이 곳 고현 포차 전용 화장실은 남, 녀 구분되어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전용 주차장은 없으며 주변 공용주차장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상 거제고현포차 돈 주고 돈 먹기 짤막 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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