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현지인 양갈비 맛집 유자집
- 나의맛집
- 2023. 1. 9.
거제 현지인 양갈비 맛집 유자집 내 돈 후기
처남의 생일을 맞이해 한 턱 쏘러 거제 아주동 유자집을 방문했다. 처남댁의 말에 따르면 식당의 분위기도 좋고 고기 맛도 일품이라 너무 만족스러웠다고. 양꼬치는 여기저기서 많이 먹었는데 양고기는 나도 참 오랜만. 혹시 자리가 없을지도 몰라 전날 미리 예약을 해서 자리 예약까지 완료했다.
깔끔한 약간은 일본풍이 느껴지는 유자집의 외관 모습. 대우조선해양 바로 앞에 위치한 곳으로 많은 맛집이 몰려 있는 곳이기도하다. 개인적으로는 참 많이도 방문해본 곳. 유자집이라 적힌 간판에는 삿포로식 양갈비 전문점이라 되어 있었다.
예약 안했으면 어쩔 뻔... 식당 안은 소문 듣고 온 손님들로 만석이다. 예약으로 비어있는 곳이 얼른 착석. 식당은 디긋자모양의 바 테이블과 기역자 테이블로 나뉘어 있다. 4명이서 오손도손 식사를 원하는 분들은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 자리는 여기로 배정받았다. 그런데...가운데는 직원분께서 고기를 구워주는 곳이고 일행과 바주보고 대화를 나누면서 식사하기에는 뭔가 애매한 포지션이었다. 테이블 사이의 거리가 멀어 술잔을 짠 할 수도 없었다.
다행히 창가쪽 기역자 모양의 테이블에 손님들이 나가길래 부탁을 드리고 자리를 옮긴다. 개인적으로 4명이서 방문했을 경우 창가자리가 최고다. 덕분에 고기 굽는 모습도 함께 구경하고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다.
거제 유자집 메뉴판
고기의 가격은 삼겹살에 비해서 제법 높은 편. 가장 비산 프랜치랙이 100g에 16,000원, 양갈비가 120g에 14,000원, 양고기가 100g에 14,000원에 판매 중이다.
어떤 것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양갈비와 양고기뿐 아니라 짐빔하이볼을 함께 즐길 수 이쓴 A콤보 1개와 B콤보 1개를 주문했다. 두 콤보의 차이는 짐빔하이볼이 있고 없고의 차이라 할 수 있으며 A콤보를 주문했다가 짐빔하이볼이 먹고 싶은 경우 B콤보로도 변경이 가능하다.
기본 제공되는 반찬들은 양고기와 함께 즐기면 좋은 것들이라 할 수 있다. 특히나 별도의 그릇에 제공되는 유자샐러드는 식전에 먹기 참 좋았다.
맨날 소주나 맥주만 먹었지 짐빔하이볼이 뭔지도 모르는 1인. 나중에 알고보니 이미 유명한 하이볼이라고. 오랜만에 맛본 위스키 향기. 안지기님은 술도 못 먹으면서 이게 너무 맛있다고 나중에 또 추가해서 먹었을 정도다. 다음에는 집에서 만들어 먹어야지.
A콤보와 B콤보의 모습. 오..오랜만의 양갈비와 양고기 모습. 일단 비주얼은 합격점이다.
거제 유자집의 큰 장점이라면 손님이 직접 고기를 구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사장님과 직원분께서 테이블에 화로를 가지고 와서는 고기부터 야채까지 직접 구워주신다. 나처럼 고기구울줄 모르는 사람에게는 이런 스타일의 식당이 최고다. 요즘은 삼겹살도 구워주는 곳으로 자주 방문하고 있는데 유자집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고 있는 양갈비와 양고기에 정신이 집중된다. 다 구워지면 개인 그릇에 하나씩 옮겨 담아주시고 이후에는 별도의 그릇에 차곡히 고기와 야채를 쌓아 주신다. 손님이 고기를 구울 필요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저 바라보면서 담소를 나누거나 고기를 집어 먹기만 하면 된다.
일단은 양고기부터 한입... 오우 양꼬치와는 또 다른 맛. 부드러운 식감과 양고기 특유의 향에 더불어 전용 소스에 찍어 먹으니 정말 별미다.
두 고기 모두 맛있지만 확실히 내 입맛에는 양고기보다 양갈비가 좀 더 맛있었다.
기본적으로 몇 장의 또띠아가 제공된다. 추가는 6장에 2천 원인데 분명 우리처럼 추가하게 될 것.
아 또띠아에 양고기 정말 최고.
숙주는 고기를 어느 정도 먹다 보면 사장님께서 직접 불판에 구워주신다.
성인 4명이서 A, B 콤보로는 양이 좀 작아서 양갈비를 3인분 더 주문했다.
맛있게 구워진 양갈비의 뼈대에 티슈를 둘둘 말아먹기 좋게 제공해 준다.
식사로 주문한 명란비빔밥 2개. 함께 방문한 4명 중에서 단 한 명만 너무 짜다면서 불만을 토로했고 남은 3명은 모두 맛있게 먹은 메뉴. 나는 맛있더라.
명란비빔밥과 함께 제공되는 된장국?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아쉬운 마음에 맛보기용으로 주문해본 라면. 맛을 보니 딱 신라면이다. 양고기나 명란비빔밥에서 느낄 수 있었던 특별한 점은 찾을 수 없었으나 식후용으로는 뭐 나쁘지 않다는 생각.
지금은 없어졌지만 거제 수월동 징기즈칸 이후로 오랜만의 양고기 경험이었다. 식당의 분위기나 고기를 직접 구워주는 시스템이 매우 만족스러웠으며 고기의 맛도 나에게는 훌륭했다. 거제도에서 제대로 된 양고기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보고 싶은 식당이다.
내 돈 주고 이용해본 내돈내산 솔직 후기 포스팅.
- 상호 : 유자집
- 전화번호 : 0507-1410-8987
- 주소 : 경남 거제시 아주 1로 5 1층
- 영업시간 : 오후 5시 ~ 오후 11시
- 제로페이 가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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