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칠천도 베이커리 카페 어온

거제 칠천도 베이커리 카페 어온

새로운 카페를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안지기님과 함께 칠천도 카페를 알아보다가 방문하게 된 곳이다. 칠천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우회전해서 들어오다 보면 만나게 되는 곳이었는데 카페 루프탑에 커다란 달 모양의 조형이 인상적인 곳이었는데 바다 바로 옆에 위치해 있지만 카페 앞에 위치한 숙박시설로 인해 1층에서는 제대로 된 오션뷰를 감상하기는 힘들었으며 그나마 2층과 루프탑에서는 적당한 오션뷰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었다.

 

칠천도 베이커리카페 어온

2층과 루프탑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카페 바로 앞에 주차라인이 그어져 있다. 

 

아이들이 편히 뛰어놀 수 있도록 제법 넓은 공간을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로 꾸며 놓았는데 미니 축구 골대에서 공놀이를 하거나 농구를 즐길 수 있다. 키즈 동반 카페를 싫어하는 분들이라면 카페 어온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없는 곳이라는 것을 카페에 들어가기 전부터 알 수 있었다. 

 

실제로 내가 방문했을 때에도 조금 시끄러운 아이들의 소음 때문에 느긋하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6학년과 3학년 자녀를 두고 있는 나의 입장에서는 이해해 줄 수 있는 부분이지만 요즘은 카페들이 노키즈존과 키즈존으로 나뉘다 보니 본인의 입장에서 편한 곳을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내 아이들이 더 어렸을 때 이런 카페를 알았더라면 참 많이도 방문했을 듯.

 

참고로 나는 아내와 단 둘이 이곳을 방문했다.

 

베이커리카페라는 컨셉에 맞게 다양한 빵들이 판매 중이었다. 여느 베이커리카페가 그렇듯이 빵 하나의 가격이 저렴하지 않은 것이 문제였지만 모든 빵들이 참 맛있어 보였다.

 

마스크 착용

베이커리를 고를 때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었다. 요즘 병원을 제외하고는 웬만한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자율로 바뀌어서 인지 나도 그랬지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빵을 고르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메뉴판

기본 아메리카노의 가격이 5,500원이다. 이런 곳에 있는 카페들 음료 가격이 대부분 이 정도로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

 

1층 테이블

진열되어 있는 베이커리 옆으로 1층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바다를 볼 수도, 정원을 볼 수도 없기 때문에 오직 함께 방문한 사람들과 이야기에 집중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2층 계단에서 내려다본 1층

2층 천장에는 멋진 디자인의 샹들리에? 가  설치되어 있다. 밤에 방문하면 반짝반짝 이쁠 듯.

 

카페어온 2층
2층

내가 막 방문했을 때에는 2층을 이용하고 있는 손님들이 없어서  편하게 자리를 선택할 수 있었다. 1층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넓은 공간과 다양한 컨셉의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취향껏 선택할 수 있었다. 나와 아내는 역시 바다가 보이는 창가 자리를 선택했다.

 

창가자리

본문 포스팅 앞에 언급했듯이 2층인데도 뷰가 많이 아쉽다. 카페 바로 앞 숙박시설의 지붕이 굉장히 거슬린다. 음료가 나오기 전 아내와 함께 루프탑을 구경하러 출발.

 

오션뷰

2층에서 경험하지 못할 제대로 된 오션뷰를 루프탑에서 경험할 수 있다. 칠천도 주변으로 멋진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타 카페에 비해서는 뷰가 좀 부족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무난하다.

카페어온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초승달 모양의 조형물. 우리가 너무 일찍 방문해서였을까. 2층에 이어 루프탑을 이용하는 손님도 아무도 없었다. 덕분에 방해하는 사람 없이 루프탑을 촬영할 수 있었다.

 

초승달 조형물

얼굴을 보여주기 부끄러운 안지기님은 등을 돌려 모델이 되어준다. 밤에 방문하면 야경으로 이쁠 듯?

 

숙박시설 지붕 어쩔...

하... 하지만 초승달 앞에서 바라보는 뷰에도 숙박시설의 지붕을 피할 수는 없다. 카페어온의 너~~ 무 아쉬운 부분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나는 아이스아메리카노. 안지기님은 정체 모를 비싸기만 한 사과주스를, 그리고 빵 3조각을 주문했다. 저렇게 해서 가격이 18,000원 정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역시 비싸다.

 

아이스아메리카노 5,500원

커피잔 아랫부분이 치맛자락을 연상시킨다. 꽤 재미있는 디자인이다. 커피맛을 모르는 내 입장에서 그냥 일반적인 아메리카노였다.

 

베이커리

딸기데니쉬 4,000원 소금빵 3,000원 까눌레 3,000원 작디작은 빵들의 가격이 비주얼 때문인지 너무 비쌌다. 안지기님은 너무 맛있다면서 먹긴 했는데 내가 먹기에는 그냥... 그냥... 빵이다...

 

그래... 안지기님과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감사 또 감사.

곰돌이 컵

병으로 된 사과주스를 구입했는데 아주 재미있는 컵이 제공되었다. 귀여운 곰돌이가 컵 속에 들어있었는데 나에게는 카페 어온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소재거리다. 이거 하나 구입하고 싶은데?

 

거제 칠천도 카페어온은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이 방문하기 좋은 카페다.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종류가 다양한 베이커리가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즐기기에 좋았다. 물론 가격이 문제이지만 안지기님은 다 맛있게 먹더라. 바로 앞 숙박시설로 인해 제대로 된 오션뷰를 감상할 수 없다는 것이 나에게는 크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내 돈 주고 이용해 본 내돈내산 솔직 후기 포스팅.

 

거제 칠천도 카페어온

  • 상호 : 카페어온
  • 전화번호 : 0507-1314-1513
  • 주소 : 경남 거제시 하청면 칠천로 1325 카페어온
  •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8시
  •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 제로페이 가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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