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매미성 맛집 더꽃 꽃삼합과 우아한 청국장 샤브
- 나의맛집
- 2023. 4. 30.
거제 매미성 맛집 더꽃 꽃삼합과 우아한 청국장 샤브 내 돈 내산
얼마 전 친한 친척이 거제도를 방문했을 때 괜찮아 보이는 식당을 검색하다가 알게 된 곳으로 거제도와 부산을 잇는 거가대교와 장목 바다를 바라보면서 우아한 식사가 가능한 곳으로 음식을 떠나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었던 곳으로 기억된다. 그때는 아쉽게도 방문하지 못했지만 이번에 어머니와 장모님을 모시고 더꽃 매미성점이 어떤지 확인해 보기 위해 직접 방문해 보았다. 내 돈으로 이용해 본 내돈내산 솔직 후기 포스팅.
푸른 하늘아래 멋드러진 거가대교를 기대했지만 안타깝게도 오후 늦게까지 우중충한 날씨는 변하지 않았다. 비록 파란 하늘은 만나지 못했지만 식당 앞을 가리는 것은 특별한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었다.
더꽃 매미성점의 장점은 매미성 주차장에서 차로 2~3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과 오션뷰를 즐기며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홈페이지에는 도보로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고 되어있지만 이것은 매미성 입구를 기준으로 작성된 듯하다.
식당은 2층으로 되어있으며 식당 바로 앞에 회차로가 있고 오션뷰를 위해서 식당 앞 주차는 불가했다. 덕분에 식당 1층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괜찮은 오션뷰를 경험할 수 있다.
식당앞 주차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위 사진처럼 갓길주차를 해야 한다.
1층도 바다를 볼 수 있는 큰 창이 마련되어 있고 테이블은 총 4 테이블정도 된다. 역시나 1층보다는 2층을 선호하는 손님이 많을 듯하다. 나 역시도 당장에 2층으로 올라갔다.
역시 2층 위 뷰가 훨씬 좋다. 단체 석을 제외하면 모두 오션뷰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인 점도 더꽃의 장점이다. 테이블과 의자의 컨디션이나 디자인이 좀 투박하긴 하다.
우리는 성인 2명 어린이 2명이 방문했으며 메뉴는 고민하지 않고 더꽃의 시그니처 메뉴인 '꽃삼합+우아한 청국장샤브 3~4인 (96,000원)을 주문했다. 차돌박이가 들어가냐 국내산 암퇘지 삼겹살이 들어가냐에 따라서 가격은 6,000원의 차이가 났다. 어차피 우리는 이렇게 주문 후 꽃차돌과 꽃삼겹살을 추가로 주문해서 먹을 생각.
시그니처 메뉴에는 차돌박이와 삼겹살만 차이가 나고 해산물로 전복, 타이거새우, 키조개, 깃김치가 동일하게 제공된다.
메뉴판 뒷면에는 네이버 영수증 리뷰이벤트로 치즈계란찜이 제공되며 나처럼 네이버 예약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주먹밥이 서비스로 제공된다. 우리는 영수증 리뷰 이벤트에는 참여하지 않아 중복 사용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음식의 가격이 제법 높은 축에 속하므로 이런 이벤트를 잘 활용하면 좋을 듯.
꽃삼합은 이런 비주얼로 제공이 된다. 원래 더 밝고 이쁘게 나온 사진이 있는데 사진이 다 흔들려버렸다... 어쨌든 특별한 비주얼과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한다면 정말 좋은 선택일 듯. 1단에는 각종버섯과 치즈가 2층에는 타이거새우, 키조개, 전복 등 해산물이 3층에는 차돌박이(미국산)가 올려져 있었다.
수입산이라 좀 아쉽긴 하지만 먹음직한 비주얼이다.
네이버예약 덕분에 서비스로 받을 수 있었던 주먹밥의 모습. 우리처럼 어린아이들과 함께 하는 분들이라면 네이버 예약을 활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네이버 예약은 30분 단위로 예약이 가능했고 시간 변경이나 취소도 간편하다.
우아한 청국장이 나오기 전에 직원분께서 불판 위에 꽃삼합을 한꺼번에 올려주신다. 기본 세팅되는 것들은 직원분께서 직접 구워주시기 때문에 굉장히 편했다. 먹기 전이라 맛은 모르겠으나 일단 비주얼만 봐서는 정말 잘 와본듯. 손님접대용으로 좋아 보였다.
3단 전용 플레이팅은 아웃되고 불판위에 올라가지 못한 차돌박이는 테이블에 자리 잡는다. 위 사진에 보이는 차돌박이 밑으로는 숙주가 숨어있었다.
불판 위에서 삼합이 익어가고 있을 즈음 엄청난 비주얼의 우아한 청국장 샤브가 도착했다. 전용 냄비 주위로 채소와 차돌이 올려져 있고 그 안에 특별한 청국장 육수가 가득 담겼다. 샤브샤브를 원래 좋아하는데 청국장을 베이스로 한 육수는 또 처음이다.
먹기도 전에 눈으로 호강하는 기분. 멋진 요리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카메라가 바빠질 시간이다.
직원분께서 다 익은 키조개의 관자와 전복을 가위로 잘라 키조개 껍데기 위에 올려주신다. 전복 내장도 별도로 구워주는 것도 장점. 술을 먹으면서 핸드폰으로 사진 촬영하다 보니 흔들린 사진이 좀 있었지만 어쨌든 비주얼도 맛도 좋았다.
미국산 차돌박이지만 특별한 전용 소스에 찍어 먹으니 정말 JMT였다.
그중에서도 구운 갓김치가 정말 맛있었는데 음식을 가리시는 어머니께서도 갓김치와 차돌박이는 참 잘 드셨다. 양이 작아서 갓김치는 결국 추가해서 먹었다.
펄펄 끓고 있는 우아한 청국장 샤브의 모습. 고기가 점점 익어 간다.
6명이서 먹기에는 4인분 기본상이 좀 부족하더라. 결국 차돌박이 3인분과 삼겹살 2인분을 추가했다. 생각해 보니 고기를 덜 추가하고 샤브샤브에 라면사리와 공깃밥을 추가하는 것이 더 현명했을 것 같다. 메뉴판에도 잘 안내되어 있었지만 술을 먹고 있던 터라 그때는 생각나지 않더라...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샤브에 라면사리와 공깃밥을 추가해 짜그리로 드셔 보시기를.
늦었지만 촬영해 본 기본 반찬의 모습. 모두 리필이 된다.
맛있는 샤부샤부 식당의 육수 맛과 비교하기에 좀 그렇지만 더 꽃의 청국장육수는 좀 특별하긴 했다. 냄새가 강하지 않아 평소 청국장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충분히 맛볼 수 있게 계량되어 있는 듯했고 된장베이스라 그런지 깔끔한 샤브 육수 맛과는 거리가 있었다. 어쨌든 고기와 야채 모두 내 입맛에는 괜찮았다.
추가 주문한 고기부터는 우리가 직접 구워 먹었다. 숙주와 쪽파를 더해 맛을 업그레이드.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구운 고기는 항상 진리다.
새우 까는 게 좀 귀찮긴 했지만 구운 새우도 역시 존맛.
샤부샤부 냄비는 가운데가 움푹 파여있다. 여기에 라면사리도 추가할 수 있고 마지막에는 공깃밥을 넣어 짜그리도 가능. 역시 샤브샤브는 국물이 졸아 들 수 록 더 맛있어진다. 약불로 줄이고 술잔을 기울이면서 맛있게 먹었다.
더 꽃에는 식당 입구에 얼굴모형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이 조형물과 함께 인증사진을 남기는 분들이 참 많았는데 우리가 술자리를 이어가고 있었을 때 아이들은 1층으로 내려가 조형물 주변에서 놀고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바라본 얼굴모형의 조형물.
더꽃 매미성점은 일반 식당에서 쉽게 즐기지 못하는 오션뷰를 감상하며 특별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음식의 비주얼도 훌륭하고 맛도 기대이상이라 거제도를 방문한 손님들을 접대할 때 충분히 가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곳이었다.
거제도 매미성이 엄청 인기가 있다 보니 매미성 맛집을 검색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 솔직히 살짝 부담되는 음식 가격을 감당할 수 있는 분들이라면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 되겠다. 그냥 내 돈 주고 직접 이용해 본 거제 더꽃 매미성점 솔직 후기 포스팅.
- 상호 : 거제도 더꽃 매미성점
- 전화번호 : 0507-1341-6618
- 주소 : 경남 거제시 장목면 옥포대첩로 1350-6
-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0시
- 제로페이 가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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