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카페 포레스트 스무디볼 전문점 반려동물 동반 가능

거제 카페 포레스트 스무디볼 전문점 반려동물 동반 가능

거제에서 나름 오래된 레스토랑이었던 '석양'이 문을 닫고 마카롱 카페 등 여러 업종으로 변경되다가 최근에 거제도 최초의 스무디볼 전문점으로 탈바꿈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스무디볼은 과일과 견과류를 갈아 볼에 담고 떠먹는 음식으로써 휴양지에선 서핑 후 식사대용으로, 북미나 유럽에서는 건강식으로 인기가 많은 음식이라고 한다. 거제도 최초라는 타이틀이 궁금해서 두 번이나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주차장에 만차가 되어 있어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일요일 저녁 시간에 방문해 보았을 때 손님이 많지 않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내 돈으로 이용해본 솔직 후기 포스팅.

 

거제 카페포레스트
카페포레스트 전용주차장

일요일 저녁이라 그럴까. 손님이 많지 않아 편하게 주차를 마치고 카페 정문으로 향해보니 정감 가는 돌담 가운데에 2층으로 향하는 문과 나무 벤치가 마련되어 있었다. 스즈메의 문단속을 연상케 하는 감성적인 인테리어가 괜찮아 보인다. 출입구는 2 곳으로 좌측의 정원을 통해 1층으로 향하는 길과 위 사진에 보이는 2층 실내로 바로 이동해서 1층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다.

 

생각보다 무더웠던 날씨 덕분에 우리는 어른들을 모시고 시원한 에어컨이 가동중인 2층으로 향해본다.

 

2층
2층 오션뷰

나름 역사가 있는 이 위치는 예전에는 고현동과 장평동 그리고 삼성중공업 뷰를 바라볼 수 있는 꾀나 괜찮은 곳이었지만 지금은 카페 바로 앞에 야적장이 생겨버리면서 자연보다는 대형 트레일러(추레라)와 조선소 블록들로 인해 멋진 뷰는 포기해야 한다. 노을이 참 이뻤던 곳인데 너무 아쉽다.

 

2층에도 메뉴판이 있기 때문에 2층에서 메뉴를 선택한 후 1층으로 내려가 주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층 뷰

조금 가파란 계단을 따라서 1층으로 향하면 몇몇 테이블이 보이는데 여기는 오션뷰가 아닌  정원뷰를 만나게된다. 2층만큼 규모가 크지 않지만 2~3팀 정도는 커버가 되는 정도. 푸릇푸릇 야외 정원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비록 바다뷰는 볼 수 없지만 2 층에서 어쩔 수 없이 봐야 하는 트레일러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리 나쁜 자리는 아니다.

 

잔디마당
야외정원

카페포레스트에서 가장 인기가 좋고 멋진 뷰를 경험할 수 있는 소나무 아래의 야외정원 모습. 노송의 자연 그늘에 감성적인 타프까지 더해져서 멋진 부위기를 자아낸다. 잔디가 아닌 데크를 설치해 놓아서 흙이나 잔디의 날림도 많지 않다. 그리고 1층 잔디정원에서는 반려동물의 동반 이용이 가능하다. 1층에서는 안고 입장해야 하고 2층은 반려동물과 함께 출입이 금지된다.

 

다만 우리가 방문했을때 날도 조금 더웠으며 소나무 아래로 날파리들이 꾀나 보이길래 멋진 뷰를 포기하고 2층을 이용하기로 결정한다.

 

여성분들이 좋아할만한 야외 테이블의 모습. 단체로 이용할 수도 있고 자그마한 인디언 텐트도 눈에 띈다. 여기도 눈으로 보기에는 나쁘지 않았는데 안타깝게도 에어컨 실외기 따뜻한 바람이 벤치 쪽으로 향하고 있어 여름철에는 좋은 자리가 아니었다. 지금 같이 더운 날에는 실내가 좋을 듯.

 

이곳의 마스코트인 멍멍이 한 마리. 이름을 물어볼걸 그랬나... 메뉴 주문을 위해 1층을 찾았을 때 가만히 안지기님 옆에 다가오더니 등을 비비면서 애교를 부린다. 사장님 말씀에 따르면 다가가는 사람이 있고 다가가면 도망가는 사람이 있다고  하던데 다행히도 나와 안지기님에게는 먼저 다가와서는 많은 애교를 부렸다. 원래 그런 종인지 엄청 마르고 얇아 뼈만 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 그래도 우리 가족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헤어졌다.

 

메뉴판

처음에 왼쪽 메뉴판 가격을 보았을때 깜짝 놀랐다. 스무디볼의 가격이 최저 8,900원 가장 비싼 스무디볼이 9,400원이었다. 헉... 스무디볼이라는 것이 많이 비싼 음식이었구나(이때까지만 해도 스무디볼이 뭔지 몰랐다.) 그래도 여기까지 어른들을 모시고 왔으니 스무디볼을 안 먹을 수 있나! 

 

스무디볼 3개, 딸기라떼 1개, 자몽차 1개, 아이스아메리카노 1개를 주문했다. 인원수대로 주문해야 했기 때문에 초등학생 아이들 것도 함께 주문. 다행인 것은 스무디볼은 가격대가 있지만 아메리카노는 4,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는 점. 아이스를 선택해도 추가금이 없는 것은 장점이다.

 

거제 스무디볼
거제 카페포레스트 스무디볼

오... 이게 스무디볼이라는 것이구나. 둥그런 그릇에 각종 과일과 시리얼이 가득 들어있다.

 

스무디볼 그린보울

  • 베이스 : 바나나+망고+아보카도+케일+파인애플
  • 토핑 : 바나나, 시즌과일, 수제그래놀라, 코코넛롱, 치아씨드

 

스무디볼 그린보울 8,900원

스무디볼 퍼플보우

  • 베이스 : 바나나+블루베리+라즈베리+망고+파인애플
  • 토핑 : 바나나, 시즌과일, 수제그래놀라, 코코넛롱, 치아씨드

 

스무디볼 퍼플보울 9,200원

스무디볼 옐로우보울

  • 베이스 : 패션후르츠+파인애플+망고+바나나
  • 토핑 : 바나나, 시즌과일, 수제그래놀라, 코코넛롱, 치아씨드, 비플렌

 

스무디볼 옐로우보울

오.... 스무디볼이 이런 비주얼과 맛이었구나. 카페 측에 따르면 스무디볼은 물과 우유를 넣지 않고 과일과 채소를 갈아 떠먹는 음식이라고 한다. 포레스트의 스무디볼은 동물성 지방을 전혀 넣지 않고 비건식으로 건강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어린이 간식이나 다이어트식으로도 훌륭하다고 한다. 

 

당도를 과일로 충분히 조절했지만 설탕과 시럽을 전혀 넣지 않았기 때문에 단맛이 부족할 수 있으니 카운터에 말해 주면 아가베 시럽이나 꿀을 챙겨드린다고 한다. 

 

직접 맛본 결과 과일만으로 이렇게 달콤한 맛을 낸 게 신기할 정도. 정말 신선한 과일 스무디를 먹는 기분. 비주얼도 너무 좋고 몸까지 건강해질 수 있어 처음 이용해 보는 우리 가족도 만족도가 기대이상으로 컸다. 들어있는 과일들은 모두 신선했으며 토핑 아래로 깔려있는 과일과 채소 갈린 부분은 아주 시원하고 달콤하다. 여름철 아이스크림 대용으로도 좋을 듯. 본인의 취향에 맞는 스무디볼을 선택하면 될 듯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4,000원

스무디볼에 비해서 너무도 혜자스러운 가격의 아메리카노. 다른 곳처럼 아이스를 선택한다고 해서 추가금이 붙지 않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맛은 평범하다.

 

사진으로 남기지 않았지만 딸기라떼 5,200원의 새하얗고 붉은 비주얼이 너무 좋았고 맛도 만족스러웠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다. 벼르고 벼르던 카페 포레스트를 이제야 방문하게 되었는데 트레일러가 보이는 2층 오션부가 예전 같지 않아 아쉽긴 했지만 처음 경험해 보는 스무디볼은 비주얼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색다른 카페 메뉴를 찾는 분들에게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곳이라는 생각. 지나는 길에 저렴하게 아메리카노 1잔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리라.

 

이상 내 돈으로 이용해 본 내돈내산 솔직후기 포스팅.

 

  • 상호 : 카페포레스트
  • 전화번호 : 010-9685-0225
  • 주소 : 경남 거제시 연초면 연하해안로 345
  •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9시(8시 10분 라스트 오더)
  • 반려동물 동반 가능
  • 제로페이 가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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