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장목 가든하우스 카페 후기

거제 장목 가든하우스 카페 내돈내산 후기

거제 시내에서 꾀 멀리 떨어진 장목에 위치한 신상 카페 가든하우스를 방문해본다. 황포해수욕장과 구영해수욕장 사이에 위치한 이곳은 해안선을 따라서 드라이브를 즐기기 좋고 거가대교를 내려다볼 수 있는 유호 전망대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작정하고 방문하지 않는 이상 꾀나 먼 곳에 위치하고 있는 것은 분명 단점이 될 수 있다.

 

거제 가든하우스 카페
거제 가든하우스
가든하우스 주차장

일단 가든하우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카페 아래에 위치한 전용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서 올라가야한다. 오픈 시간에 방문했기 때문에 다른 방문객이 없어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지만 외딴곳에 위치한 카페 치고는 주차공간이 많지 않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부터 오후 7시 까지. 올라가는 길에는 노펫존과 전 구역 금연을 알리는 표지판이 크게 설치가 되어있었다.

 

가든하우스 언덕

내가 방문했던 때가 8월 휴가철 더위가 기승을 부릴때였는데 솔직히 카페로 올라가는 언덕이 너무도 가팔랐다. 여름이 아니라면 산책 삼아 오르기 나쁘지 않지만 지금 같은 때에는 정말 죽을 맛이었다.

 

가파른 언덕을 오르고 만나게되는 가든하우스의 모습. 마치 부자들의 저택처럼 카페가 산 아래에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다.

 

거제 가든하우스 초록마당

카페 본관 바로 앞에는 초록빛깔의 잔디밭이 펼쳐져 있었는데 아무런 조형물이나 티테이블 같은 것들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어린아이들이 뛰어다니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가든하우스 오션뷰

조금 아스라이 보이긴하지만 거제 장목의 바다도 조금씩 보인다. 완벽한 오션뷰가 아닌 것이 참 아쉽게 느껴진다.

 

본관의 정문과 오른편에는 커다란 유리가 설치되어있다. 안에서 밖을 내다보는 것도 제법 운치 있었는데 나중에는 많은 연인들이 멋진 사진을 남기기 위한 포토존으로 활용될 것 같은 느낌이다.

 

별관

본관 옆에 별관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나중에 사장님께 물어보니 단체 손님을 위해 활용될 수도 있다고한다. 그리고 가든하우스의 화장실은 이 별관 왼편에 마련되어 있다. 카페 자체의 규모도 상당한 편인데 본관에 화장실이 없는 것은 큰 단점이라 생각한다. 카페를 이용하다가 볼일을 보기 위해 뜨거운 햇살과 온도를 느끼며 나가야 했다.

 

하지만 가든하우스의 큰 자랑은 카페 실내다.

 

거제 가든하우스
가든하우스 피라미드 천장

카페 홀 가운데 천장이 굉장히 높은 층고를 자랑한다. 이 카페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정말 피라미드를 연상시키는 그런 모습이었는데 화이트와 우드색 피라미드의 조화도 좋았을뿐더러 은은한 천장 조명과 답답함 없는 높은 층고에 마음이 확 사로잡혔다. 비가 오는 날이나 어두운 밤하늘도 참 운치 있겠다는 생각.

 

일단 프런트에서 주문 먼저 해놓고 카페를 여기저기 돌아다녀본다. 오픈런 덕분에 아무도 없는 카페를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안쪽 방

밝으면서도 묵직한 인테리어가 아주 돋보이는 카페였는데 아직 오픈 초기라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지 나중에는 많은 여성 손님들이 방문할 것 같은 곳이다.

 

가든하우스 메뉴판

메뉴판

기본 아메리카노가 hot / ice 상관없이 5,5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호우지라는 차가 9,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었지만 안지기님의 강압으로 인해 나는 시그니처 가든모카를 먹어야했다. 

 

시그니처 가든모카 1ea, 백향과 1ea, 바닐라 쉐이크 1ea를 주문했다.

 

가든하우스 진동벨
진열된 베이커리
기타 음료
시그니처 가든모카 7,500원

오픈 기념으로 생각지도 못한 쿠키도 선물로 받았다.

 

일단...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시그니처 가든모카는 입에 전혀 맞지 않았다. 너무 달기도 했고... 모카 맛이 내 스타일이 아니라 그냥 아메리카노 먹을 걸 하는 강한 아쉬움이 컸다.

 

백향과가 나름 먹을 만 하긴 했는데 확실했던 것은 어린 아들 2호를 위해 주문한 바닐라쉐이크(6,500원)이 굉장히 별로였다는 점. 아들 2호도 좀 먹다가 말더라. 가든모카나 백향과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적어도 바닐라쉐이크 만큼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두루 먹을 수 있는 음료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쉽게 말해 맛이 너무 약하고 밍밍했었다. 하도 안 먹길래 나중에는 내가 거의 다 먹긴 했지만 그래도 좀 남겼다.

 

선물로 받은 쿠키

후반부에 음료에 대한 안 좋은 점을 이야기해서 그렇지 카페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나무랄 데 없다. 사진찍기 좋고 다른 카페에서는 볼 수 없는 높은 피라미드 모습의 층고와 심플한 화이트 인테리어, 초록 빛깔 잔디밭은 꾀나 큰 인상을 남겨주었다. 선선해지는 가을이 되면 안지기님과 커피 한잔 즐기러 다시 방문할 것 같은 기분. 

 

  • 상호 : 가든하우스
  • 전화번호 : 0507-1352-3806
  • 주소 : 경남 거제시 장목면 거제북로 1788 주2동~3동 2층
  •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 라스트오더 오후 6시 30분
  • 제로페이 가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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