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지세포성 라벤더공원 금계국이 활짝

거제 지세포성 라벤더공원 금계국이 활짝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소노캄으로 유명해진 거제도 지세포에는 라벤더와 금계국이 활짝 피어있는 라벤더 공원이 인기다. 방문하는 시기에 따라서 보랏빛 라벤더를 만날 수도, 짙은 노란색의 금계국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지세포항의 바다 풍경과 함께 많은 개체수의 꽃들을 만나기 좋은 곳이다. 무더위가 오기 전 5월 중순의 방문기.

 

지세포 라벤더공원 주차장

별도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가 편리하지만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의 방문으로 인해 지정 주차장을 이용하기가 힘들 수 있다. 우리처럼 오전 10시 이전의 방문은 주말도 상관없이 편안한 관람이 가능하다.

 

라벤더 공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작은 동산을 올라야하는데 오르는 동안 일반 주택가들이 계단 옆으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소음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이런 언덕 마을의 골목길이 왠지 운치 있게 느껴진다.

 

거제 지세포 라벤더공원 입구에 다다랐을즈음 만나게 되는 작은 터널의 모습. 바다 조망도 숲 조망도 수풀림 덕분에 아름다운 사진연출이 가능했다.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은 분들은 사람들이 뜸할 때를 노려 사진을 남겨보는 것도 좋아 보인다.

 

입구

라벤더 공원 입구에 도착. 왼쪽과 오른쪽 길이 존재하는데 제대로 된 관람을 위해서는 왼쪽길을 추천한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푸릇푸릇 싱그러운 초록식물들이 환하게 반기고 있다. 공원 초입에 아직은 꽃들이 많이 피어있지 않았지만 6월 초부터는 더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름은 모르지만 예쁜 꽃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작은 연못에서는 검은색 올챙이들이 떼 지어 노니고 있다.

 

금계국

이름은 라벤더 공원이지만 내가 방문했던 5월 중순에는 노란색 금계국 군락을 맞이할 수 있었는데 아직 만개하지 않은 모습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장관을 연출했다. 거제도에서는 이렇게 큰 규모의 자연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 편인데 지세포 라벤더공원은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을 만큼의 규모와 멋을 자랑한다.

 

라벤더

아직 개체수가 많지 않을 뿐 다 자라지 않은 라벤더의 모습도 어느 정도 감상할 수 있었다. 만약 제대로 된 라벤더를 감상하고 싶은 분들은 6월 이후의 방문을 추천한다. 이름에 걸맞은 큰 규모의 라벤더 군락을 감상할 수 있다.

 

거제 금계국

동산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낮은 언덕길을 올라가다 보면 사방으로 펼쳐진 금계국에 충분히 넋을 잃게 된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방문했던 다른 방문객들은 금계국 사이에서 사진을 남기느라 여념이 없었다.

 

거제 금계국

코스모스와 비슷하게 생긴 금계국의 모습.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코스모스를 대신에 거제도 전역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꽃이 되었다.

 

지세포항을 배경으로 산책로를 따라 거닐어 본다.

 

거제 지세포 라벤더공원 포토존

라벤더공원을 대표하는 포토존의 모습. 영문으로 제작된 라벤더조형물은 산뜻하고 이뻐 보이긴 했는데 뜬금없는 달님 조형물은 조금 낯설다. (예쁘게 찍기도 힘들더라.)

 

라벤더공원 정상에 올라서면 금계국이나 라벤더가 아닌 지세포항과 소노캄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존재하는데 사실 여기가 라벤더공원의 최고 포토존이지 않을까라는 생각.

 

지세포항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들을 남겨 보시길.

 

벤치가 놓여있던 포토존에서 언덕을 오를 수 있는 또 다른 산책로가 존재한다. 여러 명이서 방문했다면 사진 찍어줄 한 사람을 제외하고 모두들 동산 능선에 올라서서 나란히 사진을 남기면 색다른 단체사진을 남길 수도 있어 보인다.

 

거제 지세포 라벤더공원은 이름에서 알 수 있는 라벤더 꽃 말고도 황금빛깔의 금계국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제는 나름 유명해진 관광지로 주말이면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되도록 평일이 아니라면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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