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지세포 디저트카페 유유 수제푸딩
- 카페 cafe
- 2022. 3. 10.
거제 지세포 디저트카페 유유 수제푸딩
얼마전 지세포분식을 이용하면서 나오는길에 바로 옆에 위치한 유유 디저트카페를 방문해 보았다. 2022년 1월의 방문기록을 3월에 작성하고 있는 패기. 내돈주고 이용하며서 알게된 정보들을 공유한다.
골목길에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외부모습. 오래된 느낌과 요즘의 세련됨이 합쳐져 상당히 깔끔한 느낌을 내어준다.
지금은 모르지만 내가 갔을때는 매장 안에서 음료나 디저트를 취식할 수 있는 테이블이 없었다. 무언가 휑한 느낌. 제주도에 방문했을때 우무푸딩의 느낌와 상당히 비슷한 모습. 수제 푸딩집으로 알고있는데 아마도 같은 컨셉인 듯 하다. 조명의 문제인지 흐린날의 방문때문인지 몰라도 막 환하고 화사하고 그런 느낌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벽면에 메뉴판등이 없기 때문에 카운터에 설치된 메뉴판을 보고 메뉴를 선택해야한다. 위 사진의 글씨가 작을 수 있으니 가격은 아래에 별도로 작성한다.
거제 유유 메뉴판
- PANNA COTTA 판나코타
- 우유 5,000원 / 정통 이탈리아식 기본 판나코타
- 딸기 6,000원 / 우유 판나코타에 딸기 퓨레와 생딸기 데코
- 주재료가 유제품이므로 알러지가 있으신 분은 구매 전 필히 참고하세유유
- ADE
- 우유 에이드 5,800원 / 거제 청정지역의 해풍을 맞고 자란 유자와 복숭아 퓨레가 어우러진 시그니처에이드(아이스 온리)
- BASIC COFFE
- 카페 아메리카노 H 2,500원 / I 3,000원
- 카페라떼 H 3,500원 / I 4,000원
- 우유 슈페너 5,900원 아이스 온리
- ESPRESSO COFFE
- 꼰빠냐 3,900원
- 헤이즐넛 더블샷 3,800원
- 바닐라 더블샷 3,800원
디피되어 있었던 수제 푸딩 판나코타 딸기맛, 우유맛. 보기에는 굉장히 이뻐보이는데 이 작은 푸딩이 5천원이다. 제주도 우무푸딩에 비해서는 가격이 저렴하긴 하지만 그래도 비싸보이는 것이 사실. 몇년전 일본에서 아내와 먹었던 푸딩의 맛을 잊지못해 한국의 여러 카페에서 푸딩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 솔직히 가격만 비쌋지 맛에 만족한 적은 거의 없다. (제주도 우무푸딩도 진짜 맛없다.)
그래서인지 거제 지세포 유유 카페의 푸딩도 좀 걱정되긴하다. 하지만 이 또한 먹어봐야 맛을 알지라는 생각으로 딸기맛 1개 우유맛 1개를 주문했다. 당시 오픈기념으로 아메리카노증정 이벤트가 있어 무료로 아메리카노 한잔을 받을 수 있었다.
실내에 테이블이 없는 대신 카페 왼쪽에 별도의 시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벤치는 없고 높은 테이블만 설치되어 있어 서서 먹어야 하는 구조다. 안쪽으로는 간이 화장실도 마련되고 있고 오른쪽에는 일반 가정집으로 들어가는 길도 보인다. 진짜 오래된 주택의 모습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었다.
제주도의 우무푸딩이 그랬던 것처럼 이 곳도 카페 전용 캐릭터가 있는듯. 그림 옆에 자세히 보면 '불퉁이'라고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이 캐릭터의 이름은 불통이 인 것으로. 불퉁이와 함께 사진으 남길 수 있다.
우유 맛 딸기맛 판나코타(수제푸딩)에 아메리카노가 한 트레이에 나왔다. 손잡이가 없긴해도 이렇게 별도의 트레이가 있어 차에 가지고 가기에도 편해보인다. 배경에는 카페 인스타계정이 크게 적혀있다.
여심을 자극하는 아담한 사이즈의 귀여운 유리병.
스푼도 나무 스푼으로 친환경적이고 이뻐보인다. 플라스틱 숟가락보다 훨씬 감성적이다.
판나코타 보관방법
우유의 판나코타는 인위적인 보존제를 넣지 않은 수제 푸딩입니다.
냉장보관 해주시고 구입 후 1~2일 내로 드시기 바랍니다.
역시 수제 푸딩답게 유통기한이 짧아 빨리 먹어야 하는단점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인위적인 보존제를 넣더라도 맛있게 만들걸 좋아하는 스타일이긴 한데 과연 유유의 판나코타는 어떨지.
와...진심 비주얼은 훌륭하다. 하얗고 순수한 하얀색의 판나코타보다 딸기 퓨레와 생딸기가 들어간 딸기 판나코타가 압도적으로 이쁜 비주얼을 보여준다. 맛도 가격도 다 필요없고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하는 분들이라면 딸기 판나코타를 무조건 선택해야할 듯 하다.
자 비주얼은 잘 보았고 과연 가격과 비주얼 만큼이나 나에게 만족스러운 맛을 느끼게 해줄 수 있을 것인지.
맛없다.
하.....인위적인 보존제를 넣지 않은 것 까지는 좋은데 내 입맛에는 영 별로다. 제주도 우무푸딩도 그렇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면 뭐하나 일단은 음식이니 만큼 맛이 있어야지. 푸딩을 좋아하는 안지기님도 한 입 먹어보더니 갸우뚱. 그나마 딸기가 들어간 판나코타가 상큼해서 더 먹을만하긴 하다. 비주얼도 좋고 좋은 재료만 사용한건 알겠는데 나처럼 그래도 맛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이라면 선택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몸에 좋고 이쁘고 특별함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되는 것도 사실. 다 먹은 유리병은 집에서 재활용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오픈 기념으로 주신 아메리카노는 참 잘 먹었습니다.
2022.02.27 - [식당정보] - 거제 지세포 분식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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