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맛집, 청년다방 통큰오짱떡볶이&날치알볶음밥(솔직후기)
- 나의맛집
- 2019. 7. 5.
일체 지원 없이 내 돈 내고 먹은 주관적인 솔직후기입니다.
거제의 중심 고현에 새로운 식당이 생겼습니다. 청년다방 거제 고현점.
이름은 청춘다방, 간판의 왼쪽으로는 명품떡볶이, 오른쪽으로는 통큰커피, 처음 보는 식당이라 이게 뭔가 했습니다. 다방인데 떡볶이를 판다? 저에겐 참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평소 떡볶이를 아주 좋아하는 와이프님인지라 점심때 한번 들러 보았습니다.
매장의 옆으로는 통유리로 되어있고 안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매장의 정문에는 참으로 여러 가지의 플래카드들과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정문에는 1,500원 아메리카노 테이크아웃이 가능했습니다. 점심시간이라 홀 손님에 집중해서인지 테이크아웃 창은 열려있지 않았습니다. 이곳 또한 오픈 이벤트로 SNS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필요한 사진은 클릭하시면 크게 보입니다.
청년다방의 메뉴판입니다. 메뉴판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요리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차돌떡볶이, 통큰오짱떡볶이, 통닭 떡볶이, 치믈렛 떡볶이, 깻잎 순대 떡볶이, 빨간 크림떡볶이, 치즈 폭포 순살 떡볶이, 치즈 폭포 불닭 떡볶이, 옛날짜장 떡볶이, 떡볶이 종류만 해도 9가지나 됩니다.
떡볶이를 먹으러 온 거지만 메뉴 고르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선택은 대표 메뉴인 "통큰오짱 떡볶이" 오징어가 통으로 튀겨져서 나온다고 합니다.
통큰커피와 음료 메뉴판입니다. 전문 카페에 비해 가격이 제법 저렴한 편입니다.
청년 다방을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
1. 떡볶이는 조리돼서 나오지만 조금 더 기다리며 국물을 졸인다! 기다림이 음식을 더욱 맛있게 만드는 법!.
2. 떡볶이와 토핑을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자른다. 튀김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으면 몇 배는 더 맛있다! 핵 마싯쪄!.
3. 남은 국물도 버릴 순 없다! 꼬소한 날치알 볶음밥을 볶아먹고 빵빵하게 배를 채운다. 이것은..맛의 덫! 맛의 감옥!.
4. 다 먹은 뒤에는 깔끔하게 커피 한 잔 의 여유를 즐긴다!.
정말 가게 이름에 걸맞게 재미있게 적어 놓았습니다.
음식을 기다리며 찍은 홀 사진 남아있던 한 테이블도 다 채워져서 만석이 되었습니다. 정말 요즘 거제 핫플인 것 같습니다.
완전 조리가 된 채로 떡볶이가 등장했습니다. 등장만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맛있게 튀겨진 오징어튀김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메추리알과 라면사리, 오뎅, 튀김만두도 보입니다.
혹시 매울까 봐 쿨다방 복숭아(쿨피스) 도 시켜보았습니다.
헉 이곳은 떡볶이가 잘려있지 않습니다. 길~게 늘어진 떡을 기호에 맞게 잘라먹으면 된답니다. 처음 보는 거라 당황스럽기도 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소스에 숨겨진 라면사리가 쫄깃하니 맛납니다.
오동통한 오징어튀김. 살이 차 있습니다.
오징어 다리.
설명대로 재료들을 먹기 좋게 잘라내고 폭풍 시식 들어갑니다. 와~이곳 떡볶이는 정말 맛있습니다. 요 근래 먹어본 떡볶이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소스도 어떻게 만들었는지 입에 착 달라붙는 데다 그리 달지도 맵지도, 딱 적당한 정도의 맛을 내줍니다. 떡, 오징어튀김, 튀김만두, 오뎅, 메추리알 할 것 없이 다 잘 어울렸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와이프와 참 잘 온 것 같다며 만족했습니다.
떡볶이 만으로도 배가 불렀지만 아쉬운 마음에 날치알 볶음밥 시켜봅니다. 점원분이 냄비를 통째로 가지고 가서는 볶음밥을 만들어서 가져다줍니다.
남아있던 떡볶이소스와 건더기들은 이렇게 따로 그릇에 옮겨 담아줍니다.
분명 밥 한 공기인데 펼치니 제법 많아 보입니다.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날치알 볶음밥 또한 너무 맛있습니다. 역시 한국인의 식사 마무리는 볶음밥입니다.
볶음밥을 기다리다 찍은 매장 인테리어 사진입니다.
매장에 비치된 커피머신.
본문에서 밝힌 대로 요 근래 먹어본 떡볶이 중에 가장 맛있는 식당이었습니다. 떡도, 튀김도, 오징어도 모두 너무 만족한 탓에 아직 안 먹어본 다른 메뉴들도 꼭 다시 와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에게 정말 강추하는 떡볶이 가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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