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즌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in 거제 중곡동
- 나의맛집
- 2020. 3. 11.
어느샌가 한국에서 친숙하게 자리 잡은 베트남 쌀국수.
담백하고, 얼큰하고, 다양한 맛의 쌀국수가 우리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모든 쌀국수전문점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다른 요리 메뉴들에 비해 가격도 착한 편이라 저도 가끔씩 먹곤 한답니다.
이번에는 거제 중곡동에 위치하고 있는 포시즌이라는 곳을 처음으로 방문해 보았습니다.
중곡동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우측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홍짬뽕을 지나 우측 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코다리찜으로 유명한 대장금 한정식 식당을 알고 계신다면 바로 맞은편입니다.
헉, 핸드폰으로 촬영해서인지 간판이 하얗게 날아가버리고 말았습니다. 밖에서 보기에도 식당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답니다. 우리 와이프님은 어찌 이런 곳까지 속속들이 알고 있는 걸까요? ^^
식당의 내부는 이런 구조입니다.
메뉴판
- 포시즌 쌀국수 5,500원
- 프리미엄 쌀국수 7,000원
- 얼큰 쌀국수 6,000원
- 야채 쌀국수 5,000원
- 볶음밥 7,000원
- 볶음 쌀국수 6,000원
- 분짜 8,900원
- 짜조 4,000원
- 새우말이 4,000원
- 음료 2,000원 / 하노이 맥주 5,000원 / 사이공 맥주 5,000원
역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쌀국수 메뉴가 많았습니다.
저희는 포시즌 쌀국수, 얼큰 칼국수, 볶음밥, 분짜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셀프바를 통해 개인 식기나 기본 반찬들과 소수를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손님들이 없어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음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 비주얼이 나쁘지 않습니다.
포시즌 쌀국수
이 곳의 가장 기본이자 대표 메뉴인 포시즌 쌀국수입니다.
기본 적인 쌀국수 이기 때문에 매운맛을 즐기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주문해보았습니다.
베트남 스러운 그릇에 쌀국수 위로 고기와 양파, 파, 숙주가 올려져 있습니다.
뽀얀 국물이 보이네요 이런 요리는 국물부터 먹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음~~ 나쁘지 않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쌀국수 육수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크게 자극적이지도 않고 저에겐 만족스러운 맛입니다.
고기의 양이 아주 많은 것은 아니지만 적당히 들어있으며 아삭아삭한 숙주는 듬뿍 들어있어 좋았답니다. 이 정도 맛과 가격의 쌀국수라면 괜찮은 편입니다.
얼큰 쌀국수
크~ 역시 한국인에게는 붉은 빛깔의 요리가 더 끌리는 법입니다.
육수를 제외하면 육수 속에 들어있는 재료들은 포시즌 쌀국수와 동일해 보였습니다.
육수에서 알싸하고 얼큰한 맛이 느껴지는데 역시 기본 쌀국수보다 얼큰 쌀국수가 더 마음에 듭니다.
아이들도 육수 없이 면만 주니 잘 먹더군요.,
분짜
오랜만에 분짜를 먹어봅니다.
구운 고기와 춘권, 야채샐러드가 올려져 있습니다.
와이프님이 소스를 다 부으라고 해서 그냥 다 부어버렸습니다. 원래 분짜 이렇게 먹는 거 맞나요? ;
일단 고기는 그냥 먹어도 엄청 맛있습니다. 연탄에 구웠는지 숯불에 구웠는지 불향도 나면서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쌀국수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정말 맛있더군요.
소스를 부었는데도 쌀국수의 면이 생면처럼 보이지만 고기나 야채를 곁들여 먹으면 향긋하니 맛이 좋았답니다.
들어있는 새우의 크기도 제법 크더군요. 역시나 이런 튀김요리는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그냥 먹어도 곁들여 먹어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볶음밥
아이들과 식당을 방문하다 보면 돈까스나 볶음밥 같은 것 들을 많이 주문해보게 됩니다. 그만큼 먹이기 편리하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이곳의 볶음밥은 가격이 7,000원으로 다른 메뉴들에 비해서 조금 비싼 편입니다.
아이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만족하면서 맛있게 먹었지만 제가 보기에는 맛은 적당히 있지만 가성비는 떨어지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맛있게 잘 먹어 주니 좋네요 ^^
평소 거제 고현동에서 즐겨 찾던 쌀국수 식당이 문을 닫아 가끔 쌀국수 생각이 날 때면 어딜 가야 하나 고민을 한 적이 있었는데 집에서도 그리 멀지 않고 걸어서 올 수 있을만한 곳이라 종종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식당 홀을 이용했지만 식사를 하는 동안 배달 주문이 많이 들어오는지 오토바이 퀵맨들이 계속 들락거리곤 했습니다. 어떻게 배달되는지 모르겠지만 부담 안 되는 가격으로 주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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