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구조라 맛집 거제우동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 맛집 거제우동 내 돈 후기

지세포 미미네 문방구에 가족들과 놀러 가서 점심식사를 위해 근처 식당을 알아보다가 알게 된 곳. 지세포에도 맛집이 많이 있지만 저렴하고 간편하게 새로운 식당을 경험해 보고 싶어서 자동차로 5~7분 정도 떨어진 구조라 여객선 터미널 주차장으로 향한다. 주말이라 그런지 넓은 구조라 여객선 터미널 무료 주차장이 만석이었고 주차공간을 찾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지심도 등을 가기 위해 여객선을 이용한 분들이 주차한 것이라 타이밍이 좋으면 섬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여행객들의 차가 빠지기 때문에 그 순간을 노려볼만하다.

 

거제우동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샛바람소리길 입구에 들어선 후 처음 만나는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일반 주택모습의 거제우동을 만나게 된다. 정확한 위치는 포스팅 하단에 지도로 표시해 두었다.

 

구조라 거제우동

구조라 교회 바로 왼쪽에 위치해 있었으며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듯 했다. 식당의 규모가 굉장히 작기 때문에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손님은 고작 7~8명이 전부다. 때문에 이미 식당을 이용하고 있는 손님들이 있다면 20~30분의 웨이팅은 기본이었다.(주말기준)

 

거제우동 실내

실내는 직각의 바 형태의 테이블이 전부이며 왼쪽에 4명, 오른쪽에 3명이 앉을 수 있다. 우리 가족이 4명이라 가장인 내가 서서 먹고 가족들 3명은 앉혀서 먹을까 고민했는데 야외에 설치해 둔 간이 의자를 사용해도 된다고. 우리처럼 3인석에 4명이서 이용해야 할 일이 생긴다면 야외 포토존 의자를 활용하면 된다. 의자가 살짝 낮긴 하지만 어른들이 사용하기에 큰 불편은 없었다.

 

식당이 좁고 회전율이 좋지 않아 30분은 넘게 기다린 것 같다. 

 

메뉴판

우동의 표준어인 가락국수라는 이름으로 메뉴판에 적혀 있다. 어묵우동, 새우우동, 비빔우동, 김밥, 매운 김밥, 유부, 콩국과자, 판가락으로 준비되어 있으며 나름 심플한 메뉴 구성이 마음에 든다. 관광지 치고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 가성비는 분명 좋았다.

 

우리 가족은 아이들이 먹을 어묵가락 2개, 안지기님이 새우가락, 나는 비빔가락과 일반김밥 1개, 매운김밥 1개를 주문했다.

 

테이블 구성

테이블 위에는 보리차, 종이컵, 소스, 고룻가루, 티슈 등이 마련되어 있다. 주문한 모둠 음식이 한 번에 나오는 시스템이라 요리가 눈앞에 도착하기 까지도 시간이 꾀나 걸린 듯하다.

 

이게 이름이 뭐였더라... 오래전에는 자동차에 장식도 많이 하던 것 들인데 지금은 쉽게 볼 수도 없는 아이템이다. 이 고양이 들 덕분에 일본 느낌이 물씬 풍긴다.

 

고춧가루 추가

우동에 고춧가루를 넣으면 칼칼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취향껏 즐겨 볼 것.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렇지 한 번에 음식이 나오기 때문에 모두 다 같이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비빔우동+신김밥
어묵우동+김밥
어묵우동 6,500원
새우우동 7,500원

음식들은 정갈하게 차려진다. 조금 눅눅해 보이는 비주얼의 새우우동을 제외하면 비주얼도 나쁘지 않은 편.

 

비빔우동 7,500원

비빔우동 위에는 특이하게도 후레이크가 가득 올려져 있다. 덕분에 우동사리와 함께 바삭바삭 씹히는 식감이 좋았다.

 

내가 고른 비빔가락. 개인적으로 거제 우동에서 가장 맛있는 메뉴는 비빔가락이다. 기타 우동들은 기본에 충실한 우동들이기 때문에 딱히 맛을 평가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너무 특별한 일본식 우동을 찾고 이 곳을 방문한다면 분명 후회할 듯. 하지만 적당한 가격에 기본에 충실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우동을 원한다면 거제 우동은 괜찮은 곳이다.

 

따로 뭐 먹어야 할지 고민이거나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그냥 비빔우동 주문을 추천한다. 양이 작은 거 빼고는 나는 모두 만족했다.

 

비빔우동용 육수

어묵 한두 점과 함께 제공되는 우동육수. 나는 가족들의 우동을 조금씩 나누어 먹었기 때문에 크게 필요하지는 않았다. 비빔우동을 먹다가 먹어서인지 약간 싱겁긴 하더라.

 

김밥 2,500원

가성비 좋은 두 번째 메뉴는 2,500원 김밥이다. 이것도 특별할 것 없지만 한국사람의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아이들과 방문했다면 하나쯤 꼭 주문하기를.

 

매운오뎅김밥(신김밥)

기대하지 않았는데 마음에 들었던 신김밥(매운오뎅김밥). 기본에 충실한 우동맛에 미각이 반응하지 않는다면 매운오뎅김밥 주문을 정말 추천. 그냥 먹어도 맛있고 우동과 곁들여도 좋았다. 오뎅 특유의 식감과 조화로운 양념맛이 일품이었다.

 

거제도 구조라 해수욕장과 여객선 터미널 가까운 곳에 위치한 거제우동은 여느 관광지 식당에 비해서 저렴한 가격에 좋은 퀄리티의 우동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크게 특별한 맛을 추구하지는 않지만 믿고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던 곳. 그중에서도 비빔우동과 매운오뎅김밥은 내 입맛에 크게 잘 맞았다. 

 

여객선 터미널 무료 주차장 덕분에 평일에는 주차가 편리하고 샛바란 소리길을 이용하는 분들이 즐기기에도 나쁘지 않은 곳이라 생각된다. 다만 테이블 수가 너무 적으니 이미 식사 중이거나 웨이팅이 길다면 깔끔하게 패스하는 것도 현명할 듯.

 

내 돈 주고 이용해 본 내돈내산 솔직 후기 포스팅.

 

  • 상호 : 거제우동
  • 전화번호 : 0507-1485-2425
  • 주소 : 경남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로 6길 29-1 1층 101호
  •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6시
  • 제로페이 가맹점

 

 

거제도 맛집 내돈내산 모음

거제 맛집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